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퍼센트 부자의 법칙
사이토 히토리 지음, 이정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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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효과적이고 단순한 세상 해석법



■■■ 평점

9.8 / 10




■■■ 


이 책의 저자 사이토 히토리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된 것은 우연이다.

 

서번트 리더십 원전 이라는 중고책을 구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초대를 받게 되었고 당일 자차를 운전하여 2시간이나 걸려 가게 되었다.

 

보지도 못한 사람의 초대를 당일 바로 수락하고 실행한 것이다.

 

외출을 선호하지 않는 나의 성향을 고려하면 정말 웃긴 의외성 이벤트다.



떠난 이유는 복합적이었다.

 

최근 내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내가 머무는 장소를 바꿔봐야 겠다는 결심을 했고 또 그 초대받은 곳이 동생이 사는 곳이었다.

 

또 내가 찾는 책이 다소 흔하지 않은 절판된 책이었고, 토일월 3일 연휴였기에 내가 외출을 하지 않으면 1일 정도는 낭비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도 했다.

 

집에서 차를 운전하여 도착한 후, 집으로 초대받아 그 안에서 책, 인생, 철학,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오래 이야기를 나눴다.

 



장장 4시간.

 

처음 만난 사람과 4시간의 밀도 있는 대화는 일상적인 사건은 아니다.

 

기껏해야 30분이 고작인데...

 

기억해보면, 쉼없는 대화 속에서 많은 화학작용들이 일어난 것 같다.




그와중 추천받아 서번트 리더십 원전 - 그린리프 외에 추가로 구입한 책 2권중 하나가 바로 이 책 “1퍼센트 부자의 법칙 - 사이토 히토리”다.

 

깊은 대화를 나눌수 있는 사람이 존경하는 사람이 사이토 히토리였으므로, 추가로 구매해야하나 망설임은 곧장 사라졌다.





책은 전체적으로 매우 단순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정교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단순함이다.




책에서는 일반적인 베스트셀러에서 발견할 수 없는 내용이 많다.

 

책 전반적으로 역설적이고 단순해 언뜻 허무맹랑해 보일수도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단단한 사상적 배경과 근거, 사례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을 2~3번 정도 읽으면서 뽑아낸 탁월한 개념, 주장, 문장들은 다음과 같다.






■ 주로 언급된 법칙들과 개념



1. 균형의 법칙

  우주는 균형의 법칙에 따라 운행한다.

  따라서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이 있고 어두운 면이 있으면 밝은 면이 있다.

  사실 이 양면은 동전처럼 하나다.

 

  균형의 법칙은 많은 곳에 적용된다.

 

  예를들어, 자신에게 쓰임이 다한 지혜를 나누면 3배로 돌아온다. 나눈것이 돌아오지 않으면 뿌린대로 거둔다는 = 즉 균형의 법칙, 우주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다른 예를 들면, 절세는 사업가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업가는 안정된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업을 마음껏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내야 사업이 잘 된다. 결국 사업가에게 절세는 자기 자신의 기반을 흔드는 셈이다.



2. 가속의 법칙

  무엇인가 추구하다보면 갈수록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말한다.

 

  가속의 법칙에 따라 계속 추구하다보면 당초 계획보다 항상 빠르게 달성하게 된다.

 

  예를 들어 월 30만원씩 모아 주택을 마련하고자 하면, 돈이 조금씩 모여 턱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계속 그렇게 모으다보면 수치상 나온 마지막 날보다 항상 빠르게 달성된다.

 

  그것이 달성되는 형식은 매우 다양한데, 저렴한 대출 상품이 나온다거나 저축하는 모습에 감동한 부모님이 도와주신다거나, 친척이 매우 저렴하게 집을 판다거나 그런식이다. 



3. 78:22의 법칙

 

  불완전한 인간이 맞을수 있는 최고점이 78점 이라는게 저자 사이토 히토리의 주장이다.

 

  이것은 다양한 곳에서 적용된다.

 

  사이토 히토리는 정육면체와 그에 내접하는 구체를 이야기한다.

 

  중요한 것은 인간은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 78점을 받게 되고, 무한히 남는 22점을 개선함으로써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완벽한 결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기죽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다.




4. 색깔의 법칙

 

  옷차림, 방의 색 등 색상이 인간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다.

 

  실제 이 주장은 근거가 있다. 색체학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색과 공간이 인간의 사고방식과 능력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례는 매우 많다.

 

  녹색/파란색은 업무와 지식

  분홍색은 사랑

  노란색은 긍정적이고 밝은   쪽으로 인간을 유도한다.

