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밀라 - 태초에 뱀파이어 소녀가 있었다
조셉 토마스 셰리든 르 파뉴 지음, 김소영 외 옮김 / 지식의편집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고성에 사는 소녀로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처음엔 이 소녀가 이 책의 주인공인 카르밀라인가 했었다. 어느날 밤 로라의 침실로 낯선 존재가 찾아왔었다. 그 존재는 그 로라의 침대 밑에서 나타나 그녀의 침대위로 올라와 로라에게 신비함을 선사해주고 떠났다. 그로부터 12년후 로라가 사는 고성으로 한 여자가 맡겨진다. 그녀의 이름이 카르밀라이다. 로라는 카르밀라와 처음 만났을 때 그녀가 12년전 자신의 방에 찾아왔던 그녀임을 알아보고 친해졌다.

카르밀라는 소작농의 외둥딸의 장례식에서 울려퍼지는 장송곡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로라의 고성으로 찾아온 꼽추가 자신의 이빨이 뾰족함을 가지고 놀리는 소리에 굉장히 흥분을 하며 화를 냈었다. 그러던 어느날 로라는 악몽을 꾸었고 그 후로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버지와의 외출에서 슈벨스도르프장군의 조카 이야기를 듣는데 모는 것이 지금 로라의 상황과 똑같다. 그리고 마주치게 되는 카르밀라 장군의 입을 통해 카르밀라의 정체가 밝혀진다. 자신의 조카손녀를 죽음에 이르게한 범인이 카르밀라였던 것이다. 그녀는 악명높은 귀족이었던 카른슈타인의 부인 미르칼라이며 그녀의 딸 행세까지했던 밀라르카까지도 한명의 인물이라는 것이었다. 정체가 탄로난 그녀는 무덤에서꺼내어져 정말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

예전에 영화로 한번쯤 이와 유사한 내용을 본거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리고 익히 알고 한때는 열광했던 뱀파이어 시리즈중 한가지이다. 많이 잔인하거나 하지 않은 이야기이고 책의 내용이 늘어짐 없었다. 이책은 카르밀라 외에 녹차, 하보틀판사 이야기가 추가되어 한권의 책을 이루고 있다. 보통은 드라큘라보다 뱀파이어가 나중에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알고 있었지만 이이야기가 드라큘라보다 100년 먼저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것을 이 책을 보며 검색하여 알게됐다. 지금은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뱀파이어나 드라큘라에 대해서 수많은 이야기가 존재 하지만 이 책이 나왔을 당시 엄청난 소설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요즘 보는 소설들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는 내용이라 생각된다. 이교도에 대한 연구를 하던 중 마시게 된 녹차, 그 후로 원숭이 악령에 시달리다 자살하고마는 신부님의 이야기 녹차와, 저승재판이야기를 다룬 하보틀판사도 짧지만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의 이야기였다. 요즘 미스터리 소설들을 많이 접하는데 그런 이야기들에 비한다면 아주 짧은 이야기였지만 임팩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그리고 소설이지만 마치 심리상담 속의 내담자들의 이야기 같이 전개되는 형식이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던거 같다. 이 책의 주인공들이 겪은 일들이 악령일수도 있고 아니면 정신병의 일종일수도 있는것이기 때문에 그건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부분이지 어느쪽에 국한 시킬이야기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런 형식을 빌어 이야기 한 부분들은 흥미로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21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ㅣ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빨간고래 (박정아).윤이사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왠만한 사진들은 편집가능하지만 예전에는 그런 기능들이 나오기전에는 포토샾이외에는 안되는 기능들이었다. 일러스트 또한 예전에는 사용법에 관해 관심이 없었으나 캐드프로그램도 가능하다는걸 안이후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만져볼일은 없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포토샾과 일러스트레이터를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3단계 학습구성

1단계 처음사용자

2단계 실행은 해본 사람

3단계 체계적인 학습을 통한 기본기 다지기

예제 파일 다운로드 : 한빛출판사 홈페이지

요즘은 혼자 공부해서는 막히는 부분이 많치만 왠만해서는 관련 카페들이 많아 온라인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마찬가지로 이 분야도 해당 카페에서 자료를 찾아보고 질문과 답변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초보유저들에게는 실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PART1

CHAPTER1 포토샾CC2021 파헤치기

화면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다. 실제 화면과 메뉴들의 구성 및 사용처에 대해서 알기 쉽게 나와있다.


CHAPTER2 이것만 알면 포토샾 완전정복

포토샾 파트에서 제일 내용이 많은 부분이다.

