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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치 - 돈으로 살 수 없는 미래
마크 카니 지음, 이경식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평점 :
이 서적은 캐나다와 영국의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기에 빠진 자본주의가 지향해야할 금융과 가치에 대한 고견을 제시한 매우 유익한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3부 16장과 서문, 본론을 포함해 총 16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본문만 720페이지 달하는 두께의 상당히 두꺼운 서적이다.
1부는 자본주의 역사에서 정치학, 경제이론, 금융에 대해 살펴보는 내용으로 화폐의 가치에 대한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매매의 가치로 화폐가 탄생과 변화의 역사, 어느 정도 가치를 신뢰할 수 있었던 금본위제 화폐를 거쳐 중앙은행에서 가치를 비공식적으로 보증하는 종이에 불과한 현재의 화폐, 현재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상화폐인 암호 화폐, 인터넷에서 화폐처럼 사용되는 포인트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런 화폐들이 금융의 미래에서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독자들이 판단하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화폐가 회복력이 있고 책임성이 있으며 투명하고 역동적이며 모든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아야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1부의 마지막 6장에서는 2부로 주제로 스토리를 이어가기 위해 코로나 19의 봉사를 언급하며 사회 공동체가 사람들의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 주장하며 시장 사회에 대한 담론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특히 2008년 세계금융위기, 기후위기, 코로나 19로 인해 대두된 보건의료의 문제점을 세계를 망라해 설명하는데 금융위기 파트에서는 저자가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극복했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시절의 결정, 영국의 브렉스트 사태로 위기에 빠지기 직전 영국은행 총재로 관료들과 내렸던 판단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여 당시의 문제는 금융이 공정, 통합, 신중함, 책임감이라는 핵심적 가치관을 저버린 필연적 문제였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보건위기와 기후 위기에 대한 주장은 영국이 중심이 된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주장한 내용이라 원칙적 내용은 합리적이라 할 수 있지만 그동안 막대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던 국가들에 대한 부가적인 책임을 빠진 내용이라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국가들의 공감을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부는 이 서적의 주제가 되는 내용으로 서적의 제목인 ‘초가치’에 대해 중덤적으로 다룬다.
13장에서 가장 관심을 끈 내용은 버나드 바스의 리더십의 네 가지(지적 자극, 개인별 맞춤형 배려, 영감을 주는 동기부여, 이상화된 영향) 요소를 인용한 후 저자는 목적, 관점, 유능함, 성명함, 겸손함을 지도자의 덕목으로 제시하는데 이 다섯 가지 덕목을 갖춘 지도자가 보이지 않는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그 덕목이 없더라도 겸손, 인류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는 기업이나 금융, 정치권의 지도자가 있어야 사회의 공동선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14장은 ESG 요소에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기업이 어떻게 가치를 창조했으며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한다.
15장에서는 ESG에 초점을 맞추는 초가치에 투자하라는 조언을 담고 있는데 초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투자자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면서도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ESG 등급 제공업체를 보고 그 등급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행동이 고객, 직원 공동체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모든 사람들을 위한 성장의 기회를 낳는다고 주장한다.
16장에서는 서적에서 반복해서 강조했던 서적 전체의 주제인 인류를 위해 가치를 창조하는 ‘초가치’를 위한 가치관 7항목을 따로 정리하여 상세하게 설명하여 저자의 주장을 부연한다. 연대, 공정성, 의무, 회복력, 지속가능성, 역동성, 겸손함이 그 7가지 항목인데 마지막 겸손함은 16장이 아닌 ‘본론’의 장에서 따로 설명한다.
마지막 본론에서는 겸손함에 대해 설명하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공동체를 위한 ‘초가치’를 지향해야 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위기에 빠진 자본주의 금융을 구출해야 하며 세대에 걸친 분배의 정의와 기회의 평등 그리고 세대와 세대사이의 공정성이라는 삼위일체를 추구하는 삶이 인류 전체를 위해 나아갈 방향이라 주장한다.
이 서적은 결국 환경과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금융도 그런 기업을 혜택을 주며 사회전체가 초가치를 지향하는 7가지 항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상적인 내용이라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지만 국내의 정치, 기업, 금융에 종사하는 지도층에 있는 사람 중 초가치를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게 보인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답답했다. 삼성의 편법 승계를 그대로 따라하고 언론의 기사마저 내리게 만든 최근의 호반건설 관련 뉴스를 보면서 관련인물들은 7가지 항목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는 파렴치하고 탐욕적인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적은 50이상 사업체를 경영하는 모든 기업체의 리더와 정치나 공직에 근무하거나 지원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읽고 실천해야 할 서적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많은 독자들이 읽어 사회공동체를 변화시킬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분들에게 소장하고 정독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