 

  사이토 히토리에 의하면 색도 파동이므로, 어떤 파동을 곁에 두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5. 견인의 법칙

 

  늘 무엇인가 생각하고 있으면 반드시 외부로부터 해답이 찾아온다는 법칙

 

  확실히 나의 경험에 비춰보면 확실히 그렇다.

 

  뇌과학 적으로 봐서도 뇌는 불확실한 상황을 싫어하므로, 계속해서 생각하다보면 그에 맞는 근거들을 필사적으로 찾거나 만들어낸다.

 

  성경이나 다른 종교의 경전에도 많이 언급된다.

  계속 구하면 결국 찾게 된다.

  

 

7. 파동의 법칙


  존재하는 어떤 것이든 파동을 가지고 있으며, 파동은 결국 몇배가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



8. 개선의 법칙


  완벽하지 않은 인간은 항상 22%의 부족한 부분을 남기게 되는데, 이 부분을 계속 해서 개선해나가다보면 모든 것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향한다는 법칙이다.






■ 주요 주장들

 

노력하지 마라.

 

1000회 말하면 말이 실현된다.

 

즐겁게 살면 성공한다.

 

약간 크고 활기찬 목소리로 말하면 성공한다.

 

어울리지 않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화려하고 밝은 옷을 입으면 성공한다.

 

말은 진심이 담기지 않아도 효과가 있다.

 

내게 쓰임이 다한 지혜를 나누면 3배의 보답이 돌아온다.

 

절세는 내게 전혀 이득이 되지 않는다.

 

최종 목표는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아야 에너지가 축적된다.

 

누구나 부탁하기 쉬운 사람이라는 것은 대단한 재능이다.

 

아이에게 인생의 목적을 운운해봐야 소용없다. 네… 가 아니라 네! 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라.

 

실력없는 사람이 성공한다.

 

그저 어떤 일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면 가난해진다.

 

동정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한다.

 

완벽을 추구하지만 결코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뻐하라.





(일부 문장들은 문맥에 맞춰 첨삭했다.)







대체로 단순하지만 일견 상식에 반하는 내용이 많다.




1000번 말하면 이루어 진다니 무슨 소린가 싶을 것이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음미해보니 이런 것들에 찬성하는 마음이 더 크게 든다.







어쨋든 모든 내용을 여기에 담기는 어렵다.

 

이 책 “1퍼센트 부자의 법칙 - 사이토 히토리”의 가장 중요해 보이는 통찰과 그에 대한 나의 이해를 최대한 확장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1.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에너지이고 파동이다.(말, 행동, 생각, 색, 빛, 물질 등)

 

2. 파동은 동심원을 그리며 퍼지고 결국 더 커져서 돌아온다.

 

3. 가장 컨트롤하기 쉬운 파동인 “말”을 의식적으로 설계하고 무한히 반복해서 소리내어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






얼핏 보면 허황된 말이지만 실제는 허황되지 않다.

 

내가 여러번 읽고 내린 결론이다.




책이 희소하여 구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책으로 판단된다.




끝으로 솔직히 말하자면 제목이 미스인것 같다.

 

제목만 보자면 우후죽순 나오는 유행따라 고민없는 생각들을 쏟아내는 자기계발서들과 똑같다.

 

일본어 원재가 zettai seikou suru senkai no housoku 인데

직역해보면 “절대 성공하는 선회의 법칙” 이다.

 

제목을 번역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는 것을 느낀다.




이 책을 읽고 한번 더 느꼈다.

 

괴로우면 길이 아니다.










by 피터 홍익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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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의욕을 불태우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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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리의 성장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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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자명한 경영 원점



■■■ 평점

9.8 / 10



■■■ 

 

경영 management



앞으로도 영원할 화두중 하나는 “경영”이다.

 

경영이 중요한 이유는 생산성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사회는 조직은 매우 막강한 힘을 주었고 동시에 자원을 효과적으로 쓰지 못하는 조직을 결국은 퇴출시켜왔다.

 

그래서 조직은 한정된 자원으로 더 많은 효용 utility 를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예전에는 단순한 방법으로도 충분히 생산성이 올라갔다.

 

단순한 분업만으로도 모든 것을 1명의 숙련된 개인에 의존해야하는 장인 시대보다는 훨씬 생산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산성의 중심이 전통적인 생산의 3요소 토지, 노동, 자본에서 체계화된 지식으로 완전히 넘어가게 되었다.

 

이제 충분한 생산성 향상의 가능성은 지식에 지식을 적용하는 것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이것은 미국 주가지수 다우나 S&P 상위 기업의 구성변화를 보면 직관적으로 이해 가능하다.

