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과학 -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꿀잼 과학 이야기 1분 과학 1
이재범 지음,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과학관련 주제를 유튜브로 제작한 것을 읽기 쉽도록 만화로 만든 서적으로 14가지 이슈를 매우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총 1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우유를 소화할 수 있는 변형유전자가 동양인의 경우 20%에 불과하며 우유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여성의 암발병률, 골절환자,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역설을 소개한다.

2장 ‘운동’에서는 운동이 다이어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스마트폰, 컴퓨터, TV로 인해 뇌가 퇴화하여 뇌기능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할 반드시 해야 할 활동임을 강조한다. 특히 우리나라 치매증가율이 11.7%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인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3장 고양이가 ‘야옹’하는 것이 인간의 관심을 끌기 위한 언어이며 4장 인간의 5~10%가 동성애자이며 동성애자의 존재 자체가 인간 공동체의 효율적으로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는 내용을 설명한다.

7장 커피에서는 점심식사 후 커피를 마신 후 20~30분 정도 낮잠을 자고 나면 강력한 카페인 효과로 인해 오후에도 활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론을 설명한다.

기타 눈의 진화에 대한 설명, 우주에서 매우 미미한 지구에 대한 설명, 흡연 사망자보다 많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를 보이는 미세먼지의 유해성에 대한 설명, 남자보다 여자가 장수하는 유전자에 대한 설명, 스트레스의 장, 단점에 대한 설명,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시간에 대한 설명, 보이지 않는 가상의 신을 만들어 대규모 공동체로 변화시켜 지구 최상위 포식자가 된 인류에 대한 설명 등 과학적 이론이 바탕이 된 다양한 설명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있게 읽고 공감한 내용은 6장의 스마트폰 사용의 문제점에 대한 설명이었다. 기존의 소통을 보완하는 소통법이 아닌 불완전한 SNS소통으로 인해 감정, 인지,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백색 질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는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자신의 핸드폰이 울렸다는 착각을 하는 일명‘유령증후군’을 느낀 스마트폰 이용자가 90%에 달한다는 설명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 서적에서 만화이기 때문에 가독성이 매우 우수하다. 330여 페이지를 시간 가는 모르고 빠져 들었다. 주제 자체가 워낙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실생활과 관련된 과학이론을 최단시간에 습득하고 이해하는데 매우 적당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힘의 역전 2 - 달라진 세계 힘의 역전 2
문정인 외 지음, 정혜승 기획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제 2회 메디치포럼이 주최한 7명의 인터뷰를 저자가 정리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의 많은 부분이 정부의 정책에 우호적인 의견을 정리하여 코로나 이후 정부의 정책방향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의 내용은 7명 초청자의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인 정혜승 저자의 글로 일곱 명의 인터뷰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긍정적인 매시지를 주는 내용이다.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관련 인터뷰는 코로나 19의 위기상황을 개인의 자유보다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노력한 국민의 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정부가 지향하는 정책에 대승적으로 합의해준 국민들로 인해 향후 스마트파워에 기대를 거는 내용과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며 선진국 반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있지만 다른 선진국이 GDP의 3~4%를 국제기구에 공적원조를 하는데 우리나라의 0.2%도 미만인 내용을 지적한다.

명상앱 코끼리 대표 다니엘 튜더의 인터뷰 내용은 다른 시대 다른 세계가 만든 선진국 프레임을 신경 쓰며 다른 국가와 비교하지 말고 삶의 질 측면에서 영국보다 더 나은 시스템(건강보험, 대중교통 등)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현재는 어려운 상황지만 대학생들이 1년 정도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에 가서 살아보면서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새고의 틀을 확장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새누리당의 전 국회의원 김세연의 인터뷰 내용은 보수의 부활을 위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데 진보보다 더 파격적인 주 20시간 노동시간을 준비하고 기본자산제에 대한 의견과 민주당도 친기업적인 주장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산업통산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인 유명희의 인터뷰에서는 코로나 19이후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것을 평가하며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해 얘기하고 우리나라의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김동환의 인터뷰에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양적 완화를 중단 할 때까지 해외주식, 국내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치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자산 배분을 잘하라고 조언한다.

