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탄생
엔도 슈사쿠 지음, 이평아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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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했던 예수가 어째서 죽은 후에
하느님의 아들로 불리게 되었을까?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저버리고 도망친 제자들은
왜 그 후에 목숨을 걸고 스승의 가르침을 전하려고 했을까?
무력한 예수가 영광의 그리스도로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겁쟁이였던 제자들이 어떻게 강한 신념과 신앙을 지니게 되었을까?˝
예수의 죽음 p10

성경을 읽으면서, 그리고 청년 성서모임을 하면서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질문이었다.
그래서 책의 시작부터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사도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초기 그리스도교의 갈등, 스테파노와 바오로, 베드로의 죽음
사도들이 결코 예수님을 한 번 배신한 것이 아니라는 것, 아주 나약했다는 것.
그럼에도 예수님을 증거하다 죽음에 이르렀다는 것.
도대체 어떤 죽음이었기에 복음서에 쓰일 수 없었는지...
많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질문은
˝그럼에도 나는 왜 예수님을 믿는가?˝
이것 자체가 부활이라는 작가의 답이 충격적이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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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비는 하느님
루이 에블리 지음, 김수창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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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는 아버지께서 저의 바람을 들어주실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것은 모두 제 것입니다. p18

내가 알던 기도에 대한 생각을 바꿔준 책
기도가 나의 바램을 구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랬기에 하느님의 응답없음도 응답없음이 응답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주실 수 없는 것이기에 침묵하시는 거라고...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전쟁 지역에 평화는 오지 않는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전쟁을 하느님의 책임이라고 하는 말이다.
기적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후에 기다려야 한다.
처음부터 기적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부어 주시는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충족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p23

그런데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하고 바란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기 보다는
내 불안한 마음을 기도라는 이름을 가장한 투정과 바램으로 포장했다는 걸 이제는 안다.


참신앙은 우리를 기다리게 하고,
우리에게 하느님을 발견하게 하며,
놀라움을 일으켜 하느님에게로 이끌어 간다.
신앙은 계시에 마음을 여는 것이다.p61

"당신은 하느님에 대해서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의무가 있다.
그것은 하느님이 당신에게 충분히 봉사하실 수 있도록 자신을 개방해야 하는 의무다.
당신이 하느님의 사랑으로 충분히 자라도록 해야 한다.
그리하여 하느님이 당신 자신을 빵으로 나누어 주신 것처럼
당신도 기쁨에 넘쳐 자기의 빵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야 한다."p73

책을 읽고 난 지금은
귀기울여 하느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함을 안다.
나의 최선이 하느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함을 안다.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해야 하는 것임을 안다.
그 길이 결코 평온하지 않음을 안다.


그분의 힘은 사랑하는 힘이며, 그분의 기쁨은 주는 기쁨인 것이다.p146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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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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