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찰스 디킨스 지음, 북트랜스 옮김 / 북로드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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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은 유동자산이 아니라 진정한 신사의 품격을 가진 사람을 가려낼 줄 아는 통찰력이었다.

그래도 작 중에서 주인공이 조금은 성취하길 바랐다. 하지만 끝까지 그는 열망하던 것을 가질 수 없었다. 하긴 그 가지길 열망하였던 것이 결국 허영에서 비롯 되었던 상징들인데, 작중에 가지게 된다면 이치에도 맞지 않다.

하지만 고구마 열댓개 먹고나서 물도 못 마신채 마지막 책장을 덮는 이 느낌은 어떡할까…

1800년대 영국의 정취를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여행한 기분으로 몇주 보낸 시간이 나에겐 소박한 유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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