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엄마 편 - 극한육아 멘토 미세스찐의 희생, 좌절, 위축 없는 육아 솔루션
한혜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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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육아 멘토 미세스찐의

희생, 좌절, 위축 없는 육아 솔루션

무조건 엄마 편 / 위즈덤 하우스

글. 한혜진(미세스찐)

 

 

'나'를 잃어가는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인생 육아서

네이버에 '극한육아'와 '극한육아 상담소'를 연재중인

조회수 500만! 파워블로거 미세스찐의 두번째 육아서이다.

 

무조건 엄마 편

네 살, 열 살 너무 다른 성격의 두 아들을 키우면서

한번도 '육아 할만하다' 생각해본적 없는 전업맘이다.

큰애가 일곱살때 작은애가 태어났다. 선물같은 둘째를 만나곤

이미 한번 해봤으니 첫째때 했던 육아 실수는 하지 않을 줄 알았다.

근데 이건 뭥미? 한배에서 나왔는데 성격이 완전 다르다.

첫째때 했던 실수를 그대로 반복하고 있고, 왠걸..

나이들어 낳아서 그런지 육체적으론 몇 곱절 더 힘들다.ㅠ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 책도 따로 읽어줘야하고, 먹는것도 다 다른걸로

노는것도 다르고, 교육도 한자리 앉혀놓고 시키는건 꿈도 못꾼다.

잔소리 폭탄해놓고 한없이 미안해져선 자는 애들 머리맡에서 소리죽여 운적도 여러번이다.

'엄마 자격도 없는데 이리 애들 고생시키나' 자책하기 일쑤였다.

너덜너덜 힘들땐 늘 한결같이 힘이 되주는 육아동지들의 이야기를 들어야했다.

그리고 육아서의 육아고수들의 쓴소리를 달게 들으며 조금씩 견뎌나갔다.

그러던중.. 만나게 된 '무조건 엄마 편'

제목부터 통쾌하다. 무조건 엄마인 내 편이란다.ㅋㅋㅋ

다른 육아서처럼 애 잘 키우라고 쓴 책도 아니란다.

그냥 덜 헤매고, 덜 아프라고 쓴 책이란다. 너~~~므 좋다.

방송작가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요점정리 된듯한 미세스찐의 글은 술술 읽혔다.

특히, 훈육에 관한 정보는 완전 한글자도 놓치기 싫을 정도로 꿀 팁이었다.

물론 그동안 봐왔던 육아서에서도 제시하는 내용들도 있었고,

이미 알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내용들도 포함되어있었다.

하지만 확실히 뭔가 다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대로 핵심공략, 요점정리 된 육아서 느낌이랄까~

육아의 큰 틀은 루틴의 승부! 란다. 루틴은 습관을 말하는데

루틴에 노력을 얹혀지면 반드시 성과가 있다고 말한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며 습관이 천성보다 완고하다.

습관은 성격을 만들고 성격은 운명을 결정한다.

돈 한 춘 들지 않고 효과는 평생 가는 육아의 큰 틀 '루틴'을 꼭 기억하자.

-p.82

 

루틴의 중요성을 언급했으니 실전도 다루고 있다. 이 실전의 예시가 너무나도 세세하다.

그냥 이래라 저래라가 아니라 예를 들어 규체적으로 언급했다.

읽으면서 '그래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다음에는 이런식으로 해봐야겠다..' 는 반성과 목표의식까지 생겼다.

아무도 가르쳐준적 없는 헬육아에서 살아나오기 위한 매뉴얼을 알려주는 느낌이었다.

물론 육아에는 정답이 없으니 모든건 내 아이에게 맞게 맞춰하면 된다.

 

불완전한 인간이 불완전한 인간을 기른다는 것.

그것에 정답이 존재할 수 있을까?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제대로 알기 어려운 세계.

직접 경험을 통해 세상의 '정답'이 아니라

나만의 '명답'을 만들어가야 하는 세계.

그것이 육아가 아닐까. -p.199

 

육아에 정답이 없어서 힘들 때면 이 말을 기억해보자.

아이가 자랐으면 하는 모습을 내가 그대로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육아라는것. -p.202

 

내가 먼저 아이의 본보기가 되는 모습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내가 원하는 아이의 모습도 그려지게 된다고 말한다.

내 아이가 홀로서기를 하게 됐을때 멋진 사람이 되길 바라며

내 생활 하나하나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못하면서 아이에게 바라고 있다면 욕심이 아닐까?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사람은 엄마라고 말한다.

용기를 가지고 실력을 키우라고 말한다.

구구절절 공감가는 말들이 넘쳐 밑줄을 쉴새없이 긋게 됐다.

육아에 지친 생활 속에서 '나'를 찾을 수 있을것 같은 용기가 생겼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것만 같은, 내시간 1도 없기에 도전 할수 없을것 같던 일들도

해낼수 있을것 같은 용기를 주고,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주고 있는 진정한 내편인

멘토를 만난듯 하다. 책 한권이 이토록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게 놀랍다.

 

"당신이라면 할 수 있다.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사람이다."

 

작가가 프롤로그에 적은 확신에 찾 한마디를 지금 내가 바로 옆에서 듣고 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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