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스 앤드 테이커스 - 경제를 성장시키는 자, 경제를 망가뜨리는 자
라나 포루하 지음, 이유영 옮김 / 부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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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화라는 단어는 전도된 경제, 만드는 자 Maker거저먹는 자 Taker에게 예속되어 버린 경제를 지칭하는 데 사용된다. 여기서 만드는 자란 실질적인 경제 성장을 창출하는 일군의 사람, 기업, 아이디어다. 반면 거저먹는 자는 고장 난 시장 시스템을 이용하여 사회 전체보다는 자기 배만 불리는 이들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다수의 금융업자와 금융기관은 물론, 금융화가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 심지어는 민주주의도 좀먹고 있음을 알지 못하는 CEO, 정치인, 규제 담당자까지 들어간다.

 

 

전체 11장으로 구성된 책의 1장에서는 미국 금융의 성장 이야기를 2장에서는 어떻게 금융적 사고방식이 미국 기업을 장악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 3장에서는 미국 경영 교육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4장에서는 주주가치에 대한 미국의 통념을 다루고 5장에서 어떻게 해서 미국 기업들이 은행업을 흉내 내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6장에서는 금융 부문에서 가장 위험한 영역 가운데 하나인 파생상품을 다룬다.

 

7장에서 가장 돈이 많으면서도 가장 불투명한 금융 부문인 사모펀드가 경제의 가장 중요한 영역 중 하나인 주택시장을 장악하게 된 과정을 살펴보고 8장에서는 어떻게 퇴직연금 제도의 민영화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금융 부문인 자산 운용 업계를 성장하게 만든 배경을 살펴본다.

 

9장에서는 조세 제도가 오늘날의 모습이 된 이유와 과정을 설명하고 10장에서는 돈 문화라든가 월가와 워싱턴 정치권 사이에 놓은 회전문이 금융화의 흐름을 되돌리기 힘들게 만들고 있음을 보이고 11장에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들을 다르고 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통화, 재정 정책을 통해 수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시행했음에도 미국 경제의 회복세는 여전히 지지 부진한 이유와 금융의 성장이 어떻게 미국 실물 경제의 추락으로 이어졌는지를 알려준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어렵게 느끼고 있던 경제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평소에 관심이 많은 분야라서 흥미롭게 읽었다. 쉽지 않은 주제들과 책 분량의 압박도 있었지만, 시간을 가지고 일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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