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의 역사 - 인류 역사의 발자취를 찾다
브라이언 페이건 지음, 성춘택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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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보물의 도굴부터 시작하여 최신 의학과학의 협업으로 발전한 고고학의 역사에 대한 서적으로 고고학에 큰 역할을 했던 초기 고고학자들의 생애와 업적을 비롯해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최근까지 진행되고 있는 아메리카 대륙의 유적 탐사에 적용되는 최신 고고학 발전상에 대해 기술한 서적으로 고고학이나 역사에 관심이 있거나 박물관의 유물 관람유적지 여행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서적은 총 40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400년 전부터 자행된 도굴과 약탈부터 최근의 고고학의 발전상황과 업적까지 각 장에서 간략하게 정리한다.

 

진정한 고고학의 탄생은 250년 전 성서에 기록된 니네베를 찾아 발굴한 것에서 시작되었다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에 동반한 167명의 당나귀(당나귀와 학자들을 가운데 두고 보병들에 둘러싸고 이동해 붙여진 별칭)라 불린 학자들이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약탈해 본국의 박물관으로 갖고 오면서 수많은 유럽인들이 유물을 약탈하려 몰리면서 고대 이집트의 왕들의 무덤들이 무자비하게 훼손되며 도굴된다그리고 식민지를 지닌 국가들을 지배했던 인종차별성서에 기록된 내용만이 진실이라 여긴 사람들의 무지로 인해 역사적인 발견은 무시되었다하지만 3차원 공간을 생각하며 발굴법의 초석을 닦은 피트리버스남성의 전유물이었던 고고학에 처음으로 발자취를 남긴 선구자인 여성 고고학자 거트루드 벨과 헤리엇 보이드 호스와 같은 사람들로 인해 고고학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학문으로 성장해 왔다.

 

30장 까지는 고고학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들의 생애와 업적으로 중심으로 유적의 발견 내용과 역사의 증거에 대해 기술한다. 31장 이후에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유적과 남미 유적유물이 가장 원래의 형태로 보존되어 있는 수중 고고학알프스산 눈 속에 냉동되었던 아이스맨아시아의 진시황 무덤을 소개하며 의학과학 발전의 영향으로 방사선탄소연대측정리모트센싱, LIDAR의 이용으로 발전하게 된 고고학의 발전상을 소개한다저자는 마지막장에는 전체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며 사람들에 대한 학문인 고고학의 숭고한 가치를 강조하며 관광객으로 손상을 받는 유적과 테러로 인해 파괴되는 고대 유적과 여전히 돌아다니고 있는 유물의 불법 판매를 비판한다.

 

이 서적은 역사의 증거를 확인하는 학문인 고고학의 역사와 고고학에 큰 업적을 남긴 위인들의 생애에 관한 내용을 한 권으로 묶어 독자들에게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유익한 서적이라 하겠다저자가 미국인이라 유럽과 미국에 관한 정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동부아시아와 관련된 내용이 적은 부분이 조금은 아쉽지만 고고학의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한 위인들에 대한 정보는 유럽의 박물관에서 보게 되는 고대이집트 유물들에 대한 지식과 시각을 한 단계 높여 줄 소중한 내용이라 하겠다고고학이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매우 의미가 있는 유익한 서적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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