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브레인 - 내 아이 두뇌 성장 보고서
김권수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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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두뇌 성장 보고서

빅브레인 / 책정원

글. 김권수


"뇌과학과 심리학을 아우르며 아이의 머리와 가슴을 넘나드는

통합적 교육의 길을 탐색한다."


" 하버드. 옥스퍼드. 워싱턴대 등 명문대학의 최신 연구결과로

자녀교육 시 꼭 명심해야 할 성장단계별 특성을 찾는다."



육아서들이 그러하듯이.. 연령별 기준을 제시해주고

'이럴땐 이렇게!' 같은 해결책을 던져준다.

그리고 헛헛한 엄마마음 공감해주고,

'나도 그랬다 조금 더 힘내보자!' 격려해주며

엄마부터 자존감을 찾으라 얘기했다.

물론 많은 도움을 받았고, 실제로 많은 변화도 있었지만

근본적인 해답은 아닌느낌. 물론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

그리고 전부 다른 성격과 성장 속도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딱 맞는 해결책을 책에서만 찾으려 하는 내가 문제였다.


'빅 브레인'의 저자는 조금 다르게 해법을 제시했다.

물론 이것 또한 정답은 아니라고 얘기한다.

부모 스스로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준을 찾고 아이를 잘 관찰하면

불안을 자극하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부모가 될수 있다고 한다.

내 아이를 제일 잘 아는 사람도 부모고,

내 아이를 제일 안전하게 인도해줄 사람도 부모니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은 확실하다.

부모가 두뇌에 관한 지식을 터득해 자신의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에게 적합한 해결책을 부모가 직접 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뇌 지식, 뇌 과학을 통해서 말이다.


1장. 두뇌를 이해하는 만큼 아이가 보인다.

2장.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빅뱅

3장.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시기

4장.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부분이 여럿있었다.

먼저, 1장에서 부모와 자녀의 애착과 정서적 유대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그랬는데

사춘기를 전후로 일어나는 전두엽 혁명을 이해하면 말안듣고 도무지 이해안되는

내 아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한다.

전두엽은 활용할 기회를 자주 줄수록 발달하고 활성화 하고,

발달할 시기에 제대로 자극이 없으면 전두엽은 발달하지 못한다고한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평생을 좌우할 전두엽의 발달은

어떤 계획이나 욕심보다 먼저 챙겨야한다고 말한다.

사람의 뇌에서 가장 늦게까지 완성되는 것이 전두엽이라고 하니

경쟁과 자극속에서 성장 기회를 빼앗기지 않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하는것이 급선무다.

챕터 마지막에 전두엽 발달시키는 놀이와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있어 유익했다.


또 과거에 비해 몇 배 많은 학습을 하는 요즘아이들에게

체력을 길러주라고 말하는 3장도 자꾸만 밑줄을 긋게 되었다.

학습이 그릇에 무엇을 담는 과정이라면

운동은 그 그릇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릇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담으면 흘리거나 넘쳐버리기 마련이니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만드는 것이 운동이라고...

운동을 하면 신체가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뇌를 발달시켜 기억과 학습 및 판단력도 좋아진다고 한다.

 아이가 클수록 점점 더 줄어드는 시간 때문에

운동과 관련된 시간을 줄이고 학습을 더 많이 늘리려고 계획중이었다.

하지만 뇌의 발달에 운동과 움직임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일침에

마음을 고쳐먹었다.

역시 챕터 마지막에 운동으로 뇌를 발달시키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 도움됐다.


마지막 4장에는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으로

경청, 감사하는 태도, 스킨십, 믿음, 습관등을 제시하고 적절한 사례로 설명했다.

거울뉴런, 해마, 전두엽, 옥시토신, 전전두엽,도파민등..

지금 아이 머릿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뇌의 활동을 제대로 안다면

내아이에게 딱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얘기해준다.

그리고 방법을 찾는것은 부모의 역할! 이라고 당부한다.

부모노릇 제대로 할 수 있을것 같은

 해결책을 공부한듯한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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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필승! 월드컵 축구 대백과 반갑다 사회야 20
김성호 지음, 박재현 그림 / 사계절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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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필승! 월드컵 축구 대백과 / 사계절

글. 김성호, 그림.박재현


우리집 축구쟁이 아들은 요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푹 빠져서 지내고 있습니다.

몇일 전 대한민국 Vs 독일 경기를 관전하면서 많은 얘기를 했답니다.

선수들 인터뷰 하는 모습에 새벽까지 지켜보던 엄마, 아빠, 큰아들...

