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영역을 배워보고 싶어 보기 시작한 책인데, 읽다 보니 이미 나는 여러 메타버스에 상주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메타버스의 다양한 세계와 그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 들, 그리고 광범위한 범위에서 활용될 메타버스의 잠재력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이루고 있는 골치아픈 기술, 심리학, 사회학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지 않는 저자의 친절함 덕분에 머리아프지 않고 메타버스의 세계를 맛볼 수 있어 마치 투어트램을 타고 큰 놀이공원을 한바퀴 돌고 온 느낌이다. 책의 끝 무렵에는 난 메타버스에서 무얼 기대하고 있는가? 란 생각이 든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책임과 압박, 그리고 카카오톡으로 부터의 ‘은둔’이었다.책 내용은 매우 캐주얼하다. 주제에 대한 심오한 내용의 기대감은 낮추고 접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