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언니의 방구석 극장
양국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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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영화였다"

 

 쿡언니의 방구석 극장 | 지식과감성#

     글. 양국선

 

 

 

평소 영화와 인문학을 접목시켜 생각을 나누는 TV프로그램 '방구석 1열'을 즐겨본다. 패널들이 영화와 직접 관련이 있는 감독이거나 영화마니아들이라 믿고 보는 프로그램중 하나인데 그들이 전하는 영화이야기가 인생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매회 감동과 여운이 있다. 책과 영화와 삶은 이렇게 뗄레야 뗄수 없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여기 '방구석 1열' 같은 책 한권이 있다. 하지만 책은 자신과 가족과 주위사람들을 더 많이 보듬고있다. 그래서 영화로 풀어놓은 이야기들이 몇 배는 더 따뜻하게 다가왔다.

 

저자 양국선은 <쿡언니의 방구석 극장>이라는 책 한권에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녹여놓았다. 영화로 치유받고, 성장하고, 진정한 나로 마주 볼 수 있었던 과정을 썼는데 생활에 깊숙히 들어온 영화라는 매개가 그녀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비단, 그것이 그녀의 삶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것이다. 러닝타임이 정해져 있는 영화 한편에는 사실 많은 희노애락과 삶이 녹아있으니 누구든 감동받고 치유받은 영화 한편쯤은 간직하고 있을테니 말이다. 저자가 전하는 메세지에 영화가 덮여있고, 그 과정이 오롯이 공감되서 훨씬 강하게 전달되었다. 무슨말이 하고싶은건지 영화를 예를 들어 확실하게 쐐기를 박아주는 느낌이랄까? 영화만큼이나 그녀의 글도 마음에 닿았고 충분한 위안이 되었다.

 

5장에 걸쳐 소개된 34편의 영화를 찬찬히 만날때 마다 감동포인트는 대부분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봤던 영화를 만날때면 또 새삼 '이런 느낌이었구나', '이런 내용이었구나' 돌아보게됐다. 봤던 영화도 볼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또 그때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새로 보일때가 있으니 영화는 두번이상은 봐야하는게 맞다.^^ 책에 소개 된 모든 영화들이 좋았지만 마지막 5장에 소개된 6편의 영화가 가장 좋았다.꼭 한번 다시 보고싶어 체크리스트에 적어뒀다. 노라 애프론 감독의 <줄리&줄리아>, 미셜 공드리 감독의 < 수면의 과학>,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유스>,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앙: 단팥 인생 이야기>, 피터 첼섬 감독의 <꾸뻬씨의 행복여행>, 토드 헤인즈 감독의 <캐롤>.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기억 한편에서 훅!하고 튀어나올 인생영화가 될듯하다. 참! 4장에 상황에 맞게 추천한 영화들도 완전 좋았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책방지기들이 책을 추천해주듯 저자는 한편의 영화를 추천해주는데 과연 딱 맞는 작품들이었다.

 

이번 주말엔 <줄리&줄리아>, <카모메식당>을 보기로 위해 내 방안에 컴퓨터를 연결해본다. 음식이 주제이지만 다른 메세지를 품고 있는 서양과 동양의 영화한편씩 보며 힐링하고 싶다. 모든 순간이 영화였다 말하는 저자가 알려준 영화의 감동포인트도 놓치지 않고 챙기면서 말이다.

 

"우리의 삶에서 중요했던 순간 생각의 전환은 대부분 감동으로 시작한다.

깊은 감동을 주었던 영화나 글, 누군가의 이야기는

우리의 인생을 보다 풍요롭고 인간다운 삶으로 변화 시킨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변화들이 우리가 살 만한 세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영화를 보고 느끼고 글을 쓰고 나누는 것을

 평생의 직업으로 선택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내가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

그 행복하고 숭고한 일보다 더 강렬한 것을 나는 알지 못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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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마인드 - 내 몸에 기적을 만드는 마음의 습관
엄남미 지음 / 빈퍼블리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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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기적을 만드는 마음의 습관"

 

 

 

미라클 마인드 | 빈퍼블리시

 

 

글. 엄남미

 

 