모두 눈시울이 붉어졌던 감동의 시간이었네요.^^*

스포츠로 대동단결한 우리가족.

승패와 상관없이 너무나 멋진 경기 보여준 대한민국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랭킹1위 독일을 이겼으니 우리가 1등!!!^^

 

월드컵 시즌에 딱 맞게 찾아온 월드컵 축구 대백과!

축구에 '축'자도 모르는 초보가 봐도 알기쉽게 잘 쓰여진 축구 사전입니다

 

 

 

축구 이야기 시작전  기본 정보부터 알려줍니다.

경기장 및 경기 규칙, 선수 복장과 장비, 선수위치, 기술, 반칙, 여러가지 규칙,

전술, 주심과 부심, 유명 선수와 감독, 역대 월드컵 개최국과 우승국,

역대 월드컵 한국 성적, 역대 월드컵 연속 진출 순위

궁금했었던 것들과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정보들을

알기쉽게 정리해서 한눈에 볼 수있게 해주네요~

아이가 차트를 보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때 4강까지 갔었냐고 놀라며 묻더라구요.

자기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이런 위대한 일이 있었냐고...ㅋㅋ

그런 위대한 일이 대한민국 땅에서 있었다고 알려줬지요.

그리고 책에도 나오니 읽어보라고 알려줬더니 집중해서 재밌게 읽어내더라구요.

중간중간 많은 질문을 했는데 엄마도 모르니 아빠에게 토스~!

처음으로 책 읽으며 아빠랑 많은 얘기 나눈 시간이었습니다.ㅋㅋ


축구의 역사,

월드컵 이야기,

2002 한.일 월드컵 이야기,

국가 위의 국가, 피파

축구와 전쟁

월드컵의 그림자


6가지 챕터로 나누어 축구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축구의 역사에서는 영국이 축구를 금지한 이유에 관해 나오는데

영국인의 못말리는 축구사랑을 넘어 광기수준이었던듯 해요.

따로 정해둔 규칙이 없던때라

경기도중 축구싸움, 살인까지 일어나는 축구난투극이 비일비재했다네요.

1314년부터 1847년까지 42차례나 <축구 금지령>을 내렸대요.ㅡㅡ;;

무시무시합니다.


월드컵 이야기에서는 종주국 영국에서 만든 FA대신

라이벌이었던 프랑스가 FIFA를 만들어 전세계인과 대동단결할때

삐쳐있던 영국이 FIFA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가 월드컵 개최를 추진중에

중구난방이었던 축구규칙을 영국 기준으로 통일한다는 구실로 가입하게 되었지요.

프랑스인이었던 초대 회장 로베르 게랭을 밀어내고

영국인 대니얼 울폴이 2대 회장에 올랐다고 합니다.

우여곡절끝에 파란만장했던 1회 월드컵이 우루과이에서 열리고

유럽 국가들과 남미 국가들간의 보이지않는 기싸움이 시작됩니다.


줄 리메 컵과 피파 컵에 관해서도 알려주는데요.

모르고 있던 축구상식을 알게 되서 뿌듯하더라구요.

브라질이 가지고 간 줄 리메 컵의 행방이 묘연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한.일 월드컵 이야기~

FIFA 7대 회장인 브라질 주앙 아벨란제(임기:1974~1998년, 오래도 했네요)는

피파 마케팅 대행업체인 ISL이 일본의 자본으로 굴러가고 있었기에

일본을 밀어주려고 2002년 월드컵은 아시아에서 한다고 공표를 했지요.

많은 축구인들이 '아시아라 쓰고 일본이라 읽는다'고 말할 만큼

일본이 개최국이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유치경쟁에 뛰어든 나라가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대.한.민.국!

무조건 일본 잡아야죠~~~ㅎㅎ

우리나라는 실력으로 FlFA 집행위원회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한번도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일본보다 3번 연속 진출한 한국의 개최가 더 그럴듯했으니까요.

그것에 큰힘을 실어준 경기가 바로 '도하의 기적!'

멕시코가 대한민국 덕분에 16강 진출 할 수 있게 된것과 맞먹는 감동일듯..^^

그리고 많은 일들을 겪고 우리는 일본과 공동 개최라는 영광을 얻게되지요.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과 얼굴 붉히지 말고 공동개최하라는

피파 집행관들의 의견을 받아들인것이지요.

우리는 2002 한일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수많은 축구영웅을 만들어냅니다.