지구인컴파니 민금채대표의 인터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환경을 보호할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대신할 대체육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이원재대표의 인터뷰에서 가장 관심이 간 내용은 정부의 지난 추가경정 예산(300조원)에서 국민에게 직접 지원한 12조원, 기업으로 들어간 200조원을 지적하며 국민 소득 중 개인, 가계로 들어가는 비중이 한국이 가장 낮고 기업소득이 가장 높은 문제점을 강조하며 국민의 기본 소득 도입의 필요성, 상위 10%의 비과세 감면 폐지를 통해 불평등을 완화하고 국민들에게 안정성을 국가가 제공해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서적에서 많이 공감이 갔던 내용은 언론에서 떠드는 선진국 프레임에 대해 큰 의미를 갖지 말자는 내용과 경제적 불평등을 줄여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내용이었다. 상장기업의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해 막대한 국민의 세금을 지원하는 과거와 차이가 없는 정책은 반드시 수정이 필요하다 하겠다.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중소기업과 벼랑 끝에 몰린 하위 계층, 청소년을 위한 지원정책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 코로나 19 이후 빈부 격차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청년들에게 미래 희망적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기를 희망한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 모양의 마음
설재인 지음 / 시공사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소설은 사랑, 특히 가족애에 대한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요즘 방치되거나 학대받는 어린이에 대한 뉴스로 세간이 떠들썩하다. 무관심과 학대를 당하는 중학교 2학년 사춘기 소녀 2명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압권인 소설의 내용을 통해 진정한 가족, 자녀들에 대한 사랑에 관하여 깊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의미 있는 소설이라 하겠다.


다섯 살 유주는 가족과 물놀이를 하다 물에 휩쓸렸으나 주변 아저씨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2주후 그 아저씨가 돌연사하고 장례식장에서 유주의 아버지는 자격지심으로 인해 행패를 부린다. 유주의 남동생은 미숙아로 태어나 세상을 떠나고 부모에게 동생 잡아먹은 아이로 취급을 받으며 무관심과 방임된 상태로 다섯 살 이후 어린 시절을 외롭게 보낸다. 다섯 살 상미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아이를 쳐다보다 아이스크림을 사준 여인의 손을 잡고 버스를 탈 찰라 큰고모에게 구출된다. 상미는 자신의 가난한 환경을 저주하며 자신이 그때 그 아줌마를 따라 갔으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았을 거란 생각을 지니며 성장한다. 중학교 2학년이 된 상미는 핸드폰조차 갖지 못하고 피시방 갈 돈조차 없는 여름방학에 피난처로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도서관을 찾는다. 상미와 같은 학교에서 왕따인 유주도 죽음을 연상시킨다는 생각이 드는 서가를 보기위해 도서관을 같은 시기 찾는다. 그곳에서 30대의 진영이 두 소녀에게 접근하여 아무런 이유 없이 밥과 간식을 사주기 시작한다. 진영은 10년 전 남편이 유주를 구하고 2주 후 사망한 남자의 부인으로 유주 어머니의 인스타를 보고 행복한 삶을 산다고 여기고 유주를 찾은 것이었다. 인스타와 달리 사랑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유주를 보며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진영의 사랑은 깊어간다. 유주는 진영의 사랑을 독차지하지 못해 상미에게 강한 질투심을 은연중에 느낀다.

과거 진영은 아버지가 12세까지 자신의 몸의 곳곳을 만지는 성폭력을 당해 피난처로 택한 결혼생활이 남편의 죽음으로 실패하며 다시 아버지의 집으로 들어가 역겨운 아버지의 살림을 봐주고 용돈을 받아 피난처로 고시원을 얻고 아이들과 식사를 하며 상미와 유주의 가정문제에 대한 아픔과 고민을 들으며 상처를 지닌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면서 가족에게서 느껴 보지 못한 사랑을 주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부모로서의 본능이 커져간다.