 







지식이 생산성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자, 그만큼 경영이 중요해졌다.




그런데, 경영은 무엇일까?




경영은 굉장히 광범위하고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경영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대답은 모두 다르다.



경영의 정의가 너무 넓고 모호하기 때문에, 본 책 “어떻게 의욕을 불태우는가” 서평에 들어가기에 앞서 경영이라는 단어를 파헤쳐보고자 한다.




- - -




경영 management 를 만든 사람이 피터 드러커 peter f drucker 라는데는 큰 이견이 없다.

 

물론 피터 드러커는 처음 경영을 한 사람은 아니고, 가장 위대한 경영자도 아니다.

 

피터 드러커 peter f drucker 경영을 최초로 체계화하여 학문의 대상으로 만든 사람이다.


 

참고로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영자는 “피라미드를 건축한 사람들”이다.




피터 드러커의 저작을 쭉 보면 경영 management에 대한 다양하지만 일관된 정의가 반복된다.

 

경영 management 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의 기관 organ” 이다.




Management의 동사형 manage는 말을 훈련시키고 다루는 것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maneggiare에서 유래했다.

 

또한 이것은 손 또는 말고삐를 뜻하는 라틴어: manus에서 유래했다.



manage 라는 단어를 네이버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렇다.

 

 

manage 에는 어떻게든, 가까스로, 곤경, 처절한, 필사적인 몸부림 같은 뉘앙스가 내포되어 있다.



즉 경영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경영, management 를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행위라고 본 것이다.



현실 경영에서 수도없이 발생하는 예측불가능한 위기에 대응하는 것을 보면 이것이 빈말이 아니다.

 

하룻밤 사이에 갑자기 모든 수출이 막히거나, 환율 급등하거나 정치적 이슈로 인해 모든 것이 뒤집힐 때가 수시로 일어난다.

 

본질적으로 사업 그리고 경영은 미래를 위한 현재의 투입이므로, 리스크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 -



 

피터 드러커의 경영에 대한 정의를 이해하기 좋은 일화가 있다.

 

피터 드러커 peter f drucker 의 역작중 하나인 경영의 실제 practice of management 의 제목을 정할 때의 일이다.

 

책이 출간되기 전 당시 학계의 검토를 받을때 상당한 호평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바로 책의 제목이다.



 

책의 제목 경영의 실제 practice of management 이었는데, practice 라는 제목이 내포한 의미가 학계에서 인정하기가 다소 껄끄럽다는 의견이 많았다.

 

practice에는 연습, 실천 등 다소 초보자의 냄새가 너무 강하게 베어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학계의 리더들은 제목을 경영의 원칙 principle of management , 경영의 원리 theory of management 로 바꾸면 자신의 대학의 교재로 채택하겠다고 했다.

 

조금 더 폼나는 단어로 제목만 바꾼다면 전세계에서 유명세를 떨칠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많은 제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터 드러커는 principle이나 theory 를 거절하고 practice 를 고수했다.



그것은 피터 드러커에게 management 란 어떤 엄밀하고 틈 없는, 주로 생각이나 사상의 의미를 지닌 원리 theory 나 원칙 principle 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피터 드러커에게 management 은 분리할 수 없는 불확실성을 내포한 실천 practice 이었다.



이런 피터 드러커의 고집은 어찌보면 당대 주류 학자들의 허영을 꼬집은 느낌도 있다.

 

이제 최초로 정리한 경영에 대해 감히 theory 나 principle 을 쓸수는 없지 않는가?








반면, 서양에서 경영학과를 어떻게 부르는지 찾아보면 또 흥미롭다.

 

영어로 경영학과는 Business administration 으로 부른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kbsomang&logNo=221203394540&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business 는 busy 바쁘다에서 파생된 단어다.

 

administration 을 네이버 에서 찾아보면 이렇다.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관리,행정,집행의 의미가 영어 경영학과인 business administration 에 들어있는 것이다.

 

뉘앙스를 보자면 결정권,  상하위계, 행정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어있다.

(management 의 실천과는 달리)



왜 경영학과의 영어 표현이 management 가 아니라 administration 이 들어갔을까?

 

이것은 (최소한) 서양권의 경영에 대한 시각을 반영한다.




administration은 상급자로서 결정권을 가지고 허락한다는 의미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다.

 

어떤 일본 경영 작가의 말처럼, 피터 드러커가 현대 경영의 아버지로 인정받지만, 주류는 아니라는 말이 이해가 된다.

 

현대 경영은 기술과 숫자, 측정, 계량화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피터 드러커와는 결을 달리한다.




---

 

그렇다면 한문인 경영(經營)은 어떤가?