거기에 가장 큰 역할을 했던 히딩크감독! ^^

2002 한.일 월드컵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축구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다음으로 국가 위의 국가,피파와 축구와 전쟁, 축구의 그림자에 관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해줍니다.

피파의 상업주의와 부패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깨끗한 단체는 없는건가요?

건전한 스포츠 정신에 먹물을 뿌린 피파회장 제프 블라터는 각성해야합니다.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의 100시간 전쟁이야기와

엘클라시코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로셀로나 이야기도 들려주지요.

그리고 기쁘고 행복한 전세계인의 행사인 월드컵의 어두운 면도 이야기 합니다.


미래의 월드컵은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의 월드컵은 선수들은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를 하고,

관중들은 인종 차별과 폭력 대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피파는 월드컵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가난한 나라에 축구장을 지어주고,

월드컵 개최국 선정에서는 투명하고 깨긋한 선거가 이루어지고,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세상의 모든 전쟁은 잠시 멈추고,

축구공을 꿰매던 어린이들의 손에는 축구공을 쥐여 주고,

개최국은 가난한 국민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대한민국의 태극 전사들이 월드컵 4강을 넘어 결승전에 오르는

그런 월드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15


책의 마지막 장에서 언급한 염원과 같이 전세계인의 행사인 월드컵이

전세계 모두의 희망과 기쁨이 되길 바라게 됩니다.

유익한 축구정보가 가득한 '오, 필승! 축구 대백과' 넘나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우리나라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남은 팀들을 위해 화이팅!! 외쳐봅니다.

러시아월드컵의 우승은 누가 차지할까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기대해봅니다.

오~~ 필승!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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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나라로 간 좌충우돌 탐정단 - 동북유럽 편 세계 속 지리 쏙
정경원 지음, 이승연 그림 / 하루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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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지리 쏙 시리지 - 동북유럽편

거인의 나라로 간 좌충우돌 탐정단 / 하루놀

글. 정경원, 그림. 이승연

 

저도 학창시절에 '세계지리'하면 생소하고 어려운 이름때문에

 암기하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요.

자주 읽고 자주 들춰봤더니 그나마 조금 입에 붙어 이해하기 수월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담아 동북유럽의 여러곳을 여행할 수 있게 해준

'거인의 나라로 간 좌충우동 탐정단' 

한번 들어보고 접해봤으니 담번에 듣게 되면 동북유럽의 그곳을

어렵지 않게 연계해서 떠올릴수 있을것 같아요.

 

거인의 나라로 간 좌충우돌 탐정단

 

쌍둥이 오누이 '지수', '지우'와 소울행성의 탐정인 토끼 '마돌'이 동북유럽 곳곳으로

소울 행성의 황금 왕관을 훔친 '마크'라는 도둑을 잡으러 가는 이야기에요.

마돌에겐 마크를 추적할 수 있는 지도와 태엽을 감으면 순간이동이 가능한 시계가 있답니다.

 

학교에서 동북유럽에 대해 조사해 오라는 숙제를 받은 지우와 지수.

쌍둥이 누나인 지수는 언제나 침착하고 똑똑한 1등이지만

쌍둥이 동생인 지우는 장난꾸러기에 공부도 꼴찌랍니다.

숙제가 걱정인 남매는 집으로 가는 중에 하수구에 빠진 토끼를 구해주지요.

그 토끼가 바로 마돌! 쌍둥이 남매와 마돌의 첫만남은 그렇게 시작됐고

마돌의 권유로 모두함께 마크를 잡으로 동북유럽으로 떠나게 됩니다.

순간이동이 가능한 시계가 있으니 가는 방법은 걱정할 필요가 없지요

좌충우돌 탐정단이 젤 첨 간곳은 체코!

프라하성에 있는 마크를 잡으러 가면 되는데 성문을 지키는 근위병이 막아서는 바람에

들어가지 못하네요. 그런과정에서 시계까지 고장나고 힘들어집니다.

요세포프의 공동묘지에 있는 연금술사에게 도움을 받아 시계를 고치고

다시 마크를 쫓는 여행이 시작됩니다.

탐정단이 여행한 곳은 체코,러시아,헝가리,폴란드,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7개국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각국의 명소와 기후, 음식, 특징들을 설명합니다.