프롤로그를 넘어 본문을 향하는 책 한장을 넘기면.... 너무나 실감나는 현실육아맘, 경력 단절맘의 얘기들이 빼곡히 적혀있어서 미라클을 논하는 전문가도 나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임을 확인하게 됐다. 완전 집중해서 책장을 빠른속도로 넘겨가면 책을 읽었다. 일단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책은 5장에 걸쳐서 정신력으로 무장한 운동습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늘 새해 플랜엔 운동이 포함되어있지만 한번도 빠짐없이 실패했으니 이건 못하겠다 싶어 자신감이 하락했다. 난 늘 여차저차해서 겨우겨우 런닝화에 트레이닝복에 모자까지 장비 풀 장착하고 운동이란걸 하게 되면, 큰맘먹고 나왔으니 뽕을 뽑자싶어 무리해서 하게되고, 그러고 나면 또 탈이나서 몸살을 하고, 다음 운동이랑은 당연하게 한뼘 더 멀어지는 패턴이다. 그러니 늘 실패! 이런 나같은 사람에게 철인 3종 경기를 거쳐 울트라 마라톤까지 도전한 저자가 하루에 딱 1분만 운동하라고 경고를 한다. 뭐하러 지키지도, 해내지도 못하면서 오래하지도 못 할 그런 운동을 하냐고! 그런 잘못된 습관때문에 운동에 실패하고 자기관리가 엉망이 된다고 말이다. 3년 육아휴직에 아이들 키우면서 퍼질대로 퍼져 65킬로를 육박했던 그녀는 관리하라는 남편의 한마디에 운동을 시작했고 실패하지 않고 맘먹은대로 해내기위해 짧게 조금씩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자기관리에 성공하며 철인3종 경기까지 하게됐다고... 그러니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밑줄 쫙쫙치며 제대로 배워보라고 말하고 있는듯 했다. 1분만 하면 되는거야? 오~~~~ 나도 올핸 라인을 좀 만들어 볼 수 있는건가?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겼다.ㅋㅋ

 

 

1장은 잠재의식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마음이 몸을 움직이게 한다고.. 운동하러 가기싫다는 마음을 다 잡기 위해 저자도 처음엔 피트니스에 그냥 가서 '문을 연다'를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그 작은 목표가 트레이드 밑에 서게 해주고 1분을 걷게 해준다고.. 또 그 1분 걷기의 반복은 우리의 잠재의식에서 그것을 성공 경험으로 받아들여 게속하게 하는 힘을 준다고한다. 운동하는데 핑곗거리를 만들지 말고 집에서 간단히 1분만이라도 하라고 권한다. 잠재의식은 목표가 너무 크면 포기하게 만드니 조금씩 천천히 어렵지 않게 꾸준히 하는게 관건이라고 한다. 그게 습관이 되어 할만 해지면 달리기 걷기등 여러가지 운동을 조금씩 늘려가며 습관으로 만들어야한다. 여기서도 목표를 아주 세분화하여 작게 세우고 그것을 성공경험으로 만들어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 말로 희망 주문을 외우며 동기부여까지 하면 금상첨화! 2,3,4장에 걸쳐 여러가지 작은 습관을 기르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습관이 만들어져 체력을 키웠다면 뭐든 시작할 수 있게 출전 할 수 있는 여러 종목들도 알려준다ㅋㅋ 마라톤 가능할까? 체력은 길러졌는데 정신력이 무너지면 안되니 그것도 단단히 잡을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 그리고 마지막 5장엔 실제로 꾸준한 운동습관으로 기적같은 성공을 맞본 실사례들과 과학적인 예시들을 실었는데 5장까지 제대로 읽으면 확실히 동기부여가 된다.

 

당장 시간없어 운동 못한다고 핑계를 댈게 아니라 지금당장 1분이라도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한것 같다. 꾸준히 하면 체력이 길러지고 건강해지고 결과적으로 시간을 벌 수 있는 것임을 기억하자! 뭔가 당장 뛰어나가야 할것 같은 텐션 높은 에너지를 한껏 받은 느낌이다. 달라지고 싶다면 놀라운 기적을 만나게 될 1분짜리 마음의 습관부터 시작해봐야 될것 같다. 지금 당장 말이다.

 

 

 

 

"시작은 1분이었다.

딱 1분만 일찍 일어나서 뜀뛰기를 하든 팔벌려 뛰기를 하든 운동하자라고 마음 먹은 것이

이렇게 기적의 습관이 되어 누가 뭐라고 해도 몸에서는 자동 시계가 나를 도전하게 한다.

이것이 습관의 힘 '미라클 마인드'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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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멋지고 싶다 아이앤북 문학나눔 27
박현숙 지음, 정은선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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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멋진 사람이 되길.."

