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심리학 - 3배 더 느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지피지기 시리즈 17
시부야 쇼조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그동안 나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부단히 노력을 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부질없는 일이었고,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아들러 심리학과 여러 다른 책들을 읽고 굳이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필요는 없다는 당연한 사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고, 이제 그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한결 마음이 편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무인도에 혼자 사는 것도 아니므로 인간관계를 현명하게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당연히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런 와중에 <3배 더 느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관계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게 됐다. 3배 더 느낌 좋은 사람이라... 예전 같았으면 이 책이 나에게 부담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는 사실을 가슴속에 되새기면서 그 사실 위에서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맺을 때 도움이 될 팁을 몇 개 얻을 수 있다면 감사하겠다고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타인에게 좋은 느낌을 전해준 사람은 일이 쉽게 풀리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인생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느낌 좋은 사람이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많은 건 당연한 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느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어떤 말과 동작이 느낌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지에 대해 세세하게 이야기하고 그 외에도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기 위한 법칙, 센스 있게 자기를 어필하는 법칙, 부드러운 주장으로 호감을 얻는 법칙도 이야기한다.

'상대를 귀찮게 하면 좋아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을 너무 칭찬하면 실패한다.' 등 단정적으로 정의내리는 부분들이 조금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기도 했지만 한 번 읽고 몇 가지 좋은 팁을 얻을 수도 있었던 좋은 책이다. 읽으면서 인간관계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하게 돼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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