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누구의것도아니다 #달은누구의것도아니다_토비리들
에너지가 도무지 올라오지 않는 요즘이다. 아침저녁 산책이 힘들다기보다는 그냥 회복되는 시간이 없어 끌어쓸 에너지가 없는 느낌? #넷플릭스 에 수천개의 봐야할것들이 있지만 나의 넷플엔 #하울의움직이는성 이나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에 고정되어 있디. 다른걸로는 #미스터션샤인 정도.
지난주말에 #하사이시조음악콘서트 에 다녀왔다. #토토로 부터 익숙한 음악들을 #오케스트라 로 쫘자장짱. 하고 들으니
후아! 정말 재밌었다.
센과치히로의 ‘또다시’를 들을때 눈물이 쪼끔( 올려진 동영상은 그럼에도 하울의 #인생의회전목마🎠 ㅋㅋ)
<여우는 도시 생활에 훌륭히 적응한 거의 유일한 야생 동물이다.-본문중>
여우의 진짜 이름은 여우들만 발음할 수 있으니 가명을 쓴다. 자신의 진짜 이름을 묻어둔채 공장에서 알지도 못하는 일들을 반복하는 모습. 이름을 잊으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는 센의 모습과 닮아있다. 그럭저럭 잘 돌아가는 듯한 모습. 하지만 당나귀 험프리는 무엇을해도 삐걱거린다. 일자리도 삐걱거리니 세상사는게 더욱 힘들다. 그런 그들에게 험프리가 간식으로 먹으려던 종이가 연극 초대권임을 알게되어 호화로운 경험을 하게된다. <둘은 이내 공연의 광휘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마침내 극이 달콤쌉싸름한 결말로 치닫자 , 험프리는 눈물을 흘렸다.>
인간들은 저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만들고, 저렇게 마음을 울리는 음악이란걸 만들어 내는 존재이다. 그리고 힘을 모아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해낸다. 그런 존재들인데 왜이렇게 그 이면은 추악할까. 이년넘게 살상의 전쟁이 끝나지 않으며 함께 지낸 가족이었던 아이들을 내다버린다.돈에 부모를 죽이고 같은 학교 동급생을 괴롭히다 죽이고는 매장한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것인가…. 라는 생각이 음악을 들으며 내내 들었다.
이 도시가 대략 힘겹지만. 이 둘의 마음에 조금 다른것들이 들어왔다.뭔가 내 마음을 꽉 채우는 달빛, 나의 이름이 무엇이었는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 생각을 놓고 싶지 않은 마음. 달이 없는양 내 발만 보고살다가는 나의 이름은 잊게된다.
저 달은 나의 것이 아니지만 ,누구의 것도 아니다. 나의 마음을 놓지 않는다면 저 달빛은 언제나 나의 곁에 있다.
<“여기는 우리의 도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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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의 마음 - 집의 기록
최상희 지음 / 해변에서랄랄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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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빨간벽돌집 다섯자매가 살던 집. 그곳의 이야기는 내가 너무도 좋아하던 작은 아씨들을 보는것같기도 하고, 나의 어릴적을 보는것 같기도하다. 어쩌면 빨간머리앤 같은 설레임으로 두근거리기도 하다. 그 첫째딸은 어른이되어 그 집을 고치며 글일 썼다. 그리고 동네 길냥이들의 집이 되어준 작가의 이야기가 너무도 가슴 진하게 스며든다. 지친 나의 요즘이 이 순간은 너무도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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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의 마음 - 집의 기록
최상희 지음 / 해변에서랄랄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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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빨간벽돌집 다섯자매가 살던 집. 그곳의 이야기는 작은 아씨들을 보는것같기도 하고, 나의 어릴적을 보는것 같기도하다. 어른이되어 그 집을 고치며 쓴 이야기들과 길냥이들의 집이 되어준 작가의 이야기가 너무도 가슴 진하게 스며든다. 지친 나의 요즘이 이 순간은 너무도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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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 ) 고양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2
이혜인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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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고양이 따뜻한 품을 가진 고양이. 두 발로만 걷는 신기한 고양이. 고양이가 바라본 집사는 이런거였구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눈물이 찡한 보고 또 보고 싶은, 사랑과 생명을 느끼게 해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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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소개_릴레이
#서평이벤트 #한솔수북
#너는고양이 #이혜인 #반려동물 #고양이 #동물그림책
#고양이그림책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갈까요? 자신이 쌓아온 세상속 생각들은 변하지 않을것만 같다가도 어느순간, 모든 생활과 신념들이 바뀌어 버리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 사고같은 순간에 사랑이라는 것이 개입해버리면 모든것은…. 변해요 바뀌어요.
