화가 날 땐 어떡하지? -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법 연습하기 마음을 챙겨요
낸시 코트 그림, 코넬리아 스펠만 글 / 보물창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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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인성교육을 위한 그림책 한권을 놓고

읽기도 전에 많은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요즘 뉴스에서 연일 보도되고있는

끔찍한 사건들의 발단이 되고 있는 사건들.

 

 '화'로 인해

입에 담기도 힘든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모 자식간에도,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사이좋던 이웃간에도

면식도 없는 전혀 모르는 타인간에도..

  하나같이 관계에서 틀어지고 오해가 생겨

욱~ 하고 참지 못한 '화'로 인해 비극을 겪게 되더라구요.

그 사건들의 밑바닥엔 '분노 조절 장애'라는 병을 앓고 있는 피의자가 존재하구요.

 

그림책을 보고 이런 어마무시한 일들을 떠올리는

참 무서운 엄마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뉴스로 보고, 듣고 있자면

한숨이 나올만큼 갑갑하니...ㅠㅠ

우리 어릴적엔 불의를 보고 참지마라! 고 배웠는데

지금 우리 아이에게 불의를 보고 참지마라고 가르치기엔

세상이 너무 무섭고 또 무섭네요.

인성교육 시키기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

 

어쨌든 화도 잘 표현해야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데에

능통하게 된다고 하니..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법을 연습해서

내적불행이 쌓이지 않도록 교육시켜야겠다 다짐하게 되네요.

 

그런 의미에서 근본적으로 '화'를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는

좋은 그림책을 만나게되서 기쁩니다.

 

<화가 날 땐 어떡하지?> - 보물창고

코넬리아 스펠만  글.

낸시 코트  그림.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법 연습하기.

아이들 인성교육용으로 너무 좋은 책인것 같네요.

 

 

 

<화가 날 땐 어떡하지?>

 

주인공 토끼가 기분좋게 그네를 타고 있네요.

평화로운 순간이 저기 멀리 보이는 친구들의 등장으로

깨질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ㅋㅋ


 


친구들이 놀릴 때면 난 정말 화가 나.

 

 

내가 또 언제 화가 났는지 말해 볼까? 게임에서 신나게 이기고 있는데

엄마가 방 정리를 하라고 시켰을 때야.

 

모처럼 수영을 하러 갔는데 비가 온 날도 그랬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다른 애들처럼 그림을 잘 그릴 수 없었을 때는

화가 부글부글 끓어올라서 도화지를 구겨 던져 버리고 말았어.

 

난 분명 수업 시간에 떠들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나를 혼낸 적도 있어.

떠든 건 쟤네들인데! 나는 억울해서 화가 났지.

 

화가 난다는 건 아주 뜨겁고 힘이 센 감정이 내 마음을 차지해 버리는 거야.

 

 

화가 나면 아주 못되게 굴고 싶어져.

마구 소리치거나 누군가를 때리고 싶어지기도 하지.

하지만 화가 나서 자꾸만 나쁜 생각을 해도, 그건 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일 뿐이야. 만약 내가 생각한 대로 진짜 행동한다면 그건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고 나를 힘들게 만들 거야.

 

 

그러니까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해.

마구 소리치거나 누군가를 때리거나 못되게 구는 것 말고,

내가 진짜로 할 수 있는 일 말이야.

 

 

 

 

여기까지의 책 내용만 봐도

우리의 주인공 토끼 소녀가 얼마나 고군분투할지 느낌이 오네요.

시시때때로 맞닥뜨리는 화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을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지 않고,

나를 힘들게 만들지 않고 풀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있는 주인공.

화이팅!! 외쳐주고 싶습니다.^^

 

주인공 토끼가 선택한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법 몇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우리 실생활에도 요긴하게 쓰일것 같아요.

일단, 지금 분노가 치미는 그 순간을 잘 모면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첫째. 화를 나게 한 사람과 조금 멀리 떨어져서

심호흡을 하며 마음속에 가득 찬 화를 밖으로 내보내기!

 

둘째. 신나게 달리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화난 마음 식히기!

 

셋째.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하러 가기!

 

넷째.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쉬거나 맘껏 울기!

 

다섯째. 혼자 있는 시간 갖기!

 

여섯째. 혼자 해결 안되는 일은 다른사람의 도움 받기!

 

일곱째. 화나게 한 사람에게  솔직히 이야기 하기!

 

 

화가 나는 일 중에는

내가 어쩔 수 없는 일도,

내가 마음만 바꾸면 풀리는 일도,

내가 아닌 누군가 달라져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도 주인공 토끼는 화가 날 때,

계속 화가 난 모습으로 있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지 않고 말썽을 일으키지 않고도

 화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까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화가 날 때가 있으며,

마음속에서 자연히 일어나는 '화'라는 감정 자체를 피할순 없지만

화가 나서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는 행동은

우리 의지로 막을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아이와 함께 보며 나부터 바뀌어야 겠다고 반성하게 되네요.

책에서 제시 된 방법중에 나와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화를 제어하는 나만의 비법을 개발해야겠어요.^^

 

감정을 느끼는 것과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것을 아이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된것 같아요.

내 아이가 '화'라는 불편하고 언짢은 감정에 올바르게 대처하기를

남에게 상처주지 않고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기를 바래봅니다.

칭찬과 격려로 응원해줘야겠어요.^0^

엄마가 먼저 실천하기!!!

 

좋은 책 선물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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