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들, 어느날 문득 이별을 고하는 아내, 왜 그랬을까 고뇌하지만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주인공, 불확실하지만 세계를 넘나드는 오묘한 공간, 그 공간으로 초대되는 오묘한 존재, 그리고 밀폐된 공간, 어느덧 주인공을 찾아오는 미스터리하고 부유한 인물… 모두 기사단장죽이기에서 볼 수 있다. 아주 평이한 전개인데, 그래서 속도는 안나지만 계속 읽어내어 스토리를 알고 싶은 충동과 타협해야만 하는 오묘한 무라카미 소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