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아맘의 무염 저염 유아식 - 입맛은 살리고 건강을 채우는
율아맘 김시연 지음 / 북스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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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상에 갓 나온 아이에게 지구의 첫 맛을 알게 해 주는 것
요리에 관심이 있든, 없든, 엄마들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
이유식이다.
이유식의 다음 단계는 유아식이다.
이유식보다는 조금 더 거친 음식이지만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도와줄 수 있는 중요한 단계이다.

이 책은 유아식에 대해 설명한다. 유아식은 일반적인 시기가 있지만 아이의 발달속도와 특성에 의해 당겨질수도, 늦춰질수도 있다고 본다.
소금은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신장의 발달이 완벽하지 않아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무리인 유아단계이다.
그래서 결국은 무염, 저염 유아식으로 시작해야 한다.

무염, 저염 유아식은 음식의 간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재료 본연의 맛을 돋보이게 만들어야 하는 것 같다. 거기에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식욕을 자극할 수 있는 색도 중요하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할 수 없기에 음식을 해 주더라도 왜 안먹는지, 왜 먹기싫은지, 왜 좋은지 답을 못한다. 아이의 행동으로 부모가 판단해야 한다.

이 책은 음식을 시작하기 전에 기본부터 설명해 주는 챕터를 소개한다. 재료의 구성, 썰기, 계량도구, 요리 도구 등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리고 밥, 죽, 스프, 국, 면, 전, 반찬, 간식, 요리 등 종륲별로 챕터를 구성했다.
음식은 각각 무염인지, 저염인지 표기를 했다. 재료 또한 일반적인 재료들이라 구하기도 쉬운것이 특징인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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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생각
박상재 지음, 김현정 그림 / 샘터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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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구절이다.
어쩌면 지금 마음속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2025년은 "오빠생각"이 세상에 나온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시에는 오빠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이 시는 1925년 당시 잡지 '어린이'에 12살의 나이에 투고하여 입선되었다.
그 후 1930년 작곡가 박태준이 곡을 붙여 만들었다.

언제 들어도 서정적이고 슬픈노래이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그리워한다는 것은
희망이고 기쁨이기도 하지만
지금 여기 없기에 아쉬움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순이는 시인 최순애이다.
이 책은 시를 배경으로 동화로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수원 화성과 광교산을 배경으로 소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야기는 오빠에 대한 그리움이 표현되어 있기도 하지만
그 바탕에는 아픈 시대상을 담고 있다.

봄에 뜸북새와 뻐꾸기가 울 때 떠났던 오빠는
기러기와 귀뚜라미가 우는 가을이 되어도 소식이 없다.
어린 나이에 큰 존재였던 오빠가 오지 않아
기다려지는 마음이 얼마나 클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12살의 나이에 이 시를 투고했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2025년이면 100주년이 된다는 사실도 대단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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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부서진 장난감 마음 성장 동화 1
김규보 지음, 민그림 그림 / 봄꽃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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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는 동화,
성장동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이
어른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나도 아이의 과정을 거쳤지만,
너무 과거의 일이고
그때 그때의 아이의 상황이 달랐을 것이고
일일이 기억하기에도 쉽지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상황에 대해 아이가 본인의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간다면
아이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존재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원하는 부모는 어떤 사람인지
아이의 마음은 어떤 형태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부서진 장난감을 통해
아이가 부모라면 어떻게 해 주고 싶었는지
본인이 토끼였다면 어떤 마음이었을지
서로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역으로 책의 상황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접근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아이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알수 있다고 해도
내가 그에 맞게 접근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없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은 사람에 대한 접근을 이야기한다.
사람에 대한 교감을 이야기한다.
성장을 이제 시작하는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에게 대하는 태도에 신중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아이는 주변에서 본인을 대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자존감을 키우고, 습관을 형성하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기르기 때문이다.
아이의 감정을 대하는 태도가
부모에겐 더욱 중요한 자세이다라고 생각한다.

아직 성장을 다 하지 않았기에,
이제 성장을 시작하는 시기이기에,
세상의 모든 것은 부모로부터 시작하는 시기이기에,
자신을 이해해주는 부모가 있다는 것
자체가 아이의 든든한 울타리일 것이고
보호막일 것이다.

아이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슬픈일을 맞딱뜨렸을 때
부모가 아이를 탓하고
부모의 기분대로 행동하며
부모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하려는 태도는
당장은 모르겠지만 결코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은 아닐 것이다.

