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일탈로 연인을 잃고 상실감에 사로잡혀 있던 작가는 분류학자 데이비드 조던의 일대기에서 난관을 돌파할 동력의 실마리를 찾고자 노력한다. 데이비드 조던의 일대기를 조사하던 어느지점에서 그녀가 발견한 한 과학자의 이면에는 미국 과학계와 사회에 어린 어두운 그림자의 시초가 있음을 발견하고 경악하게 된다. 그럼에도 미국 과학계에서 여전히 그가 추앙 받는 모습을 보고 실망하게 되는데, 그 때 그녀의 정신적 승리를 도와 줄 한 과학자의 책을 만나게 된다. 흥미로움과 지루함 사이를 줄타기 한다. 들여다 보고 싶지 않은 일기장을 들여다 본 느낌도 있고, 저자의 정신승리를 과학적으로 잘 엮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 읽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