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한국경제의 미래 - 세 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한 한국경제의 미래
미래전략정책연구원 지음 / 일상이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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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미래정책연구원에서 집필한 서적으로 향후 10년간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내용으로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과 산업 전반에 대해 미래를 예측하여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그리고 독자들에게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까지 제시한 유익한 경제 분야 도서로 평하고 싶다.

 

서적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9장에 걸쳐 현재의 한국 경제상황에 대한 분석과 경제위기를 극복할 방향을 제시한다특히 각 장 마지막에 미들 시나리오개선될 경우 베스트 시나리오상황이 악화될 경우의 워스트 시나리오 세 부분으로 나누어 베스트 시나리오로 국가와 국민의 인식 변화에 중점을 두어 설명을 한다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방대한 뉴스가 양산되는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 무역 분쟁과 같은 내용부터 독자들에게 유익할 내용인 주식과 부동산의 투자 전략환율과 금리에 대한 내용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다가왔다.

 

2부는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내용으로 현재 최고의 발전을 이루고 있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드론 산업자율자동차생체인식가상현실스마트 시티에 대한 내용으로 이 분야에 선두에 있는 기업의 상황과 국내의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가 해야 할 과제와 기업이 추진할 방향에 대해 기술한다각장 마지막에는 10년 후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발전할 산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각 연구단체의 전망을 인용해 내용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3부는 인구변화에 따른 밀레니얼 세대와 자본을 지닌 시니어들의 소비공유를 넘는 구독 경제리테일 테크신 한류에 맞는 소비와 생활에 관한 내용이다여기서는 1인 가구 싱글족을 겨냥한 제품의 증가인구의 22%를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1981년생 ~ 1996년생)의 소비 성향과 특징에 대해 기술하고 그들이 변화시킬 소비 시장을 예측한다그리고 베이비붐 세대가 65세 정년에 대부분 도달하는 2025년 이후의 소비 패턴과 소비 방향을 일본과 미국의 사례를 들어 예측한다.

 

서적의 다양한 정보와 의견은 참고로 볼만한 내용이라 하겠다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당분간 저성장을 예상할 수밖에 없다. IMF 사태이후 경기가 좋아진다고 전망한 언론이나 정보가 극히 드물었다불확실성의 시대에 대기업과 상위 부유층의 이익만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망을 내놓으며 정책을 추진하도록 유도하여 부의 불평등은 더욱 가중되었다이 서적의 아쉬운 부분은 대기업의 인식변화나 부동산 정책에서 보유세의 대폭인상을 통한 부의 재분배에 의한 전체 사회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다반면 규제나 상속세가 기업을 어렵게 하고 기업가 정신을 키우지 못한다고 지적한내용은 기업의 입장을 대변한 내용이란 느낌이 들었다.

 

이 서적은 2030년 한국의 미래를 위해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 정부가 추진해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10년 부각될 분야와 산업에 대한 전망을 예상하여 기업의 기획에 도움을 줄 내용을 지닌 서적이라 하겠다기업의 마케팅이나 기획 파트에 종사하는 분들과 경제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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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의 역사 - 인류 역사의 발자취를 찾다
브라이언 페이건 지음, 성춘택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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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보물의 도굴부터 시작하여 최신 의학과학의 협업으로 발전한 고고학의 역사에 대한 서적으로 고고학에 큰 역할을 했던 초기 고고학자들의 생애와 업적을 비롯해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최근까지 진행되고 있는 아메리카 대륙의 유적 탐사에 적용되는 최신 고고학 발전상에 대해 기술한 서적으로 고고학이나 역사에 관심이 있거나 박물관의 유물 관람유적지 여행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서적은 총 40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400년 전부터 자행된 도굴과 약탈부터 최근의 고고학의 발전상황과 업적까지 각 장에서 간략하게 정리한다.

 

진정한 고고학의 탄생은 250년 전 성서에 기록된 니네베를 찾아 발굴한 것에서 시작되었다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에 동반한 167명의 당나귀(당나귀와 학자들을 가운데 두고 보병들에 둘러싸고 이동해 붙여진 별칭)라 불린 학자들이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약탈해 본국의 박물관으로 갖고 오면서 수많은 유럽인들이 유물을 약탈하려 몰리면서 고대 이집트의 왕들의 무덤들이 무자비하게 훼손되며 도굴된다그리고 식민지를 지닌 국가들을 지배했던 인종차별성서에 기록된 내용만이 진실이라 여긴 사람들의 무지로 인해 역사적인 발견은 무시되었다하지만 3차원 공간을 생각하며 발굴법의 초석을 닦은 피트리버스남성의 전유물이었던 고고학에 처음으로 발자취를 남긴 선구자인 여성 고고학자 거트루드 벨과 헤리엇 보이드 호스와 같은 사람들로 인해 고고학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학문으로 성장해 왔다.