일단 책에 나온 내용들을 똑같이 학습해본 후 나만의 사진으로 같은 기능들을 반복해보는 것이 좋을거 같았다.

단순 서술이 아닌 각 메뉴의 클릭순서나 설명이 같이 첨부되어 있어서 초보자라해도 쉽게 때라 진행가능할 것이다.

보통 생산현장에서 초보자가 작업에 쉽게 적응하도록 이런 방법을 사용해서 작업지도서를 만드는데 여기에도 그런 방법이 사용되어 바보도 따라하기만 하면 쉽게 익힐 수 있는 방법으로 나열되어 있는걸 알 수 있다.

책에서 주로 설명하는 기능말고도 유사한 기능이 있다면 “기능 꼼꼼 익히기”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비슷한 기능의 사용방법을 알수 있게 되어있다.

설명이 끝나면 간단 실습을 통해 배운 기능에 대하여 실습하는 기회를 반드시 실습해보자


CHAPTER3 합성의 기본 레이어와 채널

개인적으로 포토샾에서 꼭 알고 싶었던 기능이다. 사진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합성하는 것. 알고 나면 쉬운기능이겠지만 처음보는 것임에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다.


CHAPTER4 전문가처럼 보정하는 이미지 보정법과 필터

나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어 있어 자세히 보는중이다. 트레킹과 산책이 취미인 나에게 풍경사진 보정법은 정말 필요하다. 원하는 만큼 사진을 잘 찍으면 보정이 필요없겠지만 원하는 만큼 사진이 나오질 않았을때는 보정이 필요할때가 많은데 그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정법들이 나열되어 있어 실제 작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

 

PART2

CHAPTER1 일러스트레이터CC2021 파헤치기

각자의 사용처가 있어서 프로그램들을 배울 것이다.

나또한 일러스트를 배우고 싶은 이유가 있고 캐드의 기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더 업그레이드 된 방향으로 내가 그리고자 하는 제품이나 도면들을 캐드보다 쉬운 방법으로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CHAPTER2 일러스트레이터 맛보기

여기까지만 알아도 캐드의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다.

캐드가 밥벌이는 아니었지만 다른이의 도움없이 내가 생각하고 있던 제품이나 설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했던 프로그램이었서 배웠지만 더 나은 프로그램에서 같은 기능을 사용하고 더 나은 효과를 볼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설레임이 생긴다.


CHAPTER3 이것만 알면 디자인이 된다.

드로잉 도구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챕터이다. 일러스트레이터가 가지고 있는 드로잉 기술들을 익혀서 적용하고 싶다.


CHAPTER4 중급 테크닉으로 실력 업그레이드 하기

쉽게 따라 해볼 수 있는 예제의 직관성으로 손쉽게 접근할수 있다.

포토샾과 일러스트레이터에 관하여 기초부터 전문가기능까지 6주안에마스터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이 있는 책이고 이런 책은 한번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옆에 두고 필요할때면 펼쳐보아야 하는 책인 것이다. 어떤 프로그램이든지 많이 사용할때는 모든 기능들이 머릿속에 머물지만 내가 사용하는 기능들이 아닌 것이 되버릴때는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대표적인게 엑셀 함수이지 않을까 싶다. 많이 사용해보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치 않을때는 이런 책 한권쯤 컴퓨터 옆에 놔두고 필요할 때 마다 펼쳐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유악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소년과 개
하세 세이슈 지음, 손예리 옮김 / 창심소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자와 개

가즈마사는 우연히 편의점 앞에서 발견한 개 다몬과 친해지고 개를 데리고 간다. 어머니는 치매로 누나가 모시고 있다. 어려운 살림에 보템이 되고 싶어 강도들의 운전을 도와 준 돈으로

살아가고 있다. 2번째까지는 별일 없었지만 3번째 사고로 다몬을 잃어버린다. 이책의 주인공은 다몬이다. 그래서인지 가즈마사를 주인공으로 첫 번째 이야기를 보고노라면 마지막이 이상하다. 그냥 사고로 끝나는가 싶다. 언제나 남쪽으로 가고 싶어하는 다몬에게는 어떤 사연이 잇을것인지 계속 지켜봐야겠다.

도둑과 개

가즈마사의 자동차 사고에서 살아남은 미갤은 다몬을 데리고 도주를 하지만 마지막 지점에서 남쪽만을 향하려는 다몬을 풀어주고 자신이 가려는 길로 가지만 야쿠자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다몬과 있던 사람들은 다 죽는건가? 다몬 때문에 그렇게 된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둘다 죽었다. 미스터리물은 아닌데....