 

경(經) 영(營)



 


먼저 경(經)은 `헤아리다, 측량하다`의 뜻이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처음에 잘 헤아리고 측량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의미다.

 

아무리 좋은 축조 기술을 가졌다고 해도 처음 측량이 잘못되었다면 집짓기가 잘 될리가 없다.

 

이 글자는 실 사 부수에 경 이 합해졌다.

 

얽히고 설킨 실타래를 실마리를 찾아 가지런히 정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즉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잘 정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영(營)은 불 화(火)와 집 궁(宮)이 합한 글자이다. 

 

경(잘 측량하고) 영(잘 짓는다)에서, 영은 실제 운영을 의미한다.

 

잘 측량했어도 잘 짓지 않으면 제대로 된 집이 될 수 없다는 뜻이 담겨있다.




재미있는 것은 경영에서 경은 성경, 불경, 경전의 경과 같은 한문을 쓴다는 것이다.

 

즉, 신성한, 엄숙한, 규율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문 풀이 출처 : https://m.lawtimes.co.kr/Content/Opinion?serial=59716)



---

 

그렇다면 우리가 경영과 많이 혼용하는 관리 管理 는 어떤가?

 



관 = 주관할 관

리 = 다스릴 리

 

즉 주관하여 다스리는 것이다.

 

영어로 치면 administration과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요악하자면 경영에 대한 다양한 표현은 이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경영(經營) : 헤아려 측량하고 / 짓는 것

 

management : 필사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실천적 행위

 

administration(=관리) 결정권을 가지고 주관하여 다스림







한문 경영와 management 를 조합해보자면 경영은 이렇게 정의내릴수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지켜야하는 신성한 행동 지침”





내가 경영의 정의에서 administration을 뺀 이유는 거부감이 들기 때문이다.



이 단어에는 상하의 느낌과 상대의 의사와 상관없이 통제하려는 의도가 들어있다.

 

나는 궁극적으로 개인을 통제할 수 없고 상대의 의사와 상관없이 통제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스티븐 코비에 의하면 상대의 동의 없이 내 의도대로 통제하려는 시도는 항상 실패한다.

 

win-win이 아니고 언젠간 들통나게 되며, 들통나는 순간 그동안 쌓아온 것이 오히려 네거티브하게 변한다.

 

한번 동기를 의심받으면 그것을 되돌리기나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는 만일 어떤 방법으로 상대를 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이 도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나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하고자 하는 열망을 지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창조능력에 비할 바가 못되기 때문이다.



나는 정말 하고자 하는 사람은, 없던 것을 만들어서라도 의지를 실현하는 것을 스스로, 다른 사람을 통해 많이 봐왔다.




물론 엄격한 규율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결국 자기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은 자기 자신만 할 수 있다.

 

가치와 명분에 대한 동의 그리고 이에 대한 자발적인 규율 준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에 의하면, 측정하기 어려운 지식 생산성의 시대에는 과거처럼 통제할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디자이너를 압박해서 100개의 시안을 뽑아낸다 해도, 그것이 1개의 시안보다 높은 성과라고 장담할 수 있는가?

 

이처럼 현대의 생산성은 측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내 관점에서는 경영자는 각 전문가에게 구체적인 지시하기 보다 목표와 취지를 잘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고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여담이지만 administrarion 은 일부러 배제하였다.

 

이 단어에는 상하위계, 행정중심의 의미를 지녀 현대 사회에 필요한 경영에 역행할 소지를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 -



 

앞서 정의한 경영 management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지켜야하는 신성한 행동 지침”

 

이 관점에서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을 다시 보면 흥미롭다.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가 말하는 “직원의 열의를 끌어올리는 7가지 열쇠”



1. 직원을 파트너로 받아들여라.

2. 마음을 사로잡아라.

3. 업무의 의의를 설명하라.

4. 비전을 높게 내세워라.

5. 미션을 확립하라.

6. 철학을 공유하라.

7. 마음을 갈고 닦아라.





목차에는 이 책의 목적이 선명하게 드러나있다.




이 책은 경영자로서 어떻게 하면 직원들과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어려운 경영환경을 헤쳐나가고 모든 임직원의 물심양면 행복을 추구하는데 성공할 수 있는가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경영의 정의에 걸맞게 필사적인 자기극복의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의 메시지는 단순하고 자명한 것이다.

 

그래서 문화와 언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큰 울림을 주며 유효하다.





이나모리 가즈오에 따르면 먼저 경영자 스스로가 1) 존중할만한 철학을 실천해야 한다.

 

즉 존경한 만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

 

사심을 버리고 대의를 추구하고 수많은 자기극복을 달성해야 한다.



