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비는 하느님
루이 에블리 지음, 김수창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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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는 아버지께서 저의 바람을 들어주실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것은 모두 제 것입니다. p18

내가 알던 기도에 대한 생각을 바꿔준 책
기도가 나의 바램을 구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랬기에 하느님의 응답없음도 응답없음이 응답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주실 수 없는 것이기에 침묵하시는 거라고...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전쟁 지역에 평화는 오지 않는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전쟁을 하느님의 책임이라고 하는 말이다.
기적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후에 기다려야 한다.
처음부터 기적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부어 주시는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충족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p23

그런데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하고 바란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기 보다는
내 불안한 마음을 기도라는 이름을 가장한 투정과 바램으로 포장했다는 걸 이제는 안다.


참신앙은 우리를 기다리게 하고,
우리에게 하느님을 발견하게 하며,
놀라움을 일으켜 하느님에게로 이끌어 간다.
신앙은 계시에 마음을 여는 것이다.p61

"당신은 하느님에 대해서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의무가 있다.
그것은 하느님이 당신에게 충분히 봉사하실 수 있도록 자신을 개방해야 하는 의무다.
당신이 하느님의 사랑으로 충분히 자라도록 해야 한다.
그리하여 하느님이 당신 자신을 빵으로 나누어 주신 것처럼
당신도 기쁨에 넘쳐 자기의 빵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야 한다."p73

책을 읽고 난 지금은
귀기울여 하느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함을 안다.
나의 최선이 하느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함을 안다.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해야 하는 것임을 안다.
그 길이 결코 평온하지 않음을 안다.


그분의 힘은 사랑하는 힘이며, 그분의 기쁨은 주는 기쁨인 것이다.p146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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