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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처럼 다양한 직장심리 인사이트 - 성장하는 직장인을 위한 심리법칙 및 실전전략 50
안정애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직장을 다니다보면 여러가지 난처한 상황에 부딪치게 된다. 신입사원 때는 신입사원 입장에서의 난처한 상황, 중간관리자 때는 중간관리자로서의 고충 등 직장인들은 해가 거듭해 갈수록 다양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에 따른 고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나 또한 다양한 고충을 겪어왔고, 사실 시간이 답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답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도, 직장생활을 오래했더라도 그 난처함에 따른 스트레스는 없어지지 않는다.
올해 들어서 유달리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많다 보니, 관련 책을 찾게 되었고, <직장심리 인사이트> 라는 책을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다.
뻔한 내용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신선하고 좋은 내용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본 부분이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챕터였다. ’과적효과‘ 란 자극이 너무 많거나 강하면 짜증이나 반항심을 유발하는 심리적 현상을 말한다. 지금 내가 직장내에서 겪고 있는 현상인데… 그 원인은 과도한 업무량, 상사의 과도한 관리나 감독, 과도한 피드백이라고 한다. 즉, 불공평한 업무분장, 쓸데없는 부분에 지나친 피드백이 그 원인이라고 한다. 그 원인이 뼈져리게 모두 공감이 갔다. 나는 2인분이상 일을 하면서 매일 야근하는데, 옆자리 동료는 떠들고 놀면서 내 일을 방해만 하고 있다면? 신규라는 이유로 자기 동문 후배라는 이유로 일을 한사람에게 몰빵을 한다면? 디자인 회사도 아닌데, 당장 행사가 코 앞인데 리플릿 디자인 사소한 부분에 상사가 이렇게 고치라 저렇게 고치라 한다면? 상사가 업무외적인 부분으로 괴롭힌다면?
결국 공평한 업무분장, 적당한 감독과 피드백이 건강한 조직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좋은 리더란 무엇일까에 대한 해답일수도.
그리고 일전에 다른 책에서 본 내용을 구체화한 내용도 있었다. ”멀티태스킹은 제로태스킹이 될 수 있다“챕터는 정말 공감하면서 읽었다. 실제로 멀티태스킹을 많이 요구하는데, 맘같이 잘 되지 않는다. 완성도가 떨어져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정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이 어떻게 보면 기존의 회사생활 책들과 유사할 것 같지만, 신선한 내용들이 꽤 많았다. 직장생활에 고민이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조심스럽게 추천해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