그리고 2) 역량도 있어야 한다.

 

채산을 철저히 따질만한 실력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재미있는 것은 내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같은 것을 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이다.

 

피커 드러커, 이나모리 가즈오, 스티븐 코비, 존 우든 모두 같은 말을 한다.



피터 드러커는 스스로 책임지는 근로자를 강조하며 조직의 경제적 책임, 경영적 책임,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였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철학”과 “숫자”를 말하고 스티븐 코비는 “성품”과 “역량”을 말하고, 존 우든은 승리의 피라미드에서 대부분을 “성품”에 중점을 두는 한편, “스킬”이라는 것으로 역량도 강조하고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전직원의 물심양면의 행복과 인류에 발전에 대한 공헌을 이야기하고, 스티븐 코비는 모든 이해 관계자(stakeholder)의 만족을 이야기 한다.



경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숫자와 사람 모두를 균형있게 잘 다뤄야한다는 뜻이다.




다시 목차로 돌아와보자.



2장. 경영자 마인드를 키워라.

 

경영자 의식을 갖게 하라.

채산을 철저히 추구하라.

경영 철학을 체화하라.





모든 사장들의 근로자에 대한 불만과 요구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주인의식”으로 귀결된다.



“주인의식”이 있다면 하다못해 쓰레기를 치우는 일도 대충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주식의식”을 만들 수 있을까?

 

주인의식은 피터 드러커의 세계관에선 “책임”에 해당하고, 존 우든에게는 “충성, 팀정신”에 해당한다.



피터 드러커나 이나모리 가즈오나 존우든, 스티븐 코비, 서번트 리더십의 제임스 C 헌터, 리더십 명사 존 맥스웰 모두 같은 말을 한다.



키는 사장이 쥐고 있다.

사장이 먼저 근로자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

먼저 솔선수범하고 먼저 배려하고 먼저 희생해야 한다.



존 우든이 말하는 충성은 “리더가 팀원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염려 할때 우러나는 것”이다.



조직에 충성하는 직원들이 필요하다면, 리더가 먼저 직원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염려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경영 management을 보자면 모든 책임자, 특히 최고 책임자의 자기 이기성의 극복이며 희상이고 봉사이고 인내이며 실천적 사랑이다.




진정한 경영자의 자격은 다름 아니다.

 

자기 개인보다 조직을 우선하며 희생과 봉사를 실천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당신이라면, 우리 조직의 리더가 그런 사람이길 원하지 않겠는가?





세상엔 높은 자리로 가고자 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이렇게 자기가 원하는 것이 그저 권력이 아니라 희생, 봉사, 고난, 사랑의 길이라는 사실을 알고 시작하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이것을 모르고 시작하기 때문에 높은 자리에 가는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거나 불행해지는 것은 아닐까?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 이 책을 봐야할 사람

 

1. 경영과 자기극복에 관심이 있는 사람

2. 한 사람의 인간이 의지를 가지면 어떤 일까지 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사람

3. 냉소적인 세상이 불만족 스러운 사람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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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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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5 / 10



■■■ 



코로나19.

 

정말 이대로 살아야 할까?

 

언제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나 있을까?






벌써 코로나 팬데믹 이후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19 펜데믹은 많은 부분에 갑작스러운 제동을 걸었다.

 

항공과 여행산업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산업이 이렇게 바뀔 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코로나19 펜데믹은 동시에 갑작스럽게 액셀을 밟았다.

 

이제 모든 조직은 미팅을 극도로 꺼리고 있으며, 울며 겨자 먹기로 재택근무와 원격 근무를 도입하고 있다.

 

iot나 센서, 로봇 등의 디지털 기술 도입을 꺼리던 다수의 분야가 이렇게 빨리 적응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




이런 상황에선 거의 모든 부분이 불확실하다.



하지만 확실한 것도 있다.

 

앞으로 몇몇 부분에는 영구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궁극적으로,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을 아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이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최소한의 가이드라도 없는가?




나는 이 책 “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이 적절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합리적이고 수용할만하고 치우치지 않은, 그리고 현재 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답변이 될 수 있다.





먼저 클라우스 슈밥은 오늘날의 세계의 주요 특징을 3가지로 요약한다.

 

1) 상호의존성

2) 속도

3) 복잡성




전 세계는 전례 없이 극도로 “빠르게” “상호의존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복잡하다.”

(이것은 토머스 프리드먼의 견해와 비슷하다.)






클라우스 슈밥이 언급한 코로나19에 대한 주요 이슈들은 다음과 같다.