수련회를 갈 회비조차 주지 않는 부모로 인해 유주와 상미는 진영의 고시원에서 자신들만의 수련회를 보내게 되는데 푸짐한 고기를 먹고 화장도 배우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밤늦은 시간 상미의 부탁으로 진영과 산책을 나온 사이 고시원에 화재가 발생하여 유주는 혼수상태가 된다.

화재사건의 취재로 인해 10년 전 유주와 진영과의 관계로 집중되며 진영은 유주 부모에게 강한 오해를 사고 괴롭힘을 당하다 진영의 아버지가 쥐어준 합의금으로 인해 유주 부모의 괴롭힘에서 진영은 해방된다. 학교에서는 상미가 불타는 고시원에서 혼자 도망쳤다는 소문이 퍼지며 상미는 완벽한 외톨이가 된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유주의 충격적인 거짓 고백으로 성 추행범을 물리친 소녀로 알려지며 학교의 스타가 되고 부모의 관심을 받으며 진영과 상미와는 결별한다. 과연 대학생이 된 유주는 상미와 진영(본명은 혜윤)이 보낸 SNS에 응답할 것인가?


코로나 19로 인해 요즘 방치되거나 학대를 받거나 사건을 일으키는 소년범죄에 대한 뉴스가 잦아졌다. 가족 공동체의 몰락은 사회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하겠다. 이해할 수 없는 상미, 유주, 혜윤 부모의 방임과 만행에 대한 진실이 전반부를 차지하여 읽는데 마음이 매우 불편하였다. 그 아픔 속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쌓이던 사랑이 질투와 사랑을 독점하기 위한 유주의 거짓말로 인해 무너져 버린 순간 허탈하였다. 사랑과 관심에 목마른 유주가 선택한 거짓말. 가족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타인의 관계에서 느꼈던 세 사람의 심리묘사를 섬세하게 표현한 문장은 사춘기 아이들이 원하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가족이 붕괴되면 이 사회는 지탱하지 못한다. 국가는 과거보다 경제적으로 나아졌지만 갈수록 힘들어하는 많은 청소년들의 아픔을 우리 사회는 반드시 보듬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을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서적으로 소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통의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 세상 돌아가는 걸 알려주는 사회학자의 생존형 과학 특강
윤석만 지음 / 타인의사유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서적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회자되는 과학자와 과학이론을 매우 쉽고 간결하게 정리한 서적으로 인문계열 고교를 졸업한 독자도 이해하기 쉽고 가독성이 우수하도록 유명영화까지 인용하면서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이 특징인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총 15장으로 나누여져 있다.

1장은 영화 <천사와 악마>의 줄거리를 통해 과학의 걸림돌이 된 종교와의 마찰을 주로 설명한다. 2장은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을 소개하며 뉴턴의 운동법칙을 짤막하게 설명한다. 3장은 <어벤저스> 시리즈의 아이언맨의 슈트에 장착한 ‘아크 원자로’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원리, 타임머신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다. 4장은 앤트맨과 양자역학에 대해 설명하는데 베르거 하이젠 베르크의 유명한 “불확정성 원리”, 슈리딩거의 “고양이”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한다. 5장은 <인터스텔라>를 통해 블랙홀과 빅뱅에 대한 이론을 정리하는데 블랙홀과 상대성이론을 매우 간결하게 정리한 대목이 눈길을 끄는 내용이라 하겠다. 이렇게 서적은 영화를 통해 과학 이론을 정리하는데 다른 서적에서 핵심적인 내용만 정리하여 요약한 짧은 문장으로 복잡한 과학이론을 간결하게 설명하는 게 장점이라 하겠다.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3600만 Km의 도로가 생태계를 60만 개의 조각으로 찢어 놓았다는 설명이었다. 인류가 모든 생명체와 공존해야 할 지구를 셰일가스 추출이나, 지열발전소의 건설을 위한 시추를 통해 지진사태를 초래하고 생태로를 차단하고 탄소배출을 통한 환경파괴로 지구상의 많은 생명체를 멸종시킬 권리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 내용을 통해 신의 자리까지 차지한 인류의 만행에 강한 제동이 필요하며 다음 세대에게 어떤 지구의 모습을 남길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하겠다. 과학의 발전을 현재의 자본 획득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켜줄 서적이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이 서적은 다양한 분야의 과학이론을 매우 쉽게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독자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 가능하도록 영화의 내용과 과학이론을 접목해 내용을 정리하였다. 저자가 사회학 전공이라 깊이 있는 이론까지 접근하지는 않았고 많은 내용을 유명 과학 서적에서 요점만 인용하여 가독성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각장 마지막에 소개한 ‘읽을거리’에서는 과학적 상식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여 독자들의 머리를 식혀주고 대화의 장을 여는 데 도움을 줄 부분이라 하겠다. 일상적이면서 기초적인 과학이론을 파악하는 데 가장 적당한 서적으로 과학 이론의 입문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작의 공간을 걷다
이경재 지음 / 소명출판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서적은 1906년부터 2008년까지 대한민국 근현대문학을 시대 순으로 39편을 엄선하여 정리하면서 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에 관한 103장의 컬러 사진까지 수록한 서적으로 작품에 대한 해설과 배경에 관한 설명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시기별로 39편을 소개하고 있다. 최초의 신소설 <혈의 누>는 친일파인 이인직의 사상이 집약된 소설이며 바로 다음 소개한 장지연의 <애국 부인전>은 저자의 애국독립사상과 여성 계몽운동이란 점에서 큰 대비를 이룬다. 해방 이 후까지 친일파나 친일행적이 드러난 작가와 애국과 독립에 투신한 저자들의 행적과 작품세계를 비교한 내용도 무족을 끄는 부분이라 하겠다.