 

30장 까지는 고고학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들의 생애와 업적으로 중심으로 유적의 발견 내용과 역사의 증거에 대해 기술한다. 31장 이후에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유적과 남미 유적유물이 가장 원래의 형태로 보존되어 있는 수중 고고학알프스산 눈 속에 냉동되었던 아이스맨아시아의 진시황 무덤을 소개하며 의학과학 발전의 영향으로 방사선탄소연대측정리모트센싱, LIDAR의 이용으로 발전하게 된 고고학의 발전상을 소개한다저자는 마지막장에는 전체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며 사람들에 대한 학문인 고고학의 숭고한 가치를 강조하며 관광객으로 손상을 받는 유적과 테러로 인해 파괴되는 고대 유적과 여전히 돌아다니고 있는 유물의 불법 판매를 비판한다.

 

이 서적은 역사의 증거를 확인하는 학문인 고고학의 역사와 고고학에 큰 업적을 남긴 위인들의 생애에 관한 내용을 한 권으로 묶어 독자들에게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유익한 서적이라 하겠다저자가 미국인이라 유럽과 미국에 관한 정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동부아시아와 관련된 내용이 적은 부분이 조금은 아쉽지만 고고학의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한 위인들에 대한 정보는 유럽의 박물관에서 보게 되는 고대이집트 유물들에 대한 지식과 시각을 한 단계 높여 줄 소중한 내용이라 하겠다고고학이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매우 의미가 있는 유익한 서적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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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영화 - 지옥에서 돌아온 저세상 영화 리뷰 웹툰 부기영화 1
급소가격 지음, 여빛 그림 / 씨큐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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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 리뷰 200여 편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피키캐스트에 연재하였던 웹툰의 인기를 바탕으로 업고 대표작 10편을 단행본으로 엮은 서적으로 재기 발랄하고 끝없이 쏟아지는 드립이 독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서적은 <인터스텔라>부터 <액트 오브 킬링>까지 차원이 다른 영화 리뷰를 웹툰의 특성을 극대화시켜 짧은 지면에 기상천외한 텍스트로 소개한다. <테이큰3>리뷰에서 테이큰 시리즈를 무서운 아빠의 딸과 부인 납치해 조직 전체가 궤멸당한 불쌍한 악당들의 이야기라 소개하고 저자가 생각하는 킬링 파트인 욕실에 사망하는 조직 보스와 리암 니슨이 비행기와 포르쉐를 파괴하는 내용을 설명합니다리암 니슨에게 살인과 파괴는 김밥이란 드립을 치며 범죄 조직을 운영하다 누군가를 납치할 때 가족관계를 반드시 확인하라는 팁까지 던집니다. <그래비티>의 리뷰는 더 간단합니다빙글빙글 돌다가 개소리 내고 물에 빠지는 벌칙영화하지만 엔딩장면의 묘사에서 <쇼생크 탈출>과 정반대의 구도로 카메라가 아래에서 위로 주인공을 찍어 우뚝 선 초인 같다는 묘사는 저자의 작품이 웃음만을 주는 만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스칼렛 요한슨이 인공지능 운영체계 사만다의 목소리로 출연한 <HER>의 리뷰에서는 베드신에 대해 영화 <기생수>를 생각하라 합니다그리고 비디오 테이프나, DVD를 소유하는 대신 스트리밍으로 보게 된 변화를 소유의 종말이라 명하며 641명과 사랑에 빠진 인공지능 운영체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 서적은 저 세상에서 온 영화리뷰라는 표지의 글이 어울리는 색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리뷰한 만화입니다가독성이 매우 우수하고 보다 보면 저자의 드립에 세뇌되어 빠져 들게 됩니다저자의 웹툰이 독자들에게 인기를 받았던 이유는 영화를 본 사람에게 새로운 사고를 툭 던져 멍하게 하거나 웃게 만드는 것입니다. 20~30대 독자들에게 크게 환영 받을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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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쳐 - 양자와 시공간, 생명의 기원까지 모든 것의 우주적 의미에 관하여, 장하석 교수 추천 과학책
션 캐럴 지음, 최가영 옮김 / 글루온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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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인 장하석 교수 추천 과학책 <빅 픽쳐>로서 과학사상가 션 캐럴이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종교적철학적인 모든 분야의 다양한 화법을 아우르는 시적 자연주의라는 화법을 소개하여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시각을 확장시켜주는 매우 유익한 과학철학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서적은 총 6부 50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과학의 발전으로 우주에 대한 신비를 밝혀낸 현재까지의 과정을 쉽게 설명하며 운동량 보존의 법칙과 정보 보존의 두 법칙이 인류의 존재론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설명한다여기서 유신론을 포용할 수 있는 풍성한 존재론을 설명하기 위해 시적 자연주의를 제안한다시적 자연주의는 자유와 책임의 철학이며 올바른 사고를 위한 자연주의를 확장시킨 새로운 철학이라 하겠다그리고 이 광활한 우주의 탄생과 시간의 흐름 속에 지구라는 미미한 존재와 더욱 미미한 인간의 존재에 대해 확인시켜 준다.