 

좀 멋지고 싶다 | 아이앤북

글. 박현숙

 

아이앤북 문학나눔 시리즈 27권은 박현숙 작가의 <좀 멋지고 싶다>가 차지했다. 짝짝짝~!

박현숙 작가의 책은 '수상한~ '시리즈부터 요즘 완전 핫한 구미호 식당, 저세상 오디션까지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이 많아 믿고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표지에 날아든 주먹펀치! 제목과 함께라 그런지 맞는 아이 표정이 세상 처절하게 느껴진다.

무슨사연으로 저렇게 펀치를 당한것일까? 아이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앉은자리서 읽어내려갔다.

올해 목표가 살빼기인 백하루. 요즘 하루는 좀 멋지고 싶다.

살도 빼고 근육도 빵빵해져서 친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싶다고..

하지만 현실은 식탐을 참을 수 없는 먹는것이 가장 행복한 귀여운 초딩 5학년이다.

그런 하루는 엄마와 함께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곳으로 가게된다.

일을 하시는 아빠를 대신해 엄마가 두분을 돌봐드려야 해서인데 여차저차한 이유로

하루는 기숙학교 생활을 하게 될 대안학교로 전학을 가게된다.

전학갈 학교에선 뚱뚱한 자신의 모습 때문에 놀림받기 싫은 하루는

그동안 모은 용돈을 털어 '살쪽 근육빵 방망이'를 산다.

마음껏 먹고, 운동하지 않고도 단 20분만 투자하면 살이 쪽 빠지고 근육이 빵빵해지는 요술 방망이란다.

하지만 결론은 꽝! 두드르기만 올라왔다. ㅠㅠ

전학 첫날 엄마와 헤어지는 것도 힘들고, 오롯이 혼자 적응해야할 기숙생활도 두렵다.

이 학교에서만큼은 맘고생 없이 잘 지내고 싶은데 그 기대는 산산히 부서진다.

효과는 없었지만 용돈을 털어산 '살쪽 근육빵 방망이' 를 가지고 온게 화근이었다.

룸메이트인 도요태의 입방정으로 5학년 아이들이 그 방망이의 비밀을 다 알게 되었고,

하루는 순식간에 웃음거리가 된다. 이 학교에서의 앞날도 뻔하다 생각하게 된 백하루.

그러던 어느 날 '살쪽 근육빵 방망이'가 없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백하루는 도요태를 의심하게된다.

둘은 기숙사 방에서 말다툼을 하게 되고 의심을 참지 못한 도요태가 백하루에게 주먹 펀치를 날린다.

표지의 주먹펀지는 룸메이트 도요태가 날린것이었다.

기숙사 생활에서 폭력만큼은 절대 안되는 엄중 사항이었고 둘은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퇴학당하기 싫으면 둘이 힘을 모아 '살쪽 근육빵 방망이'를 찾으라는 벌을 받게된다.

그렇게 방망이 찾기는 시작되었고, 그 과정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연계된 다섯명

백하루, 도요태, 민두리, 강여울, 이미지!

서로의 의심을 무마하기위해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놓으며 체육선생님까지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기어이는 의심과 의문을 풀기위해 체육선생님방을 뒤지게 되는데...

딱 걸린 5인방. 요녀석들 체육선생님께 덜미를 잡히게 되고 체육선생님은 단단히 화가 났다.

하지만 학교 신생 야구부에 들어오면 교장선생님께 이르지 않겠다는 체육선생님.

그때부터 야구부 부원이 되어 좌충우돌 기초 체력훈련을 시작하게 되는데..

 

 

 

 

 

뚱뚱하고 체력이 약한 백하루와 민두리,

게임중독인 강여울, 마마보이 도요태, 거식증소녀 이미지..

그들이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떤 고난을 이겨내는지를 지켜볼 수있다.

실패와 포기도 하게되지만 기어이는 자신을 위해 가장 잘 한 일을 찾게된다.

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목표가 아니라

스스로 정한 목표로 뭘 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아이들의 고군분투가 잘 그려졌다.

그런 노력으로 빚어진 다섯 아이들이 좀 아니라 많이 멋져보였다.^^

아이와 함께 읽고 같이 반성하게 된 <좀 멋지고 싶다>

나를 위해 어떤 일을 먼저 해야하는지 알고싶은 아이들과 함께 보길 추천한다.