부부와 개

다이키는 등산중에 개를 발견하는데 갑자기 개가 앞쪽을 향해 ;으르렁거려 달래느라 조금늦게 정상을 향했는데 앞쪽에 반달가슴곰의 배설물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을 발견하였다 .개가 아니었으면 위험한순간을 맞이하였을것이라는 안도감으로 그날 등산은 접고 돌아가는 길에 개를 집으로 데려가기로 했다. 다이키를 따라 가게된 집의 안주인 사에 다이키는 아웃도어매장을 운영하며 산악마라톤을즐기며 사에는 인터넷쇼핑몰을 하며 생활하는데 우리가 아는 다몬은 여기서 사에에게는 클린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다이키에게는 톰바로 불리게 된다. 둘이 부부임에도 뜻이 맞지 않는다는걸 보여주는 예이지않을까 싶다. 집안일은 온통 사에의 몫이고 다이키는 자신의 취미에만 몰두한다. 사에는 이혼까지도 결심할 정도로 지쳐있다. 다이키는 톰바를 만난 산으로 톰바와 다시갔다가 조난을 당해 숨지고 톰바는 다시 떠난다.

매춘부와 개

숲속에서 맷돼지와 싸우다 상처를 입은 다몬은 미와를 만나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이번 주인인 미와가 지어주느 이름은 레오, 미와는 매춘부이고 기붕서방격인 하루야가 있지만 이일로 가족과는 멀어졌고 하루야는 도박만을 즐긴다. 하루야는 미와의 손에 죽임을 당했ㅎ고 그 기억에 괴로워하다 자수할 것을 결정한다. 레오는 서쪽으로 갈수있도록 풀어준다. 단편소설들의 조합인데 매 회마다 한사람식 죽어나간다. 이야기의 마지막은 누군가의 죽음으로 끝난다. 짧은 이야기에서 이러한 마무리는 이 책이 어떤걸 이야기하려는 것인지 헷갈린다. 한방향만을 바라보는 다몬의 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것일 것 같은게 제일크다.

노인과 개

이번에 만나게된 사람은 전직 사냥꾼 야이치이고 얻은 이름은 노리쓰네, 야이치는 췌장암환자이다. 산기슭 마을에 사는 야이치는 주변에 곰이나 멧돼지가 내려오면 가끔 사냥을 한다. 마을에 해가 되는 짐승에 한해서이다. 이번에 부탁을 받아 사냥을 나가지만 이번이 마직인듯하다. 췌장암에 진통제의 효력이 듣질 않는다. 한가지 위안이라면 노리쓰네를 쓰다듬으면 심리적인 안정이 된다는 것, 그러나 곰을 잡으려다 다른 사냥꾼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소년과 개

마지막이야기의 가족은 우치무라와 히사코의 아들 히카루와의 인연이다. 히카루는 지진과 쓰나미의 공포로 말을 잃었다. 다몬에 의해 오랜만에 웃음띤 아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드디어 밝혀지는 다몬의 정체와 히카루와의 인연, 말을 잃었던 아들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준 다몬이 재해가 일어나기전 강아지였을때부터 히카루를 알았었고 재해로 다몬의 주인이 죽었을 때 멀리서 히카루를 만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했는데 다시 지진이 일어나 히카루네 집이 무너진다. 그리고 히카루가 잔해에 깔렸는데 히카루가 무사하도록 다몬이 히카루를 감사고 있었다. 다몬은 히카루를 보호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개한마리로 인해 이 책에 나온 수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심신의 안정을 얻고 진통도 잊을 만큼의 위안을 얻는다. 마지막 히카루는 심리적 병세도 치료되고 삶에 대한 희망도 얻게 된다. 개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친구이다. 다몬의 여정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으로 이어졌지만 다몬이 바랬던 만남이 결국이루어졌고 다몬에게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다몬이 만나고자했던 대상과 재회를 이루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했다. 글을 읽는데 막힘없이 술술읽혔다. 마지막까지 보아야만 다몬의 원래 모습을 알 수 있다. 짧은 삶을 살고 갔지만 사람과 제일 친한 모습과 충직한 모습으로 남을 모습이었던거 같다. 개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30년간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나무 의사 우종영이 나무에게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 35
우종영 지음 / 메이븐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0만부기념 특별에디션 이책이 처음 나온게 2001년이라는데 난 이책을 나온지 20년만

에 처음 보게됐다. 세상엔 수많은 책이 있고 내가 보려고 했던 종류만 찾아보았었으니 내눈에 뜨일일은 없었으리라 요즘들어 여러 종류의 책들을 보다보니 내가 평소에 찾던 종류의 책인 이런 책을 보게되었네요. 산을 좋아하고 산길과 흙길을 좋아하지만 그 곳에 나무가 우거져 있지 않다면 언제나 가기를 포기할 정도로 나무그늘이나 나무의 자태가를 좋아합니다. 그런 나무들을 알아갈 기회를 이 책을 통해 공부해보고 싶어요.

