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생각의 기술
박종하 지음 / 김영사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수학을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생각하게 하는 하나의 언어라고 한다.

8 Part로 구성된 책은 수학을 통한 생각의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수학을 생각이라고 정의를 하고, 생각을 확인하는 기술, 개념을 생각하는 기술, 생각을 연결하는 기술,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하는 기술, 패턴을 생각하는 기술, 한 단계 위에서 전체를 보는 기술, 미지의 것을 생각하여 사고력을 확장하는 기술을 전하고 있다.

 

 

기존의 갇혀진 사고에 보여진 현상만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실마리조차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렇지만 문제와 동떨어진 역발상으로 실마리를 찾아 해결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역발상도 수학적 생각이지 않을까?

 

 

수학적 사고라는 말에는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질서를 잡는다는 의미와 두뇌를 자극해 자유럽게 상상한다는 의미가 모두 포함된다. 어떤 현상을 한 단계 위에서 보며 기존의 패턴을 파악하고, 미지의 것을 탐험하며, 새로운 패턴을 찾는 것이 수학적 생각이다.  – P. 35

 

 

때로는 실수에서 새로운 창조와 혁신의 기회가 생긴다. 때로는 사소한 잘못에서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돌연변이에서 새로운 진화가 일어나듯이 이상한 것, 사소하게 잘못된 것 또는 실수에 대해 마음을 열자.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창조적 파괴이다. 파괴는 새로운 창조를 만든다.  – P. 96

 

 

우리의 재능도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만들어져 간다. 리더십, 도덕, 사랑 등도 모두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지 않고 계속해서 새롭게 만들어진다. 많은 대상을 고정된 것이 아니라 만들어져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열린 판단을 할 수 있다.  – P. 118

 

 

융합과학이 강조되는 시대이다. 한가지 기술에 뛰어난 능력자보다는 다소 부족하지만 여러 가지 기술을 지니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언제, 어디서, 얼마든지 받아들여서 발전시킬 수 있는 개방적 사고와 소통의 기술을 지닌 인재들이 각광 받고 있는 사회이다. 저자는 생각을 연결하는 기술을 통해 사고력과 소통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한다.

 

 

지금 우리의 일은 대부분 팀워크로 이루어지고 공유와 협력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이종 결합이 이루어지며 창의성이 발휘된다. 휴대폰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도 전자공학에 디자인과 인체 공학, 인문학 지식과 경험까지 필요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개방적 성향과 소통의 기술이다. 창의력을 얻고 싶다면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이 소통하자.  – P. 194

 

나에게 수학은 정리된 수학 공식을 외우고, 외운 공식을 이용한 반복적인 문제풀이로 기억이 된다. 책에는 공식을 외워 문제를 푸는 수학 이야기가 아니고, 수학을 통한 다양한 생각의 기술 이야기가 있다. 책 속에 있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가다 보면, 수학의 또 다른 매력에 빠지게 한다. 부족한 생각의 기술이 책을 읽는 순간, 가득 채워지지는 않겠지만 책을 통해 조금씩 터득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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