다른 나라로 이동하기 전 <지우의 숙제> 형식으로 다녀온 나라의 특징들을 요점정리 해주지요~

책을 보는 내내 소개된 명소와 음식들 명인들을

나도 직접 구경하고, 맛보고, 만나봤음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체코의 아름다운 프라하성을 구경하고,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를 6박7일 횡단한 후

지친몸을 헝가리 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며 풀어준 후, 폴란드의 유명한 소금광산을 둘러보고 ,

덴마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크론보르성에서 햄릿캐슬투어를 하고

스웨덴에서 뷔페의 원조인 바이킹식 식사인 스뫼르고스보르드를 먹고

노르웨이에서 오로라를 보고오면 동북유럽여행 끝!

노르웨이에서 붙잡힌 마크! 드디어 탐정단의 임무도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좌충우돌 탐정단이 경험했고, 찾아갔던 곳이었으니 동북유럽 곳곳을 조사해가는

지우와 지수의 숙제는 퍼펙트였습니다.

지우도 처음으로 숙제를 잘했다고 칭찬을 받았다고 하네요.


어렵게만 느꼈던 동북유럽 지리를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줘서

가보고 싶던 명소를 기분좋게 상상하며 여행하고 온 느낌입니다.

아이도 처음 듣는 지명이나 명소를 어려워하긴 했지만

지구본 돌려보며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단지 조금 아쉬웠던건 각국을 소개해주는 코너에

그 나라의 국기도 함께 그려줬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싶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재밌게 세계지리 공부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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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엄마 편 - 극한육아 멘토 미세스찐의 희생, 좌절, 위축 없는 육아 솔루션
한혜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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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육아 멘토 미세스찐의

희생, 좌절, 위축 없는 육아 솔루션

무조건 엄마 편 / 위즈덤 하우스

글. 한혜진(미세스찐)

 

 

'나'를 잃어가는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인생 육아서

네이버에 '극한육아'와 '극한육아 상담소'를 연재중인

조회수 500만! 파워블로거 미세스찐의 두번째 육아서이다.

 

무조건 엄마 편

네 살, 열 살 너무 다른 성격의 두 아들을 키우면서

한번도 '육아 할만하다' 생각해본적 없는 전업맘이다.

큰애가 일곱살때 작은애가 태어났다. 선물같은 둘째를 만나곤

이미 한번 해봤으니 첫째때 했던 육아 실수는 하지 않을 줄 알았다.

근데 이건 뭥미? 한배에서 나왔는데 성격이 완전 다르다.

첫째때 했던 실수를 그대로 반복하고 있고, 왠걸..

나이들어 낳아서 그런지 육체적으론 몇 곱절 더 힘들다.ㅠ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 책도 따로 읽어줘야하고, 먹는것도 다 다른걸로

노는것도 다르고, 교육도 한자리 앉혀놓고 시키는건 꿈도 못꾼다.

잔소리 폭탄해놓고 한없이 미안해져선 자는 애들 머리맡에서 소리죽여 운적도 여러번이다.

'엄마 자격도 없는데 이리 애들 고생시키나' 자책하기 일쑤였다.

너덜너덜 힘들땐 늘 한결같이 힘이 되주는 육아동지들의 이야기를 들어야했다.

그리고 육아서의 육아고수들의 쓴소리를 달게 들으며 조금씩 견뎌나갔다.

그러던중.. 만나게 된 '무조건 엄마 편'

제목부터 통쾌하다. 무조건 엄마인 내 편이란다.ㅋㅋㅋ

다른 육아서처럼 애 잘 키우라고 쓴 책도 아니란다.

그냥 덜 헤매고, 덜 아프라고 쓴 책이란다. 너~~~므 좋다.

방송작가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요점정리 된듯한 미세스찐의 글은 술술 읽혔다.

특히, 훈육에 관한 정보는 완전 한글자도 놓치기 싫을 정도로 꿀 팁이었다.

물론 그동안 봐왔던 육아서에서도 제시하는 내용들도 있었고,

이미 알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내용들도 포함되어있었다.

하지만 확실히 뭔가 다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대로 핵심공략, 요점정리 된 육아서 느낌이랄까~

육아의 큰 틀은 루틴의 승부! 란다. 루틴은 습관을 말하는데

루틴에 노력을 얹혀지면 반드시 성과가 있다고 말한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며 습관이 천성보다 완고하다.

습관은 성격을 만들고 성격은 운명을 결정한다.

돈 한 춘 들지 않고 효과는 평생 가는 육아의 큰 틀 '루틴'을 꼭 기억하자.

-p.82

 

루틴의 중요성을 언급했으니 실전도 다루고 있다. 이 실전의 예시가 너무나도 세세하다.

그냥 이래라 저래라가 아니라 예를 들어 규체적으로 언급했다.

