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과 철학하기 -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12가지 행복 철학
김광식 지음 / 김영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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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김광석 추모 20주기이다. 떠난 가수의 빈 자리는 그가 남긴 노래와 그를 그리워하는 많은 뮤지션들의 추모공연, 그리고 여러 가수들을 통해 리메이크된 그의 노래들이 채워주고 있다. 저자는 김광석의 노래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지를 그의 노래 속에 담긴 아픔, 고통, 사랑 등의 철학적 의미를 찾고, 고대·근대·현대를 대표하는 12명의 철학자의 철학사상과 대비하여 철학의 세계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끌고 있다.

 

철학은 마음속 불행의 뿌리를 깊이 파헤쳐 치유를 시도한다. 궁극(근본)에 이를 때까지.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행복의 실마리를 찾을 때까지

김광석의 노래와 철학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 같다. 이 책의 노래와 철학이 당신 마음속 깊숙하게 감춰둔 슬픔을 쓰다듬고 다독여, 행복하게 사는 법을 깨닫는 작은 실마리를 제시할 것이다. - Prologue  P. 7

 

책은 김광석 노래 12곡과 12명 철학자의 철학 사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철학음반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의 철학’, 플라톤의 ‘이상의 철학’, 에피쿠로스의 ‘쾌락의 철학’, 데카르트의 ‘이성의 철학’, 흄의 ‘의심의 철학’, 칸트의 ‘ 자기비판의 철학’헤겔의 ‘자유의 철학’, 마르크스의 ‘혁명의 철학’, 니체의 ‘초인의 철학’, 하이데거의 ‘죽음의 철학’, 롤스의 ‘정의의 철학’, 저자의 ‘몸의 철학’에 이르기까지 고대·근대·현대를 대표하는 12명 철학자의 철학사상 속 행복론을 만날 수 있다.

Track 1악장은 김광석의 노래 속에 담긴 철학 이야기를 2악장은 노래에 대비되는 철학자의 철학 사상을 알려주고, 3악장은 저자가 상담한 사례를 통해 어떻게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성에 따라야 하며, 이성적 판단을 할 때 감정이 들어와 마음을 뒤흔들어놓은 일이 없어야 한다. 감정이 판단을 흐리게 하지 않도록,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마음의 창을 제대로 여닫아야 한다. - Track 4 김광석 vs 데카르트 P. 120

 

잊히지 않은 사랑을, 그리움을, 열정을 어쩔 수 없다 하여 자신의 삶을 무반성적으로 버려두고 허무주의자로 살아가고 있는가. 차라리 이성의 완벽함을 믿어보자. 그 오만함이 오히려 우리를 자포자기의 늪에서 건져, 세상과 삶을 보다 아름답고 행복하게 바꿀 수 있다. 불가능이라는 숙명을 아름다운 도전으로 삼는 시시포스가 그리운 때다. - Track 4 김광석 vs 데카르트 P. 137

 

인간은 짐승과 초인 사이를 잇고 있는, 밧줄 위에 올라선 존재이다. 초인이 있는 저편으로 가는 삶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모험이다. 하지만 삶의 아름다움은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뒤뚱뒤뚱 위태롭게 내딛는 아찔한, 그래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삶의 과정에 있다. 그 위험한, 그래서 행복한 삶의 놀이터로 피터팬이 나의 손을 잡아끈다. - Track 9 김광석 vs 니체 P. 278

 

‘거리에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등 그가 남겨준 노래들을 통해 전해지는 철학 이야기는 삶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불행을 극복하고, 행복에 이를 수 있는 힘과 격려를 들려준다.

 

김광석의 노래와 나의 철학이, 당신이 마음 깊숙이 감추었을지도 모르는 슬픔을 쓰다듬고 다독여 스스로 치유하고, 당신의 삶이나 슬픔의 모양에 맞는 행복을 스스로 깨우치도록 돕는 작은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epilogue 행복을 가르칠수 있을까 P.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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