 


1)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


2) 성장, 고용의 문제


3) 디플레이션, 인플레이션 문제


4)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문제


5) 드러난 불평등 양극화 현실


6) 사회불안 증가


7) 큰 정부 및 빅브라더, 생체 감시, 디스토피아 문제


8) 민족주의, 보호무역의 강화


9) 글로벌 거버넌스 부재


10) 취약국가의 실패로 생길 수 있는 대규모 이민문제


11)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12) 서비스업의 데미지 지속 문제


13)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


14) 적시 공급 제동 및 공급망 다변화


15) 소비 습관의 영구적, 지속적 변화


16) 개인의 도덕성 문제


17) 개인 정신 건강의 악화와 이에 대한 개선 욕구





단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나열되어 있으니 답답하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큰 위기는 큰 희망의 씨앗이기도 하다.

 

우리가 제대로 겪어내기만 한다면 말이다.











한편, 피터 드러커의 의견을 빌려 보자면 결국 현대 사회의 리더이자 핵심적인 주체는 조직이다.

 

조직의 효과성이 사회를 유지시킨다.



세계대전은 사실상 조직들의 실패로 인한 경제실패로 잉태했다.

 

군중은 경제적으로 말라죽느니, 전쟁을 택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각국 정부와 정치적 리더들은 리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대유행을 허용했다.

 

심지어 자연면역을 실행한 정치적 리더도 있었다.

 

우리는 펜데믹 앞에 탁월한 의사결정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수도 없이 목격하고 있다.




그런데 오히려 기업들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 낸 진단키트, 백신, 식료품, 방역 용품, 원격 기술 등으로 지금 이렇게나마 버티고 있다.




결국 명운은 기업을 필두로 다양한 조직이 쥐고 있다.



만약 다양한 조직이 각자 진화를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미래는 암울하다.

 

결국 큰 정부가 정당화되며 생체적으로 감시받는 일이 일상이 될 것이다.



이런 기술은 언제든지 얼마든지 악용될 소지가 있다.

 

악용된 기술이 개인이 자유를 억압할 것이다.

 

그리고 한 번 힘을 가지게 된 큰 정부는, 그 힘을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클라우스 슈밥의 결론은 토머스 프리드먼이나 노아 유발 하라리의 것과 비슷하다.






우리는 코로나19 위기를 이용해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어려운 일이지만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불가피한 일이다.



실패는 디스토피아로 이어진다.






전 세계는 같은 배를 탄 운명이다.

 

비유가 아니다.



우리는, 다른 선실에 있다고 해도 같은 배를 타고 있다.




300개의 방 중 50개의 방에 코로나 감염자가 살고 있고 죽어가고 있다면.

그것을 언제까지 무시할 수 있을까?



마찬가지로 10여 개의 방에서 물이 세고 있다면 언제까지 모른 척할 수 있을까?



방문을 걸어 잠그는 것이 답일까?

 

아니면 서로 힘을 합쳐야 할까?



결론은 명백하다.



우리는 힘을 합쳐야 하고 자신의 이기성을 기준선 이상 극복해야 한다.



무섭게도

코로나19 펜데믹이

지구가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 이 책을 봐야 할 사람

 

1. 포스트코로나에 중장기적으로 대비하고 싶은 사람

2. 코로나 현실을 더 객관적으로 넓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

3. 포스트코로나의 경향을 알고 싶은 사람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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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7-18 0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내가 대학원을 가게 된다면 - 직장인을 위한 슬기로운 대학원 생활
정재엽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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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직장을 다니며 박사학위 취득하기 실전지침



■■■ 평점

9.5 / 10



■■■ 포인트



1. 박사학위가 왜 필요한가?

 

박사학위 자체가 인생의 유일한 정답이 아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꿈, 목표에 박사학위가 필요하다거나 정말 참을 수 없는 갈증을 느끼는 사람에게만 박사학위가 의미있다.

 

특히 반드시 부딪히게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박사학위의 이유가 명확해야 한다.





2. 너 자신을 알라.

 

현실적으로 박사학위는 6년 이상의 시간과 에너지, 돈이 필요한 일이다.

 

가족, 직장의 협조가 반드시 있어야만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일, 직장, 박사학위를 동시에 진행하려면 상당한 노력과 조율이 필요하다.

 

게다가 매학기 들어가는 등록금도 만만치 않다.

 

일, 직장, 학위의 우선순위를 미리 정해두지 않으면 혼란스럽게 되고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다.

 

이런 환경을 미리 원활하게 만들어 두는 것이 박사 중도 포기나 수료로 남지 않는 노하우이다.

