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라 임금은 대대로 실정을 반복했지만, 계씨는 대대로 갖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리하여 인민은 이미 임금을 저버렸으니, 비록 이국 땅에서 죽었기로 그 누가 가련하게 여기겠습니까? 사직은 영원히 모셔지는 것이 아니며 군신의 지위는 영원불변한 것이 아님은 자고이래의 진실입니다. 따라서 {시}에 이르기를 '높은 언덕도 골짜기가 되고, 깊은 계곡도 구릉이 된다' 했습니다. 저 삼후(우,하,은)의 후손들이 지금은 서인이라는 사실은 주군께서도 잘 아시는 바이옵니다.(510.B.C)-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