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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과학 - 최첨단 과학으로 밝혀낸 유대의 기원과 진화, 그 놀라운 힘
리디아 덴워스 지음, 안기순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사회적 유대감과 우정에 대한 효과를 기술한 서적으로 인간을 비롯한 다른 생명체에 대한 연구도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의 삶을 가장 바람직하게 사는데 상호간의 교류와 유대가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강조한 서적이라 하겠다.
사회가 발전하며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며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적 보호가 없는 경우 사망하는 인간이 증가하며 사회적 유대가 없는 외로움이 사망률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저자는 사회심리학, 신경과학, 면역학, 유전학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앞부분에는 인간들이 상호 주고받는 유대(아이와 엄마, 친구들, 가족, 사회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제시한다.
4장은 이런 유대가 인간만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카요산티아고섬 원숭이 사회의 연구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접 그곳을 방문한 내용을 설명하며 개미, 원숭이, 흰개미의 사회적 행동을 관찰한 윌슨과 올트먼의 연구결과를 설명한다. 영장류인 원숭이들은 인간보다 더 잔인할 정도로 친족사이의 유대가 강하며 우두머리 수컷의 표정만으로도 두려움과 복종한다. 그리고 6장에서 캐스린이라는 암컷 원숭이는 16세부터 친족이 하나도 없자 다른 독신 암컷들과 어울리며 우정을 쌓아 26세까지 장수했다는 내용을 전하며 사회적 욕구를 채워주면 무리 모두가 더 잘살 수 있다는 앨버츠의 인터뷰를 전한다.
가장 관심이 간 8장에서는 디지털 세상의 우정이었다. 저자는 SNS로 연결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구이거나 지인이기에 자주 만날 수 없는 지인들과 디지털로 소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하며 특히 청소년기 여성들의 경우 문자나 SNS가 친구들과의 주요 의사소통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온라인 친구와 오프라인 친구가 많이 겹치는 청소년들의 디지털 소통을 너그럽게 봐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리고 우정과 유전자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담긴 9장은 많은 독자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파트로 예상된다.
서적의 마지막은 사회적 연결이 사망률을 얼마나 감소시키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지 설명하며 로버트 윌딩어, 조지 베일런트 등 유명이사가 주장한 다른 사람과 교류, 관계, 사회적 연결의 장점을 기술하며 좋은 관계가 육체적 고통까지 완화시킨다고 강조한다.
이 서적은 사회적 연결의 장점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제공한다. 우리나라도 고독사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올해 4월 1일부터 고독사 예방법이 시행되었다. 특히 고독사 중 65세 이상인 비율이 45%를 차지하여 우리를 더 안타깝게 하였다. 조금은 편하게 지내야 할 시기에 외로움으로 생을 마감하는 분들이 증가하는 요즘 사회적 연결과 유대가 얼마나 국가와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지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의 주장처럼 정부와 기업이, 자치단체가 나서서 사회적 고립이 생기지 않도록 정책과 지원을 해야 한다. 특히 취약계층의 외로움 문제 해결이 건강한 삶을 유지 가능하므로 이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기를 희망한다. 노년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갈 조언을 제공한 유익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