 

모르는 사람들에겐 단순히 한그루의 나무일지 모르지만 산을 좋아하고 저런 나무들을 보아온 내 입장에선 정말 멋진 사진을 보았다. 저 나무를 찍기위해 태백산 해발 천미터이상을 올랐다는 것. 저만큼의 눈이 쌓인 겨울이라면 정말 추운날시일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로 못움직였지만 내년에는 다시 움직여 나도 내눈으로 저 나무를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진 사진이지만 내눈 앞에서 보는 실제와는 거리가 있을 것이다. 사진 한 장을 찍기위해 높은 산을 오르고 해돋이를 찍기위해 새벽부터 준비하는 이들이 참 존경스럽다. 언젠가 저나무를 보러 태백산으로 가보라라 생각한다.

 

글을 읽어나가다가 무심코 넘긴 다음 책장에서 갑자기 시선을 사로잡는 나무 사진이 나오면 갑자기 시야가 밝아지면서 책속으로 빠져드네요. 주목나무에 이어 소나무이지만 자태가 너무 멋지네요. 산위의 소나무 한그루이지만 다른 분들이 그림을 보고 좋아하거나 놀라듯 저는 그림 보다는 이런 사진들에 더 큰 감동을 느끼는 데요. 정말 만족할만한 글과 사진들이에요.

나무들에 대해서 해박하지는 않치만 그래도 몇가지쯤은 그 나무를 생각했을 때 기억에 남는 장소들이 있다. 책에 소개된 아까시나무(아카시아나무)4월경 아카시아가 흐드러지게 피고 바람에 날릴때면 걷기 좋은 시흥 갯골생태공원의 아카시아길 4월이 되고 아카시아가 질때쯤 찾아가면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사이로 정말 향긋한 아카시아향을 마음껏 맡을 수 있다.

그리고 자작나무 하면 한겨울의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이 아닐까 싶다. 그 외에도 화담숲도 있고 오르다온 수목원도 있지만 이 곳들의 자작나무는 어리다. 아직도 더 커야 인제의 자작나무숲처럼 멋지게 보일 것 같다.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나무에 빗대어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나무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나 또한 작가만큼은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분야들이 있다. 장소를 이야기 할때면 난 항상 그 주변의 산이나 둘레길을 먼저 떠올린다. 어느 순간붙터인가 그렇게 되어버리는게 일상이 되었다. 누가 어디산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둘레길 어떤 산이 떠오르고 만일 모르는 지역일 경우엔 지도를 검색해보고 안가본 곳이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그곳을 올라보거나 다녀와야 직성이 풀린다. 그런 의미의에 이 책을 쓴 분의 마음을 알수 있을 것 같다.

몰랐던 나무이름을 그림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유익하네요. 각 나무들 소개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데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이 책을 통해 알게되는 나무들의 이름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만 알아도 잘난척하기 딱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유리고코로
누마타 마호카루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한가정의 이야기에서부터 글이 시작된다. 췌장암으로 신한부 인생인 것을 알게된 아버지 시한부인생인 것을 알기전에 실종된 지에, 족들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당연시하고 받아들이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두달 앞두고 어머니(에미코)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다. 장례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무심코 안방의 옷장문틈으로 상자하나를 발견하고 그 상자에 들어있는 4권의 노트에 눈길이 간다.

1권 어느 아이(미사코)의 어릴적이야기이다. 어떤 이유로 말을 잊고 인형 유리고로와만 놀던 그 아이(미사코)가 학교에 편입하면서 아이들과 어울리지만 항상 겉돈다. 그러다 발견한 우물에 어느 날부터 곤충을 떨어뜨리는데 재미를 붙이고 그러던 어느 비오던날 친구인 미치루가 개구리를 잡고 있는 그(미사코)에게 다가왔다가 실수로 연못에 빠지지만 그(미사코)는 미치루가 허우적대는것만 보고 있을뿐 구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미사코)는 미치루가 물에빠진 것을 즐기고 있는듯하다.