2부는 시적 자연주의의 화법의 바탕이 되는 베이즈의 확률이론을 소개하여 무신론과 유신론의 주장을 비롯한 양립되는 다양한 주장에 대해 과학적 증거에 의거해 확률의 변경을 통해 어떤 주장도 최소한의 확률로 인정하는 법을 제시한다여기서 100% 무신론인 자연주의는 시적자연주의로 등장하게 된다하나의 세상을 논하는 화법이 여러 가지이고 적용영역이 겹치는 화법들이 양립 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사회는 더욱 발전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

 

3부는 내가 가장 관심이 있었던 물리학의 양자역학에 대한 내용으로 양자역학을 해석하는 다양한 방법코어이론양자장론유효이론부터 우주의 탄생과 미래에 대해 예측한 스티븐 호킹제임스 하틀의 천체 물리학 가설을 거쳐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에 대한 엘리자베스의 왕녀의 반론까지 상세하게 다루며 육체와 영혼 죽음에 대해 과학적철학적 접근을 한다여기서 코어이론은 베이즈 이론과 더불어 시적 자연주의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이론이다.

 

4부는 진화와 관련한 화학진화학생리학생물학의 최신 이론과 실험까지 매우 깊은 내용까지 소개한다여기서 유신론에서 인간을 세상의 중심이며 중요한 존재란 주장에 대해 확률이 매우 낮은 주장이라는 내용을 미세조정 가설끈 이론 우주 인플레이션 이론까지 부연 설명한다.

5부에서 뇌 과학신경과학생각하는 컴퓨터완 관련된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인간과 주관적 경험을 가리키는 철학적 용어 콸리어까지 설명한다. 5부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시적 자연주의의 내용은 인간의 선택이다선택과 의지는 거시적 어휘와 결정론적인 과학적 화법이 양립할 수 있어야 하며 세상을 크게 두 화법(물리학 층위의 화법과 인간 층위의 화법)으로 기술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인간은 상호작용하는 기본 입자들의 집합이라는 진실아래 우리는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 코어이론을 적용한 결과이다.

 

마지막 6부에서는 이 서적의 주제가 되는 시적 자연주의를 통해 세상이 인간에 전하는 열 가지 당부의 글이 있다우주의 수명이 1,000조 년 이상인 세상에서 우리가 세상에 머무를 찰나의 시간동안 삶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해야 하는 것은 인류 공통의 기본 과제란 인식하에 다양한 가치로 이루어진 세상과 우주에 대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여기서 저자가 시적 자연주의 철학에서 제안한 10 가지 당부의 글이 매우 의미 있는 당부가 될 것이다.

 

이 서적은 올해 읽은 비소설 분야 서적 중 가장 재미있는 최고의 서적이었다저자가 말한 30억의 심장 박동의 인생에서 이 서적을 만난 것은 올해의 가장 큰 행운이라 하겠다가장 관심이 갖던 양자물리학을 비롯해 다양한 과학 분야에 대한 정보와 이론적인 설명과 철학적 내용과의 연결이 매우 탁월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장을 넘겼다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도 쉽고 복잡하지 않게 매우 간단명료하게 서술하여 매끄러웠고 철학적인 분야도 독자들이 가장 쉽게 이해하도록 배려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그리고 심도 있는 설명이 필요했던 코어이론은 부록 편에서 추가 설명을 하는 친절까지 보여주었다이 서적을 집필하기 위해 최근의 실험 결과와 이론까지 정리한 내용은 기대이상 이었다저자가 제안한 시적 자연주의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최근까지 발전된 과학이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할 내용이 담겨있는 서적으로 높게 평가 하고 싶다올해 최고의 과학철학 관련 교양서적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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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에 갇힌 소년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로이스 로리 지음, 최지현 옮김 / F(에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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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1910년부터 1911년까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사를 꿈꾸는 8세의 소녀 캐티 대처의 시각으로 대처의 가족입주 가정부로 대처 집안에서 일한 페기 스톨츠(16집안의 가족페기 언니인 넬을 가정부로 고용한 비숍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1910년대 미국 농장지대의 생활상과 인물들에 대한 8세 소녀의 시각으로 묘사한 부분이 우수한 작품으로 평하고 싶다.

