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민주주의를 외치다 정치의 시대
한홍구 지음 / 창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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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향한 외침의 결집은 항상 광장이 중심에 있었다. 가깝게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집회의 중심이 되었던 광화문 광장, 80년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전남도청 광장 등 광장을 중심의 대한민국 근현대 민주사를 다루고 있다,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6월 항쟁을 통해 개혁을 하고 민주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지만, 그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저자는 많은 아쉬움을 전한다. 지나간 기회는 아쉽지만, 지난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광화문 광장에 모였던 200백만이 넘는 국민들의 촛불 집회로 새로운 대통령을 만들어냈다.  2016 10월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된 촛불 집회가 5년 후 대한민국 민주화의 새로운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집에서 그 소리를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반만년, 아니 우리 역사에서 가장 긴 새벽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새벽을 보낸 다음에 집에 있던 사람들에게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 P. 53

 

 

민주주의의 과정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이 그랬습니다. 끈질기게, 이길 때까지 계속해왔기 때문에 역사에서 패배한 적이 없습니다. 늘 쥐어터지고 피 흘리고 그래도 말입니다. P. 63

 

 

시위를 하다가 붙잡혀가면 배후부터 묻습니다. 내가 분해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랬단 말입니다. 어린 학생들 입장에서 꽤 불쾌한 이야기일 텐데 내 배후는 내 등 뒤에 앉은 사람이다 같은 재치있는 말로 받아치면서 끝까지 광장을 지켰습니다. P.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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