아이가 당황할 때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나무라실 건가요?
설교를 하실건가요?
복수를 해 주실건가요?
아니면 헤쳐 나가도록 지지해 주실건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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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 - 모든 판단의 순간에 가장 나답게 기준을 세우는 철학
히라오 마사히로 지음, 최지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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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것이고,
어떤 기준에 의해 선택을 해야 할까?
우리는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서 살아간다.
생각은 하고 있다. 착하게, 정의롭게 선택을 하자.
하지만 급박한 상황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상황을 대하게 된다.
결국 몸에 배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윤리, 윤리학이라는 것이 그렇다.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까?
항상 그게 고민이었다.
밥을 무엇을 먹을까? 커피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이런 선택이 아니다.
나의 삶에도 중심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
삶을 살아가는 나만의 가치관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중심을 잡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삶의 중심을, 윤리를 정의, 자유,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사회의 윤리인 정의. 정의는 조정, 교환, 분배의 패턴으로 나타난다.
결국 정의는 법과 재판에 의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물론 개인마다 정의에 대한 정의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모두가 정의라고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나만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것은 정의라고 할 수가 없다.
다음은 개인의 윤리인 자유이다.
자유는 달콤하다. 하지만 무제한 자유만 있다면 결국 모두의 자유는 제한받게 된다.
결국 우리가 자유를 누리려면 제한이라는 수단이 필요하다.
의무를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친밀한 관계의 사랑이다.
바람직한 사랑이란 감정처럼 불안정한게 아닌 안정적이고 지속적이어야 한다.
사랑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지에 따라 상보적인지, 공동적인지로 구분될 수 있다.
모든게 원칙적으로 정해진 것이 있지만 인간관계라는 것이 얽히고 설킨 관계이다.
그래서 관계 속에서 이 원칙들이 적절히 조정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관계의 다양성도 존재한다.
그리고 관계는 변화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관계를 폭넓게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의 중심은 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어찌보면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고,
평소에 접하는 용어이기에 쉽게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용어에 대한 정의를 몸에 배게 한다는 것,
인간 관계들을 정립한다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을 정리해서 내 삶에 적용해 본다면 간단한 패턴을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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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시점으로 보는 영화감상법 - 매불쇼 영화 콤비 두 남자의 진검승부
전찬일.라이너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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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내가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대리만족 하는것도 재미있고
생각할 수 없는 스토리에 흥미를 느끼기도 하고
현실에선 볼 수 없는 눈요깃 거리를 보는 것도 재미있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시간 때우기 용으로 많이 보기도 한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엔....
재밌더라. 장면이 멋지더라. 실감나더라
감동적이더라.
남주가 그러면 안되는거 아냐? 나같으면 이렇게 했을건데...
대부분 이런 형태의 감상을 하는 정도였다.

이제 좀 제대로 된 감상을 하고 싶었다.
도대체 평론가들은 어떤 기준으로 영화를 볼까? 알아보고 싶었다.

이 책은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론가 전찬일님과 라이너님의 대화를 옮겨놓았다.
유튜브 1시간을 귀가 아닌 눈으로 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대화 형식이기에 글도 쉽게 읽히는 것이 장점이다.

사회자가 영화에 대한 주제를 제시하면 두 평론가가 이에 대해 의견을 이야기 하는 형식이다.
영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나오지만 크게 이야기, 장치, 장르에 대해 다룬다.​

영화를 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감동이다.
그 감동은
이야기에 의한 감동일 수도 있고,
화면의 구성에 의해 감동을 느낄 수도 있고,
들리는 소리에 의해 감동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야기 주제는
이야기는 억지스러움 없이 자연스럽게 관람객에게 감동을 주는지
배우들의 연기는 자연스럽게 몰입을 시키는지, 아니면 동떨어져 영화에 집중을 못하게 하는지
앵글, 거리, 조명, 색감, 의상 등 시각적인 요소들이 만족시키는지
상황과 어울리는 소리, 배우들의 대화 소리,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은 제대로 배치되었는지를 중심으로 사회자가 이야기거리를 던진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이 완벽할지라도 흥행이 안될수도 있다.
사람들이 그래픽으로 인한 화려함에 반하게 된다면 저런 내용들이 다 충족이 되지 않더라도 인기가 많을 수 있다. 아니면 화려한 액션에 반하게 된다면 다른 요소들이 갖춰지지 않더라도 흥행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평론가와의 괴리가 생기게 될 것이다. 또 다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접근하는 방법과 거리감도 다를 것이다.

영화를 구성하는 장치들을 바탕으로 영화의 구성이 완벽한지를 살펴본다면 영화를 보는 눈이 길러질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한번에 될 수는 없겠지만 저런 포인트들을 주의깊게 바라본다면 영화가 새롭게 다가올 것 같다.

당장 봤던 영화를 다시 보면서 체크해본다면 나도 영화에 대해 평론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나만의 평론, 20자 평론에 도전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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