 

1987년 의사가 되어 고향이 남은 캐티는 오랜 과거 친구였던 제이콥이 수용되었던 병원의 자료에서 그의 이름을 찾지 못하며 그에 대한 추억을 회상을 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1911년 아버지가 의사인 캐티의 집은 어머니의 임신으로 인해 입주가정부로 스톨츠 집안의 둘째 딸 페기를 데리고 온다캐티는 그곳 2층에서 제이콥을 처음 본다캐티는 의사인 아버지와 제분소에 가던 길에서 제이콥을 만나 함께 간 제분소에서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제이콥에 대해 정신지체아가 아닌 남들과 침묵의 세계에 있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이지 지능이 없는 것은 아니란 것을 강조한다.

감성적이고 조용하며 가족을 생각하는 페기와 달리 그의 언니 넬은 외향적이고 시골을 벗어나려는 큰 야망을 지닌 소녀로 쾌활하고 시끄러워 조금은 경박하다는 인상을 준다비숍 집안의 큰 아들 폴과 넬의 연애 장면을 목격한 캐티는 두 사람의 행동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키우는 가축을 사랑하고 가축이나 동물과 사람보다 더 편안하게 소통을 하는 제이콥은 종종 긴 거리의 대처 집안의 헛간까지 찾아와 말을 보고 돌아가는 행동을 하다 캐티와 가끔 마주친다캐티는 제이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며 나이차는 나지만 친구라는 인식을 쌓아간다.

페기에게 제이콥이 어미를 잃은 양에게 다른 어미양의 젖을 먹게 하여 생존하도록 노력하는 내용과 번식력이 강해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 상황에 처한 고양이의 새끼를 고통 없이(?) 익사시킨다는 얘기도 들으며 제니콥의 세상을 조금씩 이해하며 다가간다어머니의 출산으로 인해 페기의 집을 간 날 제이콥은 캐티가 원했던 이쁜 새끼고양이를 선물 받는다제이콥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캐티에게 호감을 표시하면서 들만의 우정을 깊어간다.

캐티의 생일날 비 오는 밤에 폴의 아이를 가져 비숍씨의 집에서 쫓겨난 넬의 영아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아이가 캐티의 동생 방에서 발견이 되는 데 캐티와 제이콥이 자주 만나던 헛간에서 제이콥이 발견하고 사망한 유아로 인해 제이콥은 경찰에 체포된다제이콥의 행동을 어미 잃은 양을 살리려 다른 양에게 양육을 시키게 만든 행동으로 믿는 캐티의 생각과 달리 어른들의 법정에서는 제이콥을 정신병원 격리를 판결한다.

 

이 서적은 1910년대 농장지대의 미국 시골 마을의 모습을 보여준다. 8세 소녀 캐티와 13세 제이콥의 우정과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초등교육 후 가정부로 돈을 벌어야 하는 스톨츠 집안과 마을에서 최초로 차를 구입하는 비숍과 같은 부유한 집안 등 다양한 과거으 생활상을 보여준다동물과의 교감이 강했고 말을 못해도 세상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었던 소년 제이콥과 유일하게 우정을 쌓았던 패티의 시각으로 본 어른들의 편견과 사회의 무지로 인해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고 정신병원에 격리시킨 내용은 매우 안타까운 내용이었다우연히 본 사진 한 장으로 이런 스토리를 전개한 저자의 스토리텔링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안타까운 제이콥의 사건은 우리사회에서도 인간의 다양성을 무시하고 편협한 시각이나 편견으로 인해 더 좋은 삶의 질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된 사람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린 시절 과거로의 추억 여행을 떠나게 해주고 사람에 대한 많은 생각을 제공할 서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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