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의 마법사 알렉스는 이번에도 극히 상식에 근거한 문제 해결 방식으로 위기를 벗어나 도약의 길로 향한다. 스토리의 다이나믹함도 알렉스의 고뇌와 긴박함도 전작보다 덜 하지만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내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보여주는 끈질긴 집념이 독자의 흥미를 이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상을 분석해 내는 도구를 소개하고 이를 적용하는 과제를 소설로 풀어내며 회사를 경영하고 조직을 운영하는 경영자 및 예비경영자의 문제해결 능력 배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론 자체는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해결도구를 전개해 나가는 난이도는 생각 보가 높고 많은 인내력을 요구했다. 지금 내가 풀지 못하는 과제에도 한 번 적용해 볼만하다. 물론 소설의 이론이 답이 없어 보이는 현실에 비해 너무 이상적으로 보이겠지만, 소설 속의 알렉스가 소설 서두에 처한 상황도 답이 없어보였던 것을 생각해 보면 시도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