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브레인 - 내 아이 두뇌 성장 보고서
김권수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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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두뇌 성장 보고서

빅브레인 / 책정원

글. 김권수


"뇌과학과 심리학을 아우르며 아이의 머리와 가슴을 넘나드는

통합적 교육의 길을 탐색한다."


" 하버드. 옥스퍼드. 워싱턴대 등 명문대학의 최신 연구결과로

자녀교육 시 꼭 명심해야 할 성장단계별 특성을 찾는다."



육아서들이 그러하듯이.. 연령별 기준을 제시해주고

'이럴땐 이렇게!' 같은 해결책을 던져준다.

그리고 헛헛한 엄마마음 공감해주고,

'나도 그랬다 조금 더 힘내보자!' 격려해주며

엄마부터 자존감을 찾으라 얘기했다.

물론 많은 도움을 받았고, 실제로 많은 변화도 있었지만

근본적인 해답은 아닌느낌. 물론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

그리고 전부 다른 성격과 성장 속도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딱 맞는 해결책을 책에서만 찾으려 하는 내가 문제였다.


'빅 브레인'의 저자는 조금 다르게 해법을 제시했다.

물론 이것 또한 정답은 아니라고 얘기한다.

부모 스스로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준을 찾고 아이를 잘 관찰하면

불안을 자극하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부모가 될수 있다고 한다.

내 아이를 제일 잘 아는 사람도 부모고,

내 아이를 제일 안전하게 인도해줄 사람도 부모니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은 확실하다.

부모가 두뇌에 관한 지식을 터득해 자신의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에게 적합한 해결책을 부모가 직접 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뇌 지식, 뇌 과학을 통해서 말이다.


1장. 두뇌를 이해하는 만큼 아이가 보인다.

2장.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빅뱅

3장.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시기

4장.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부분이 여럿있었다.

먼저, 1장에서 부모와 자녀의 애착과 정서적 유대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그랬는데

사춘기를 전후로 일어나는 전두엽 혁명을 이해하면 말안듣고 도무지 이해안되는

내 아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한다.

전두엽은 활용할 기회를 자주 줄수록 발달하고 활성화 하고,

발달할 시기에 제대로 자극이 없으면 전두엽은 발달하지 못한다고한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평생을 좌우할 전두엽의 발달은

어떤 계획이나 욕심보다 먼저 챙겨야한다고 말한다.

사람의 뇌에서 가장 늦게까지 완성되는 것이 전두엽이라고 하니

경쟁과 자극속에서 성장 기회를 빼앗기지 않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하는것이 급선무다.

챕터 마지막에 전두엽 발달시키는 놀이와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있어 유익했다.


또 과거에 비해 몇 배 많은 학습을 하는 요즘아이들에게

체력을 길러주라고 말하는 3장도 자꾸만 밑줄을 긋게 되었다.

학습이 그릇에 무엇을 담는 과정이라면

운동은 그 그릇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릇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담으면 흘리거나 넘쳐버리기 마련이니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만드는 것이 운동이라고...

운동을 하면 신체가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뇌를 발달시켜 기억과 학습 및 판단력도 좋아진다고 한다.

 아이가 클수록 점점 더 줄어드는 시간 때문에

운동과 관련된 시간을 줄이고 학습을 더 많이 늘리려고 계획중이었다.

하지만 뇌의 발달에 운동과 움직임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일침에

마음을 고쳐먹었다.

역시 챕터 마지막에 운동으로 뇌를 발달시키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 도움됐다.


마지막 4장에는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으로

경청, 감사하는 태도, 스킨십, 믿음, 습관등을 제시하고 적절한 사례로 설명했다.

거울뉴런, 해마, 전두엽, 옥시토신, 전전두엽,도파민등..

지금 아이 머릿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뇌의 활동을 제대로 안다면

내아이에게 딱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얘기해준다.

그리고 방법을 찾는것은 부모의 역할! 이라고 당부한다.

부모노릇 제대로 할 수 있을것 같은

 해결책을 공부한듯한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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