진짜 멋진게 무엇인지 알게될테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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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집중의 힘 - 꾸준함을 이기는
하야시 나리유키 지음, 이정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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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단숨에 얻어내는 사소한 습관의 차이"

 

아주 짧은 집중의 힘 | 위즈덤하우스

글. 하야시 나리유키

 

꾸준함을 이기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세상 살면서 진득하게 한우물 파다보면 무어라도 이룰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경우 이 꾸준함에 뭔가 빠진 느낌이다. 일은 갈수록 더디고, 공들인 시간에 비해 결과는 초라하고, 완성된 느낌이 없다. 시간에 쫓기듯 해내는것도 싫고, 하고도 찜찜한 느낌도 싫다. 이런 느낌이 꾸준하게 이어지면 낭패다. 변화가 필요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시간들을 쪼개쓰며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하고 싶었다. 그러던중 제목부터 훅~ 끌린책! <꾸준함을 이기는 아주 짧은 집중의 힘>을 만났다.

인생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던 건 단숨에 끝내는 법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저자. 그럼 단숨에 끝내는 법을 알면 그동안 쫓기고 찜찜했던 느낌이 사라질 수 있을까?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던 건 분명 무언가 빠져서 그런것이기에 꼭 알아내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책을 펼쳤다.

저자 하야시 나리유키는 일본 니혼대학 의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뇌과학 분야의 전문가이다. 그의 이력이 말해주듯 단숨에 끝내는 법의 답은 뇌과학에 있었다. 특히 집중력! 저자는 5장에 거쳐 ‘꾸준함’의 함정에서 벗어나 단숨에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과 그동안 집중에 방해가 됐던 잘못된 습관들도 알려준다. 또 집중습관을 탄탄하게 키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해주는데 그 방법들이 어렵지 않다. 마음먹기만 잘해도 된다. 그러하니 일단 집중력이 무엇인지부터 제대로 아는것이 중요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집중력이 떨어졌다','더 집중해야겠다', '정신차리고 집중하자!' 할때의 집중은 추상적 개념으로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채 겉핥기 식으로만 사용되는 '반쪽짜리 집중력'에 불과하다고 했다. 집중력이란 집중하는 힘을 만들어내는 뇌의 메커니즘으로 이 메커니즘을 이해하여 집중습관을 갈고닦는다면 잠재된 아주 짧은 집중의 힘을 만나게 될거라고 말한다. 뇌를 자극하는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자극한 뇌의 능력을 끌어올리는게 중요하다고..

저자는 잠재된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하고 있는 집중에 방해되는 잘못된 나쁜 습관들을 알려준다.하지말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할 수 없게 되니 긍정적인 마인드를 장착하라고 말한다. 부정적인 말은 감정을 부정적으로 만들고, 그러면 뇌는 뭐든 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고..그러니 부정어 금지! 집중력을 위해 일상에서, 무의식에서, 무아지경에서 끌어낼 수 있는 습관들을 알려주고 적용할 수 있게 간단히 설명해준다. 와~~ 나 그동안 너무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하고 있었고, 잘못된 습관들을 빠짐없이 해대고 있었다. '끝나간다','거의 다했어' 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있었는데 최악의 말이라니 아뿔싸다! 긴장을 늦추는 말로 집중력을 방해한다고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할때는 누구나 경험했겠지만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하게된다. 힘든줄 모르고 하게되니 결과도 좋고.. 저자는 그 이야기를 하고있다. 나쁜 습관, 부정적인 습관을 차단하고 어차피 해야한다면 무아지경의 단계에 이를 수 있게 좋아하는 일로 만들어 하라고! 쉽진 않겠지만 말이다. 그럴수 있게 책은 집중습관을 탄탄하게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잘 읽고 잘못된 습관만 고쳐도 괜찮은 성과가 나올것 같다.

책은 집중력을 키우는 습관, 실생활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아주 짧은 집중의 힘으로 성과를 얻는 방법까지 다루고 있어서 내가 지금 뭐가 부족한지, 어떤걸 잘못했는지를 알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 꾸준함에 제대로 된 집중력이 빠져있었기 때문에 효율이 없었던것 같다. 꾸준함을 이기는 아주 짧은 집중의 힘은 제대로 된 집중을 더한 꾸준함이었다. 소설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같은, 긍정의 한줄 같은 이야기들도 믹스 된듯한 책 한권! 너무 좋다. 올핸 일단 마음가짐부터 리셋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생활의 질이 올라가기를 바라며 긍정마인드로 동기부여 확실하게 하고싶어졌다. 아주 사소한 제대로 된 습관으로 달라질 내일을 기대하게 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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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생각을 열어 주는 초등 인문학
정홍 지음 / 심야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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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힘이 공부머리를 이긴다!"

