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1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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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자택에서 은퇴한 노교수의 시체가 발견된다. 귀가 잘리고 몸을 관통한 상처와 목에는 피를 빨린 듯 선명한 이빨자국 등 처참한 살인사건의 현장을 취재하러 간 기연은 숨진 노교수의 시체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고, 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가는 과정으로 살인사건의 해결과 특종을 위해서 프랑스까지 가게 된 기연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과거의 커다란 음모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면서 1편이 마무리된다.

 

 

우리의 위대한 유산이고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인 직지심체요절에 관심을 갖게하는 미스터리 소설로, 역사적 사실과 문헌 등에 기반을 두고 작가 특유의 풍부한 상상력을 더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논리적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원래는 구텐베르크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만든 걸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게 아니라 직지가 최소 78년 이상 구텐베르크보다 앞섰다는 것까지는 잘 알려줬어요. 하지만 지금 직지는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 P. 49

 

 

조선의 인쇄가 유치원생이라면 독일의 인쇄는 대학원생인 것입니다. 이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즉 독일은 직지의 씨앗을 인정하고 한국은 독일의 열매를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 P.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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