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의 탄생 - 금지된 성적 욕망에서 도발적 자유 선언까지 독신의 진화사
엘리자베스 애보트 지음, 이희재 옮김 / 해냄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고 경악을 했다. 번역의 최고경지!!! 번역도 이렇게 아름답게 할 수 있단 말인가? 내용도 독신생활과 금욕에 관한 것이어서 흥미로웠지만, 탄성을 자아내게 한 것은 번역 그 자체였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예술"이었다. 말하자면 살아있는 "번역"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이희재 선생이 번역한 책은 관심 없는 주제라도 다시 보게 될 것 같다. 

다만 이 책이 예상외로 잘 팔리지 않은 점이 안타깝다. 그 원인 중의 하나는 바로 잘못된 표지에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표지만 보면 마치 무슨 포르노 책이라도 되는 듯한 분위기이다. 포르노와는 전혀 무관한 독신과 금욕을 주제로한 半학술적 교양서인데 말이다. 잘못된 표지 하나가 역자의 피땀어린 노고를 무위로 돌린 사례로 보여진다. 지금이라도 겉표지를 바꾸기를 출판사에 건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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