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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엄 텀블러백 - 블루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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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래 사용할 품질이 못 됨. 끈 고리 박음질이 견고하지 않아서 얼마 못가 빠짐.
상품 정보 사진처럼 많이 담았다간 느닷없이 끈이 떨어질 위험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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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화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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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가 책을 이리 부지런히 내는 작가라는 걸 최근에 알았다. 숨 돌리면 나와 있고 숨 돌리면 나와 있고. 어떤 글에서는 일본의 타 작가들에 비해 빠른 것이 아니라는데... 거기 작가들은 다들 괴물인가? ㅡㅡ;;

 

작가가 10년이 걸려 완성했다는 '몽환화'는 대표적인 사회소설 작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회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두 사건이 결국엔 하나의 원인으로 모아지는데, 나비효과가 떠오르기도 한다. 스케일이 크고 인물도 많고, 사건도 많고.... 읽다가 추리는 포기하게 되는... ^^;;

 

지금까지 읽은 책들 중에서 굳이 내 취향을 기준으로 호감도를 나타내자면 제일 마지막인 것 같다. 그것과는 별개로 누군가는 짊어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네가 얘기하는 바는 알겠는데 그거, 엄청 배고플 거야. 세상으로부터 차가운 시선도 받아야 하고, 수십 변이 지나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안게 돼."

"세상에는 빚이라는 유산도 있어." 소타가 말했다. "그냥 내버려둬서 사라진다면 그대로 두겠지.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는 받아들여야 해. 그게 나라도 괜찮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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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방정식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6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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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두께를 자랑하는 책. 사고 나서도 놀라고, 읽겠다고 들었을 때도 놀랄 만큼 두껍다. 그런데도 이틀만에 다 읽었다. 페이지에 글자수가 별로 없어서 읽기 쉽다. 두께에 비해 가벼워서 손목에 무리도 없고. 튼튼한 양장본이라 마구 굴려도 책의 손상도 없고. 이래저래 참으로 편하게 읽은 책. 

과한 묘사 없고, 중요한 포인트만 짚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을 상상하면서 보면 재미가 더 좋다. 내가 좋아하는 우츠미 형사와 쿠사나기 형사가 나와서 반가웠다. 

두꺼운 만큼 등장인물들이 많은데, 처음에는 감이 잘 안 잡히다가 우츠미와 쿠사나기의 수사를 보면서 나도 조금씩 범인을 추측하게 된다. 내 추측이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는데 결론은 어찌보면 뻔하게 흘러간다. 마지막은 기운이 빠지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이 책의 핵심은 가장 마지막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본다.

어떤 문제라도 반드시 해답은 있어. 하지만 해답을 바로 찾아낼 수 있다는 보장은 없어. 인생도 그래. 금세 답을 찾지 못하는 문제가 앞으로도 많이 생겨날 거야. 그때마다 고민한다는 건 의미 있고 가치도 있는 일이지. 하지만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어. 해답을 찾아내려면 너 자신이 성숙해져야 해. 그래서 인간은 배우고 노력하고 자신을 연마해야 하는 거지. 네가 이번 일에 대한 해답을 찾아낼 때까지 나는 너와 함께 같은 문제를 껴안고 계속 고민할 거야. 잊지 마, 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야.

P. 548~549

 

유카와가 꼬마 교헤이에게 해 준 말이다. 어린 아이들을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그가 처음으로(내 기억으로는) 제 곁에 붙여 놓고 같이 실험하고 실험의 결과를 공유하던 꼬마다. 그는 이미 사건의 결과를 알고 있었기에 처음부터 그렇게 교헤이를 곁에 두고 계속 무언가를 가르쳐 주었던 건 아닐까. 그의 다짐처럼 그는 교헤이가 그 문제의 해답을 찾을 때까지 계속 같이 고민해 줄 것 같다. 유카와의 시선을 빌린 작가의 시선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던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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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 / 창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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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작품은 추리소설인가 공포소설인가. 갈릴레오 시리즈 같은 작품일 것이라고 예상한 내가 바보인지도... 표지와 제목부터 살벌하지 않은가.

귀신이 나오는 소설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초반부터 공포가 음산하게 깔린다. 이번에도 이건가? 저건가? 혼자 추측하며 읽다가 '앗!' 하고 무릎을 치는 부분들이 여럿 나왔다. 그런데 이게 공포가 동반 된...

책 읽으면서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공포나 호러물을 썩 좋아하지 않으니 그 공포심은 더 컸던 것 같다.

읽으면서 의아한 구석들이 몇 군데 있었는데 내가 놓쳤나 싶어서 앞부분을 뒤지다가 못 찾고 넘어갔었다. 그런데 그게 내가 놓친게 아니라 작가가 그리 만들어 놓았던 것. 작가가 정말 천재인가 보다.

한 마디로 감상을 정리하자면 잘 만들어진 공포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다.

이 작품에서도 단지 흥미와 재미만을 좇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각해야 하는 사회 문제들을 작품에 녹여놓았다. 특히 작가의 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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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독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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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몸에 독을 지니고 있다. 독을 제대로 해독시키지 못하면 나 뿐만 아니라 타인도 잔인하게 해칠 수 있다.

읽는 내내 섬뜩했다. 주변에서 그런 사람을 목격했고, TV를 통해서도 종종 접하게 되는 인격이기에...

부디 그런 사람과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절로 생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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