읽으면서 '그래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다음에는 이런식으로 해봐야겠다..' 는 반성과 목표의식까지 생겼다.

아무도 가르쳐준적 없는 헬육아에서 살아나오기 위한 매뉴얼을 알려주는 느낌이었다.

물론 육아에는 정답이 없으니 모든건 내 아이에게 맞게 맞춰하면 된다.

 

불완전한 인간이 불완전한 인간을 기른다는 것.

그것에 정답이 존재할 수 있을까?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제대로 알기 어려운 세계.

직접 경험을 통해 세상의 '정답'이 아니라

나만의 '명답'을 만들어가야 하는 세계.

그것이 육아가 아닐까. -p.199

 

육아에 정답이 없어서 힘들 때면 이 말을 기억해보자.

아이가 자랐으면 하는 모습을 내가 그대로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육아라는것. -p.202

 

내가 먼저 아이의 본보기가 되는 모습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내가 원하는 아이의 모습도 그려지게 된다고 말한다.

내 아이가 홀로서기를 하게 됐을때 멋진 사람이 되길 바라며

내 생활 하나하나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못하면서 아이에게 바라고 있다면 욕심이 아닐까?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사람은 엄마라고 말한다.

용기를 가지고 실력을 키우라고 말한다.

구구절절 공감가는 말들이 넘쳐 밑줄을 쉴새없이 긋게 됐다.

육아에 지친 생활 속에서 '나'를 찾을 수 있을것 같은 용기가 생겼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것만 같은, 내시간 1도 없기에 도전 할수 없을것 같던 일들도

해낼수 있을것 같은 용기를 주고,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주고 있는 진정한 내편인

멘토를 만난듯 하다. 책 한권이 이토록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게 놀랍다.

 

"당신이라면 할 수 있다.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사람이다."

 

작가가 프롤로그에 적은 확신에 찾 한마디를 지금 내가 바로 옆에서 듣고 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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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 인디언 발톱을 가진 소년 꿈을 향한 슈팅 5
야로스와프 카흐마렉 지음, 이성모.이하영 옮김 / 다봄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인디언 발톱을 가진 소년

수아레스 / 다봄

글. 야로스와프 카흐마렉

 

 

2018년 6월 14일~ 7월 16일, 총 33일.

지금은 러시아월드컵 시즌이에요.

월드컵시즌이라야 몸값 비싸기로 유명한 선수들의 귀한

플레이를 관전 할수 있는 영광을 누릴수 있겠죠~

 

월드컵 기간이랑 딱 맞춰 축구쟁이 아들에게 읽어준 수아레스~!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바로셀로나팀의 주역들인데

사실 저는 악동 수아레스보다 네이마르를 더 좋아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며 수아레스에 관한 편견을 없앨수 있었어요.

책 펼쳐볼까요?^^

 

 

꿈을 향한 슈팅 5. 수아레스

 

책은 수아레스의 축구인생을 따라갑니다.

'우루과이'부터 '스페인'까지 수아레스가 몸 담고 있었던 팀이 속해 있는 나라를 소개해주지요.

그리고 그 팀에서의 수아레스가 뛰었던 경기와 경기중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줍니다.

 

350만 명 정도가 살고 있는 남미의 작은 나라 우루과이는

올림픽에서 두번이나 우승했던 저력이 있네요.

우루과이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살토에서 태어난 수아레스는

몬테비데오에서 겁없는 악동으로 불리며 거침없는 플레이를 했어요.

그리고 꿈에 그리던 나시오날 어린이 팀에서 축구를 시작할 수 있었지요.

부모님의 이혼, 버스표를 살 돈 조차 없는 가난,

수아레스의 가슴에 희망을 안겨준 소녀 소피와의 이별은

수아레스의 축구 실력을 성장시키는 동기부여를 했어요.

이를 악물고 버티며 버스표를 구하기 위해, 소피를 다시 만나기 위해

미친 듯이 훈련하고 경기에 임했지요.

그결과 네덜란드 구단인 흐로닝언에 스카우트 되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구단을 네덜란드 흐로닝언으로 옮겼으니 네덜란드 소개 들어갑니다~~

네덜란드의 유명한 튤립과 화가 반 고흐도 소개 되어있네요.

그리고 네덜란드 축구역사도 살짝 소개됩니다.

네덜란드에서도 수아레스의 실력은 업그레드 됩니다.

흐로닝언에서 팬들과 감독에게 신임을 받게 된 수아레스는

그의 경기력을 눈여겨 보던 구단주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네요.

