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탄생
엔도 슈사쿠 지음, 이평아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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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했던 예수가 어째서 죽은 후에
하느님의 아들로 불리게 되었을까?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저버리고 도망친 제자들은
왜 그 후에 목숨을 걸고 스승의 가르침을 전하려고 했을까?
무력한 예수가 영광의 그리스도로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겁쟁이였던 제자들이 어떻게 강한 신념과 신앙을 지니게 되었을까?˝
예수의 죽음 p10

성경을 읽으면서, 그리고 청년 성서모임을 하면서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질문이었다.
그래서 책의 시작부터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사도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초기 그리스도교의 갈등, 스테파노와 바오로, 베드로의 죽음
사도들이 결코 예수님을 한 번 배신한 것이 아니라는 것, 아주 나약했다는 것.
그럼에도 예수님을 증거하다 죽음에 이르렀다는 것.
도대체 어떤 죽음이었기에 복음서에 쓰일 수 없었는지...
많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질문은
˝그럼에도 나는 왜 예수님을 믿는가?˝
이것 자체가 부활이라는 작가의 답이 충격적이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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