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를 날리면 - 언론인 박성제가 기록한 공영방송 수난사
박성제 지음 / 창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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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안보기 시작한 지 오래다.
더이상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유명한 현대통령의 ‘날리면’(바이든)에서 딴 제목

책을 펼치고 읽어나갔다.
‘엠빙신’에서 다시 ‘만나면 좋은 친구’로 가기까지의 과정은
걱정이 무색하게 페이지가 훅훅 넘어갔다.
재미있으면서도 울컥울컥 하는 감정들이 널을 뛰는 시간이었다.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MBC
덮고나서는 현재 MBC 사장이 누군지부터 검색해 봤다.
앞으로 MBC는 아니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
오랜만에 멀리했던 뉴스를 틀었다.
국민의 재산이 흔들리지 않게, 권력이 마음대로 휘두르지 않도록…
지켜보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
외로운 싸움이 아닌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지.



*위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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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합창단에서 디바가 되지 말라. 목소리를 낮추고 하모니를 즐기라. 삶이라는 댄스 플로어에서 남들이 춤출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라. 파트너가 빛나게 하라. 나한테 뭐가 좋지? 라고 묻고싶은 본능적 충동을 의식하라. 다 함께하는 이 여행에서 주위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위해 자리를 내주라.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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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면 큰일 나는 줄 알았지 - 오늘의 행복을 찾아 도시에서 시골로 ‘나’ 옮겨심기
리틀타네 (신가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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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부딪히며 살다가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 시골로 떠난 이야기는 내게 대리만족을 주기에 충분했다.
꽤 많은 문장들에 밑줄이 그어졌고 어떤 문장들은 오랜만에 노트에 옮겨 적었다.
나는 왜 나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고 돌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질문을 하게했고
앞으로 뭘 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다.
거창하게 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퇴근하면 일하는 내가 아닌 스스로를 돌보는 나로 스위치 해보기로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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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말, 세련된 말, 배려의 말 - 문해력을 높이고 언어 감수성을 키우는 우리말 핵심 표현 100
강성곤 지음, 이크종 그림 / 노르웨이숲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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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이나 카톡을 보낼 때

종종 '아... 이거 정확한 표현이 뭐지?!'하고 멈칫하며

인터넷 검색을 종종 한다.

그렇게 제대로 된 표현으로 보내고 나면 어쩐지 뿌듯하고 개운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총 6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그림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다.



01 이제는 제대로 알자_매번 헛갈리는 표현

시작부터 틀려서 난감했던 '걸맞은'

그리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껏 잘못 써온 '그러고는' '횡격막'

이제껏 써온 시간때문에 또 헛갈리는 상황들이 오겠지만

위 3개만은 헛갈리지 말자 다짐한다



02 이 말이 본디 이런 뜻이었나요?_잘못 쓰고 있는 표현

겹치는 말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염원, 검은색, 예고, 미정, 여러분

덕분에 오늘 단체방에 여러분들이 아닌 '여러분'이라고 정확하게 썼고 혼자 뿌듯했다.



03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_자연스럽고 세련된 표현

제대로 사과하는 법의 중요성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다시 배웠다.



04 공정하게 말하는 법_차별하지 않는 중립적 표현

언젠가 '두손모아 장갑'이라는 표현을 듣고

낯설지만 정확한 표현이란 생각에 박수를 쳤었다.

어릴적 '벙어리장갑'이라고 불려졌던... 잘못되었다고 생각지 못했던 말.

그래서 잘못 쓰고 있는 말들은 없는지 더 살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미운 새끼 오리'에서 왜 이걸 여태 이상하다고 여기지 않았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중립적인 말들을 차별하지 않는 말들에 대해 또 배웠다.



05 예쁜 우리말이 있으니까요_덜 썼으면 하는 일본어·영어식 표현

생각지도 못한 말이 우리말이 아니라는데 충격

우리말로 바꿔써도 이쁘잖아.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06 올바른 발음에 관하여_발음을 생각하다

제일 어렵고 오래 걸려 읽었던 파트다.

생각해보면 영어공부 할때는 발음도 주의를 기울이는데

우리말 사용에서 주의를 기울이거나 공부를 한 적이 있었던가 싶다.

더 주의깊게 읽었는데 방송인들마저 지키지 않는 발음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는 제대로 써야지.'라는 마음과 진짜 '우리말 공부가 부족하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말을 읽고 쓸 줄 안다고 그걸 아는 것이 아닌데 왜 난 다 안다고 자부했을까?!

읽고나니 아무 생각없이 쓰던 단어와 말들에 물음표가 뜨는 경우가 생겼다.

그 물음표들을 지나치지 말고, 느낌표로 만들어봐야겠다.







*책키라웃과 노르웨이숲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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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입양기관이 아이들을 해외로 보내는 일을 우선적으로한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물론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도와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들이 입양 보낼 아이들을 먼저 찾아나선다는 사실은 참을 수가 없다.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태생적 문화와 부모에게서 무작정 분리하기보다 그 부모와 가정을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먼저 찾아보아야 한다. - P18

여자는 양모가 친부모보다 일은 훨씬 적게 하지만 돈은 훨씬많이 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여자는 자신이 친부모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아왔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비록 여자가 직접 입양되기를 선택한 건 아니지만, 친부모보다 나은 삶을 살아왔다는 사실에 가책을 느끼는 것은사실이다. 여자는 입양인들이 친부모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았다는 이유로 얻는 죄책감은 타국으로 이주해 사는 난민이 갖는 감정과 비슷하다고 말했던 한 심리학자의 말을 기억한다. 타국으로 이주해 더 나은 삶을 살게 된 난민들은 고국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가책을 느끼기 마련이다.
여자는 친부모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는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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