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범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예상치 못한 작고 소식을 접했을 때, 독서 무지렁이였던 나를 책 읽기의 세계로 이끌어 준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구입해 읽은 ‘가공범‘. 그의 초기 작들이 가진 무릎을 탁 치고 싶어지는 통쾌함은 없지만, 작중 인물들 각자가 보낸 세월의 기억과 감정이 빈틈 없이 표현되는 것이 40년간 한 우물만 파서 어떤 경지에 오른 작가의 원숙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고인이 되었지만, 남긴 책들을 통해 독서 하지 않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을 어떤 대중들에게 손을 뻗어 책 읽기의 기쁨으로 슬며시 끌어 당기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