 2007~2008시즌에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팀 아약스의 선수가 되는 영광을 얻습니다.

그때 아약스가 흐로닝언에 지불한 수아레스의 이적료가 약 97억 5천만원 이었다니 대단하네요~^^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거처를 마련한 수아레스는 희망을 안겨준 소녀

소피와 결혼식을 올리고 첫째 딸을 낳습니다.

수아레스의 순애보적 사랑에 박수를 보내게 되네요~~~^^* 악동에게 이런면이..^^

아약스에서 '암스테르담의 총잡이'로 불리며 축구의 새역사를 쓰며 맹활약한 수아레스는

팬들의 멋진 고별식을 받으며,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곳은 바로 비틀즈의 도시 '리버풀'

 

 

그전에 잠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수아레스의 경기력도 소개합나다.

16강에서 만난 대한민국 이야기도 나오지요~ 2:1로 우루과이가 이겼네요.

이때 제 기억으론 이청룡이 넣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가나와의 경기에서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공을 막았던 얘기도 나오네요.

 

 

리버풀이 있는 영국을 소개합니다~~~

참 책 잘 만들어진것 같아요. 선수의 축구인생대로 나라소개, 축구에피소드 소개, 선수소개..

축구를 사랑하는 영국 소개도 짤막하지만 임팩트있게 되어있어요~ 

영국 리버풀로 간 수아레스~ 몸값도 껑충 뜁니다~

아약스가 수아레스를 리버풀로 떠나보내면서 2650만 유로.

약 345억원이라는 막대한 이적료를 받았다고 하네요. 최고최고!

사실 수아레스는 스페인 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꿨지만 리버풀이어서

잉글랜드 리그에 몸담기로 했다고 해요.

리버풀에서 뛰면서 수아레스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거듭납니다.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뛰며 배운것이 많았다고 하네요.

외국어를 못해 생긴 맨유의 수비수 에브라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그때 맨유의 광팬이었던지라 수아레스를 굉장히 미워했던 기억이있어요.

억울하다고 하지만 인종차별적인 말을 했기에 6경기 출전 정지와 매우 많은 벌금을 내는

징계를 받았다고 하네요.

책에선 끝까지 징계를 받을 만한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그 일은 수아레스에게 남은 인생동안 평생 이어질 멍에를 남겼다고하네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부상을 이겨내는 기적을 보여주는 수아레스.

조별리그 우루과이 대 잉글랜드에서 2:1로 승리를 거두고,

우루과이 대 이탈리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콜롬비아에 패하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답니다.

16강 좌절과 함께 수아레스에게도 지울수 없는 굴욕을 남기는데요..

이탈리아전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의 팔을 물어서

징계를 받은 일이 바로 그것이지요.

경기도중 팔을 문 일이 처음있는 일이 아니니 더 문제지요.

꿈에 그리던' FC바로셀로나'로의 영입을 눈앞에 두고 구단주들이 등을 돌렸다면

평생 두고두고 후회했을거다. 하지만 바로셀로나 구단주들은

그가 자신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확신을 했고,

2014년 7월 루이스 수아레스는 꿈의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스페인의 자치주인 카탈루냐의 수도인 바로셀로나.

스페인에서 마드리드 다름으로 크다고 하네요.

FC바로셀로나에 영입된 수아레스~!

바로셀로나가 리버풀에서 수아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8100만 유로!

1053억원을 지불했다고 하는군요. 엄지척~!

바로셀로나에서의 메시-네이마르-수아레스 의 공격력은 가히 사상최고지요.

수아레스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입니다.

수아레스는 축구를 사랑하는 열정적인 선수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또 경기중에 심판과 싸울수도 있고,

상대편 선수들에게 강한 태클을 걸수도 있겠지요.

그는 이제 가족과 동료들에게 책임감을 느끼고,

그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결코 혼자 걷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더 이상 잘못된 일은 하지 않을것이라 다짐합니다.

 

책 한권으로 우루과이 축구에 관한 역사를 다 배운듯해요.

우루과이, 네덜란드, 영국, 스페인을 거친 수아레스의 우여곡절 많은 축구인생도

흥미진진했고, 그 나라의 유명한 팀 소개도 유익했습니다.

아들과 축구 얘기 엄청 많이 한것 같아요.

남편도 책 내용중에 아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은

동영상으로 찾아 보여주는 적극성을 발휘하더라구요.ㅋㅋ

남자들은 역시~ 축구로 대동단결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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