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역전 2 - 달라진 세계 힘의 역전 2
문정인 외 지음, 정혜승 기획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제 2회 메디치포럼이 주최한 7명의 인터뷰를 저자가 정리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의 많은 부분이 정부의 정책에 우호적인 의견을 정리하여 코로나 이후 정부의 정책방향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의 내용은 7명 초청자의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인 정혜승 저자의 글로 일곱 명의 인터뷰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긍정적인 매시지를 주는 내용이다.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관련 인터뷰는 코로나 19의 위기상황을 개인의 자유보다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노력한 국민의 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정부가 지향하는 정책에 대승적으로 합의해준 국민들로 인해 향후 스마트파워에 기대를 거는 내용과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며 선진국 반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있지만 다른 선진국이 GDP의 3~4%를 국제기구에 공적원조를 하는데 우리나라의 0.2%도 미만인 내용을 지적한다.

명상앱 코끼리 대표 다니엘 튜더의 인터뷰 내용은 다른 시대 다른 세계가 만든 선진국 프레임을 신경 쓰며 다른 국가와 비교하지 말고 삶의 질 측면에서 영국보다 더 나은 시스템(건강보험, 대중교통 등)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현재는 어려운 상황지만 대학생들이 1년 정도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에 가서 살아보면서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새고의 틀을 확장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새누리당의 전 국회의원 김세연의 인터뷰 내용은 보수의 부활을 위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데 진보보다 더 파격적인 주 20시간 노동시간을 준비하고 기본자산제에 대한 의견과 민주당도 친기업적인 주장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산업통산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인 유명희의 인터뷰에서는 코로나 19이후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것을 평가하며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해 얘기하고 우리나라의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김동환의 인터뷰에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양적 완화를 중단 할 때까지 해외주식, 국내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치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자산 배분을 잘하라고 조언한다.

지구인컴파니 민금채대표의 인터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환경을 보호할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대신할 대체육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이원재대표의 인터뷰에서 가장 관심이 간 내용은 정부의 지난 추가경정 예산(300조원)에서 국민에게 직접 지원한 12조원, 기업으로 들어간 200조원을 지적하며 국민 소득 중 개인, 가계로 들어가는 비중이 한국이 가장 낮고 기업소득이 가장 높은 문제점을 강조하며 국민의 기본 소득 도입의 필요성, 상위 10%의 비과세 감면 폐지를 통해 불평등을 완화하고 국민들에게 안정성을 국가가 제공해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서적에서 많이 공감이 갔던 내용은 언론에서 떠드는 선진국 프레임에 대해 큰 의미를 갖지 말자는 내용과 경제적 불평등을 줄여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내용이었다. 상장기업의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해 막대한 국민의 세금을 지원하는 과거와 차이가 없는 정책은 반드시 수정이 필요하다 하겠다.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중소기업과 벼랑 끝에 몰린 하위 계층, 청소년을 위한 지원정책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 코로나 19 이후 빈부 격차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청년들에게 미래 희망적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기를 희망한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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