 

통학이 가능한 학교, 직장인이 많이 다니는 학과, 졸업률이 좋은 곳도 알아봐야 한다.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무시하고서는 실패하기 쉽다.




3. 누가 뭐래도 지도교수님

 

지도교수와 어떤 케미를 만들어 내느냐가 길고 어려운 박사과정을 완수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생때보다 더 학생다운 태도를 가지고 알아도 물어보고, 말했어도 다시 발하고, 협조를 구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지 않으면 엄한 부분에서 걸려 넘어질 수 있다.

 

지도교수를 자신의 든든한 후원자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 최선의 학생이 되도록 노력하라.

 

입학 전부터 어떤 지도교수인지 철저히 조사하고,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접근하여 배움을 구해야 한다.




4. 목표는 박사 학위 취득이다.(수료가 아니다.)

 

애매한 목표의식으로는 수료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코스워크와 졸업논문 사이의 텀이 길어지는 것에 대단히 주의하라.




5. 박사 학위도 일종의 사회생활이다.

 

입학부터 졸업, 그 이후 평생가는 지도교수와의 관계를 잘 가꾸어라.

 

졸업 논문 작성에서 저자 배치에 대한 문제, 스폰서 및 각 저자들의 역할과 비중에 대한 문제, 이런 모든 문제들을 가능한 사전에 협의해서 진행해라.

 

누구도 열심히 하고 홀대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다는 사실에 유념하라.




6. 스토리도 중요하다.

 

직장을 다니며 대학원 진학, 박사학위를 병행한다면 그 자체가 스토리이며 스펙이 된다.

 

이런 스토리와 노력을 잘 어필하는 것도 박사학위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7. 철저히 준비하라.

 

지도교수와 연구실에서 어떤 논문들을 쓰고 있고, 어느정도 파워가 있는지, 직장인들의 숫자는 얼마인지,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가능한 모든 정보를 취득하라.

 

그리고 정말 그것으로 좋은지 판단하라.




8. 슬기롭게 일, 가정, 학위를 병행하라.

 

절대 업무시간에 공부하지 마라.

 

툴, 기기, 앱을 잘 활용하라.

 

박사학위를 시작했음을 동네방네 알려서 귀찮은 일을 미리 예방하라.

 

학사 일정을 가족 캘린더로 공유하라.

 

점심시간, 출퇴근시간, 짜투리 시간을 200% 활용하라.

 

아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모르는 것은 당당하게 물어봐라.




9. 목표가 명확하다면 포기하지 마라.







■■■ 이 책을 봐야할 사람

 

1. 직장과 박사학위 병행을 고려하는 사람


2. 장기적으로 박사학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사람


3.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넘어지기 전에 미리 배우고 싶은 사람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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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중심의 리더십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박창규 옮김 / 김영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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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내 안에서 다시 발견한 희망




■■■ 평점

 

9.9 / 10






■■■저자 소개

 

 

저자 : 스티븐 코비 Stephen Richards Covey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리더십 권위자, 가족 공동체 전문가, 교사이자 조직 컨설턴트다. 

 

원칙 중심의 삶과 리더십으로 가족과 조직을 구성하는 법을 가르치며 평생을 보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받았으며, 브리검영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조직 행동학 및 경영 관리학 교수, 교무처장, 부총장을 역임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외에도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원칙 중심의 리더십』,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 등 베스트셀러가 3,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특히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어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포브스〉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서적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경영 도서 Top 10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비 박사는 9명의 자식을 둔 아버지이자 43명의 손자와 손녀를 둔 할아버지로서 2003년 미국의 부권회복운동(National Fatherhood Initiative)이 수여하는 ‘좋은 아버지 상’을 수상했는데, 그는 이 상이 그간 받았던 그 어떤 상보다 의미 있는 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비 박사는 2012년 7월 16일 타계했다.




■■■■■■

 


 


우리 대부분은 광야를 헤매는 어린아이들처럼 산다.

 

다 알고 있는 척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도 잘 모른다.

 

살면서 우리는 아이처럼 추우면 춥다고, 더우면 덥다고 불평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지치면 쉬고, 힘들면 울고 화내고, 화해하고 싸우고 넘어진다.

 

화려한 장미를 만지려다 가시에 찔리고, 소중한 과일을 몰라보고 지나치는가 하면, 길을 잘못 들어 다시 내려오기도 하고, 걷다가 힘들어 주저앉아 울기도 한다.

 

길을 걷다 소수의 사람이 헤쳐나간 길을 듣고 보았지만, 따라가기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대부분은 다른 사람이 많이 다녀 다져진 길을 따라간다.

 

보통의 인생은 남이 간 길을 생각 없이 따라가다 원하지 않는 곳에 도착하는 일이기 쉽다.