어느순간, 차마 외면하지 못해 품에 안아버린 너는 (버려진) 고양이…….아니에요. 고양이는 사람을 자신과 똑같은 고양이라고 생각한대요.
’너는 고양이.( 따뜻한 품을 가진) 고양이.‘
고양이 ’아노‘ 는 저 아이를 그저 조금 다른 고양이로 보네요.
’너는 고양이.(두 발로만 걷는 신기한 )고양이‘
나에게도 이렇게 만나버린 나의 강아지가 있어요.
이년전 차박을 갔다가 시골 다리밑에 버려진 커다란 개를 만났어요. 사람하나 없는 칠흙같은 어두움속에서 커다란 개가 어슬렁 거리니 무섭기도 했지만, 왠지 굶주리고 지친듯한 그 개를 외면할 수가 없었죠. 음식과 물을 떨어진 곳에 놔두었더니 한방울 남기지 않고 먹고는 말라버린 갈대 숲 속으로 마구 파헤치며 들어가던 소리….. 지금도 그 소리가 들려요. 덩치만 산만하지. 작은 푸들한테도 꼬리가 바짝 내려가는 엄청난 쫄보가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겁이 났길래 그 갈대숲을 파고 또 팠을까… 그곳에서 도대체 얼마를 버텼을까….. 설마 …. 누군가가 애타게 찾고 있겠지….. 그렇기에 망설였고…..
하지만 지금은, 그때 난 손 내밀기를 왜그리 망설였을까…..
그렇게 만나버린 나의 개는 심장사상충이 상당히 진행된채 버려졌기에, 씩씩하게 살라며 모아라고 이름 지어줬지요. 검은 머리 #모아나 의 모아로 씩씩하게…..

‘털이 듬성듬성 춥지는 않을까?’
아 그래서 우리 모아도 그렇게 내곁에 딱붙어 자는거였구나…. 그 큰덩치 좁아죽겠는데 내가 추울까 싶어서…
난 한번도 뭔가를 키울 생각이 없었어요. 아이들만 셋을 키우며 일하는 내 삶이 시간시간 분초가 숨이 턱턱 막히거든요. 비염과 털 알러지도 심하고 털이 굴러다니고 옷에 붙는 너무 싫었지요.
그런데, 모든게 한번에 아무렇지도 않아요. 아침에 일어나는게 세상에서 제일 불행해 늘 욕을 하며 일어나던 내가 아침저녁 비가 오나 눈보라가 치나 어김없이 산책을 나가지요.
나는 내가 생명하나 살린거라고 거들먹거렸어요.
하지만 나의 세상을 가장 충만하게 해준 건 이 작은 털복숭이에요.
“어느 날 갑자기 그림책의 세계에 초대받은 것처럼, 어느 날 우연히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사랑은 무엇인지, 생명은 무엇인지 알려 준 고양이였죠.”<작가의 말 중>
진심이 닿는 순간 사람은 힘을 얻어요. 이 그림책은 그래서 크게 울려요. 내 마음속에서 더 크게 울려요.
사람은 그 감동으로 살아요. 그런 감동들이 세상을 사랑하게 해요.
‘나의 작던 고양이가 점점 커지는건지, 내가 눈송이처럼 작아진건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나는 내 고양이 품에서 깊은 잠을 잘래!”‘ <본문 중>
그 귀여운 얼굴이 죽을때까지 아가이기만 할텐데 , 나보다 먼저 떠날거라니……. 용납할 수 없지만 그런 시간이 오겠지요. 그런 시간을 알기에 매일이 소중하고, 같은 눈을 한 모든 생명들이 다시금 보여져요.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선물이 잔뜩이네요. 색칠도하고 인형옷도 입혀보고 있어요. 색은 아무래도 다시 칠해야 할것 같군요…..ㅠㅠ 물론 복사는 해두고. 딸려온 선물에 그림책들이 궁금해 알라딘 장바구니가 가득 차네요~^^
#책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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