이 서적에서 가장 눈에 띠는 내용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사진과 저자의 행적을 통해 강조하며 설명한 부분으로 그 작품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부분이라 하겠다.

김동인의 <감자>의 배경은 김동인의 고향인 평양성 내성의 북문 칠성문이 무대이며 유교가치의 상징물인 기자묘에서 매음을 하는 복녀의 모습은 유교적 가치를 신랄하게 조롱한다. 그리고 당시 평양성에 많은 중국인이 거주했으며 당시 중국인에 대한 배척사상이 왕 서방을 통해 보여준다. 25년 후 김사량의 <기자림>을 통해 칠성문밖 빈민굴과 기자묘가 다시 형상화된다.

같은 대국출신으로 1943년 4월 25일 같은 날 세상을 떠나는 현진건, 이상화의 <고향>,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작품에서 대구에서 성장한 자신들의 이야기와 조선인의 정체성에 감정이 그러난다.

경주가 고향인 김동리, 영천이 고향인 백신애 작가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나의 어머니>, <무녀도>를 소개한다.

한국 근대소설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장으로 평가 받는 강원도 평창 봉평을 배경으로 한 이효석 작가의 <메밀꽃 필 무렵>에 대한 해설과 인용문은 독자들의 감성을 사로잡는 부분이라 하겠다. 봉평에서 태어나 성장하며 이효석 작가의 뼈와 살이 된 시기의 추억이 봉평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모든 인간의 근원적인 자연애를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한 문장은 아직까지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다.

특히, 유진오 <김강사와 T교수>, 이육사 <청포도>, 박목월 <춘일>, 김동리 <역마>, 조지훈 <계림애창>, 이문구 <관촌수필>, 권정생 <몽실 언니>, <랑랑별, 때때롱>, 김주영 <객주>, 성석제<지상에 숟가락 하나>등의 작품에 대한 해설은 독자들에게 국내 문학의 진수를 맛볼 기회와 많은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 서적에서 처음에는 작품의 장소에 집중했었다. 하지만 일제 치하와 6. 25전쟁 과정이나 전후 경제적, 정치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국민들을 계몽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노력한 작가들의 노력과 정성에 집중하게 되었다. 친일행적이 드러난 작가들의 작품과 애국심이 드러난 작품을 비교하며 보면 장차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사유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많은 분들이 이 서적을 통해 국내 문학의 역사적 흐름과 정보를 얻기를 희망하며 한국 근현대문학의 배경을 정리하는 기회로 삼아 소장하기에도 적당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