그러나 몇몇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산다.



그들의 삶의 모든 요소는 한 방향으로 정렬된 나눌 수 없는 전체다.

 

그들은 다져진 길이 아닌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무성한 풀숲을 헤쳐나간다.

 

그들은 때로 다른 사람들의 길과 겹치기도 나눠지기도 하지만 방향을 잃지 않는다.

 

그들의 말, 생각, 행동은 지구에 흔적을 남긴다.

 

그들은 에게 죽음은 오히려 더 활활 타오르는 에너지가 된다.

 

그들이 남긴 불꽃은 시간을 넘어 새로운 세대에 전해지고 새로운 불꽃으로 다시 이어진다.

 



올바른 방향을 가진 사람들이 항상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남들이 아무리 욕을 하더라도, 그들은 자기가 생각한 올바른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서 갔다는 사실을 스스로 느낀다.

 

그래서 그들은 삶의 어려움에 고달파하고 운명의 변덕을 힘들게 견뎌내면서도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다.

 


흔들리지 않는 방향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으로, 삶의 거울로 남는다.




 


“헤매는 사람”과 “올바른 방향성을 가진 사람”은 대체 무슨 차이일까?



저자 스티븐 코비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이 책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 제시하였다.

 





스티븐 코비의 전 저작에 걸친 신념 체계의 가장 큰 특징은 조직, 개인, 가정 등 모든 관계의 중심에 “개인의 효과성”을 둔다는 것이다.




개인의 성공은 조직의 성공에 선행하거나 최소한 동행해야 한다.

 

조직행동학, MBA 등 경영에 대한 충분히 공부한 스티븐 코비가 이렇게 결론 내렸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스티븐 코비가 환경과 시스템, 제도와 규율에 대해서도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개별적인 인간의 효과성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이유는 단순하다.


그것이 더 강력하고 동시에 더 인간적이기 때문이다.

 



인간 중심이냐 시스템 중심이냐는 오랜 화두다.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은 사람을 만든다.”





시스템, 환경, 제도, 문화의 힘은 절대 무시할 수 없지만 그것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다.




효과적인 시스템은 반드시 피드백 및 자기 개선적 요소가 들어간다.



하지만 결국 기존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해야 할 때는 잘 짜인 시스템일수록 더 강력하게 저항하기 마련이다.




이때 기존 시스템을 부수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일은 사람이 해야 한다.




그래서 스티븐 코비는 말한다.



“시스템보다 사람이, 조직보다 개인이 먼저 승리해야 한다. 

 

따라서 먼저 개인의 승리를 쟁취해야 하는 것이 리더다.

 

리더십이란 리더 자신의 모범과 지도로 다른 개인의 승리를 도와 공동의 사명을 달성하는 일이다.”

 








 

■■■마무리





정말 좋은 책이다.




 

가장 인간적인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효율적이다 라는 말에 가장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적인 것은 모든 것을 봐준다는 뜻이 아니며, 성과중심이라는 말도 비인간적인 것을 뜻하지 않는다.

 

사람(인간적인 것)과 숫자(뛰어난 성과)는 양자택일의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이 두 가지는 상호의존적인 것이다.




내가 이 책을 내 안에서 발견한 희망이라고 평한 이유는 모든 것의 시작이 자신이며, 자신의 말, 행동, 생각은 스스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외부 요인과 상관없이 스스로 바람직한 반응을 선택함으로써 행복하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운이 좋다면 사회적, 경제적 성공도 거두겠지만 적어도 비참하거나 부끄럽지 않게 살 수 있다.





목차를 보면, 1부에서는 개인과 대인관계 차원을 다룬다.

 

효과적인 사람들의 특성을 정리하고 어떻게 하면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방향성을 발견하고 유지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2부에서는 관리 및 조직 차원을 다룬다.

 

1부에서 자신과 다른 사람과 협업을 다루었다면, 2부에서는 개인의 원칙과 방향성을 부서와 조직 차원의 리더십으로 확대한다.




이 책 “원칙 중심의 리더십”은 500p로 다소 분량이 있다.

 

각 챕터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이 있으면서 각 주제에 대해 충분히 차이점 있게 표현되어 대가의 손길이 느껴진다.

 

분량이 있고 각 내용이 단단하기 때문에 생각하면서 읽다 보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헌신과 기여, 긍정적 개선과 협동에 각별한 사람이라면 읽으면서 강렬한 감정을 여러 번 느낄 수 있어 흡족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원칙중심의 리더십”은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책이고, 오래 남을 책이고 여러번 읽혀야 하는 책이다.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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