그리고 이야기는 진행되고 두 번째 남자아이의 죽음까지 이야기 된다. 확실히 하드코어는 맞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읽었던 무협소설들 빼고 이렇게 빨리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이야기를 본 것은 처음이다. 책을 잡은 손은 책장을 넘기기 바쁘다. 책으로는 전달하기 힘들겠지만 영화로 나오면 무지 음산할거 같다. 아니 찾아보니 이책은 2017년 영화로 제작 되어있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죽음에서 두려움보다는 쾌락과 안식을 찾는 수기안의 여자(미사코), 유리도코로는 안식처라는 뜻이지만 유리고코로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치만 수기속의 여자(미사코)만의 안식처를 뜻하는 말로 유리고코로를 쓴거 같다. 미쓰코의 죽음으로 노트2권이 마무리 됐다. 유리고코로의 지금 수기를 읽고 있는 료스케의 입장에서 보면 오싹하고 공포스러운 일일지 모르지만 수기안의 여자입장에서 수기의 내용을 읽다보니 마치 그 여자와 동화되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잔인하다는 생각보다는 특이하다는 생각이...섹스를 해체라 칭하고 어쩔수 없이 남들과 어울려야 할때는 그 여자만의 방법으로 회피하고 수기속의 여자(미사코)는 창녀로 생활하다 한남자를 만나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진채 그 한 남자와 결혼생활을 시작합니다. 책의 중간까지 읽었음에도 수기속의 여자(미사코)와 당신이라고 지칭되는 남자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네요. 궁금해서 책의 마지막장을 넘겨보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ㅋㅋㅋ 드디어 수기 3권이 끝났어요. 마지막에는 여자(미사코)와 당신이라는 남자의 행복한 생활이 나타나있었는데요. 4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4권으로 들어가기전 현실 생활이 나옵니다. 그중에 지에의 실종에 관한 부분이 나오고 지에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호소야, 그리고 제적등본을 떼려고 지방으로 동생을 보내는데~~

4권을 읽으려 아버지의 집에 찾아가 옷장을 열지만 옷장에서 노트는 치워져있었다. 할 수 없이 아버지를 기다려 노트를 얻어내어 4권까지의 이야기가 끝나고 수많은 억측을 했던 것을 드디어 아버지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과거 료스케가 기억하고 있던 어머니가 바뀌었다는 기억이 맞다는 것. 먼저 죽은 어머니가 미사코이고 이제까지 키워준 어머니가 미사코의 동생인 에미코였다는 것. 수기속의 여자는 료스케의 어머니인 미사코였던 것이다. 수기속의 당신은 아버지였던 것이고,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글을 읽는 내 입장에서도 수많은 추리와 생각을 하면서 책을 보았는데 정말 충격이다. 그만큼 책에 몰입해서 읽어나가고 있었다. 이런 류의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고 즐겨보았지만 책으로 만나는 스릴러도 짜릿함을 느끼는 중이다.

4권에 다 적히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아버지의 입을 통해 듣게된 료스케 책의 중반을 넘어가면서 왠지 추리가 가능해졌다. 책을 다 읽은 지금 그 추리가 들어 맞은데에 안도감이 들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료스케의 어머니인 미사코는 멀리서 혼자 살았으며 어느 순간 돌아와 다른 모습으로 료스케의 주변에서 머물러있다가 료스케에게 위험한일이 발생하지만 그일을 대신해결한다. 살인으로~~ 그리고 죽음을 앞둔 료스케의 아버지와 떠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글안의 수기를 읽어나갈때는 하드코어급이었는데 마지막은 멜로드라마를 보는듯한 정말 흡입력 좋은 책이었다는 생각이네요.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미사코의 삶이 료스케의 아버지를 만나면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지만 자신의 죄들이 밝혀지면서 가족을 떠나 홀로 생활하지만 가족을 잊지 못하고 돌아와 결국엔 료스케의 행복을 지지해주는 해피엔딩의 결말

이전에 읽었던 환야보다는 만족한 결말이네요. 점점 일본 작가들의 이야기에 빠져드는거 같습니다. 작열, 파국, 환야, 유리고코로 하나같이 평범한 이야기는 없네요. 평범함 보다는 평범함을 넘어서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생각하지 못할만한 스토리들로 무장한 이야기들이라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요. 오늘은 유리고코로 영화를 직접봐야겠어요. 책의 내용이 얼마나 잘 반영되었는지 궁금해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