아이의 생각을 열어 주는 초등 인문학 | 심야책방

글. 정홍

 

큰 아이는 어릴때부터 책을 읽어주며 키웠다. 읽어달라는 만큼, 보고싶다고 할때마다, 힘에 부쳐도 늘 읽어줬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나이였어도 책만큼은 읽어줬었는데 그런 시간은 둘째가 생기면서 심한 입덧과 함께 사라졌다. 투정부리는 아이에게 읽을줄 아니 혼자 읽으라했고, 읽어달라고 할때마다 담에~ 를 반복했다. 아이는 한동안 책을 보지않고 열심히 다른 놀이에 빠져있었는데 결국엔 다시 책으로 돌아왔다. 6살 터울나는 둘째를 낳고 키우느라 전혀 봐주지 못했는데 고맙게도 혼자 책바다에 빠져 열심히 보고 또 보며 그렇게 지금까지 책만은 좋아해주고 있다. 딱 여기까지는 대견스럽고 이뻐 죽겠는데! 이녀석 그냥 다독만 한다. 한권이라도 제대로 읽었음 좋겠는 엄마 맘과는 달리 독서 후 모든 활동들은 패스한다. 그나마 같이 읽은 책들은 대화라도 하니 생각을 엿볼 수 있는데 도무지 다른 사고확장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더 늦어지면 대화하는 시간도 줄어들 13살!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줄 수 있을까?' 학습력보다 사고력을 키워주고 싶은 간절한 엄마 마음으로 책을 들었다.

저자는 공부의 1순위를 인문학에 두고, 아이들 스스로 깊게 생각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3단계 생각 로드맵을 제시한다. 3단계 생각 로드맵은 교훈을 담은 글을 읽고, 부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가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쓰는것인데 이 3단계 과정이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생각의 크기가 가장 많이 확장 되는 초등시기에 인문학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짚어주며 생각을 열어주는 여러 방법을 알려주는데 그 방법들이 구체적이고 재미있다.

4장에 걸쳐 지적 호기심, 감정 조절, 사회성, 자존감을 해결할 수 있는 교훈 가득한 책의 짧은 요약글을 각각 9편씩 소개하고 있는데 이미 알고 있는 우화, 동화들과 쉬운 신화, 탈무드를 실어서 재미있었다. 저자가 준비해준대로 읽고 말하고 생각을 정리해서 쓰기만 하면된다. 이 모든것이 책 한권에 전부 수록되어 있고, '어떻게'에서 막히는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어렵게 생각했던 인문학을 아이와 대화하며 풀어갈 수 있었다. 읽고, 말하고, 쓰면서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점점 이 책을 만난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알고있는 내용의 글을 읽었는데 어쩜 대화방법이 이리 다를까? 나는 이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을 왜 못했을까? 싶었다. 글이 끝나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고 대화를 실제로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대사를 제시한다. 그리고 생각을 키울수 있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계속 던진다. 그런 질문을 하나씩 풀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아이의 사고가 확장되어있는것을 느낄수 있다. '생각정원 가꾸기'챕터에 적어 놓는 글들이 제법 정리가 되어있고 일목요연하니 말이다.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제시된 < 인문학 대화법 Tip>은 완전 최고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대화법과 예시가 한 가득이다. 부모와 아이가 한 책을 읽고 여러 소재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는것이 가능할 수 있다는게 즐겁다. 이제 생각거리가 많은 어렵고 철학적인 내용이 나오더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엄마의 '생각하는 힘'도 같이 길러지니 일석이조!

대화팁을 예로 들자면, 하나의 질문으로 생각이 멈출 때까지 상상해보기,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생각해보기, 줄거리보다 중요한 감동적인 장면 이야기 하기, 몰입을 위한 '왜냐하면'게임 해보기 등등...아이와 사고력을 키워줄수 있는 다양한 팁들이 수북해서 들춰보고 배우기에 그만이다. 6년 초등 생활을 잘할 수 있는 힘은 '생각하는 힘'에서 나온다고 한다. 부모가 할 일은 아이와 함께 좋은 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 아이의 단단한 내면을 위해서 먼저 부모가 이 책을 읽고 좋은 대화의 팁들을 숙지하면 좋겠다. 아이의 폭풍 질문에 말문이 막혀 대화가 끊기게 될 일은 없을테니.. 책읽는 것만 좋아하고 독후활동이 거의 없었던 큰 아이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주며 말과 글을 되찾아줄 고마운 책 한권을 제대로 만난 느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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