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이상심리학
권석만 지음 / 학지사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 작은 바람결에도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날 늦은 오후, 대학 캠퍼스 뒤편의 벤치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한 학생이 있었다. 수업이 모두 끝난 토요일 오후라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빠져 나가 적막하기까지 한 캠퍼스의 후미진 곳이었다. 가끔 헝클어진 긴 머리를 쓸어 올릴 뿐 거의 3시간째 꼼짝하지 않고 있는 이 학생은 심각한 표정으로 조용히 중얼거렸다. "왜 다들 나에 관해 수근거리는 거지? 누가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 거지? 어떻게 알았을까? 내 생각을..."- 

이 책은 딱딱한 심리학 책이라고 믿기지 않을만치 문학적으로 아름다운 필치로 서술되고 있다. <이상심리학은 궁극적으로 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은 왜 불행해지며 어떻게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추구하는 학문이다.>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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