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느낌으로 으스스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권이었다. 관능과 악의, 자만과 욕망의 끝…인간의 치명적 약점이 가져다 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했다. 20세기 중반을 무대로 하는 이야기들로 부터 당시의 문화적 향수와 특징을 알게되는 기쁨은 덤. 바로 문학을 통해서만 얻는 즐거움이다. 역시 이야기꾼은 시대를 관통하여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