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싫어요!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3
파울린느 아우드 지음, Sensoa (벨기에 공공 성교육기관) 외 감수 / 북드림아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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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성교육 그림책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입니다. 귀여운 그림과 상황을 상세히 알려주는 글이 실린 성교육 책이라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하기 좋더라고요. 이 시리즈는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내 몸이 궁금해요',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좋아요! 싫어요!', '우리 가족이에요!'입니다. 제목만 읽어봐도 유아용으로 딱 좋죠. 그중 '좋아요! 싫어요!'를 살펴봤어요.

좋아요! 싫어요!

북드림아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네요. 갑자기 닥친 상황에서는 아이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미리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면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겠죠.





성교육은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데요. 이런 성교육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글을 읽지 못하는 유아가 혼자 읽기에는 분량도 제법 많아서 엄마가 읽어주면서 함께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해요. 좋은 감정, 싫은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기분이 좋고 기분이 나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싫다고 말하는 방법, 괜찮은 행동과 괜찮지 않은 행동도 조목조목 알려주네요. 나와 관계있는 사람은 내 몸을 만질 수 있지만 그 외의 사람은 절대 만져서는 안된다는 사실도 쉽게 설명해 줍니다. 거절하기, 비밀 지키기 등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도 나오고, 그림에 나온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서 누가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도 추측해 봅니다. 마지막에는 약속 카드에 체크하면서 해야 할 행동과 하지 않아야 할 행동을 다시 한번 짚어보네요. 기분이 좋고 나쁜 것을 스스로 판단해서 자신의 몸을 지키고 다른 사람의 몸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알려주는 내용이 반복됩니다.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가득하고, 부모에게도 성교육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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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 - 소중한 딸에게 엄마가 보내는 편지
박미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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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딸은 자식이자 친구입니다. 동성이 주는 편안함과 더불어 나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이런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엮은 책이라고 하니 분명 좋은 말들이 많을 것 같네요.

엄마가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

메이트북스

'소중한 딸에게 엄마가 보내는 편지'라는 부제가 있네요.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딸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요. 표지에 보이는 고양이 그림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소파에 누워 나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편안해 보이네요. 이런 편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의 딸은 성인입니다. 이 정도 나이의 딸이 있는 여성이라면 살아오면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많은 불합리함을 겪은 세대겠지요. 시대가 바뀌면 해결될 것 같았던 그 부분들은 아직도 여전히 남아 많은 여성들을 힘들게 합니다. 저자는 이런 부분도 조목조목 짚어가며 딸에게 불합리함을 참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참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이 책은 저자의 주변 이야기, 평소 저자의 생각, 예화 등을 적고 나서 마지막에 딸에게 쓰는 짧은 편지가 수록되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방송 작가, 동화 작가 등 계속 글 쓰는 일을 한 저자의 생각과 일상이 담겨 있네요. 저자는 젊은 시절에도 남성과 동등한 경쟁을 하기 위해 화장을 하지 않는 등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 뚝심이 있었고, 지금의 남편과 6년간의 연애를 할 때도 자신의 삶에 온전히 집중하면서 남편과 행복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이런 저자가 딸에게 당당하게 살고 불합리함을 참지 말라고 조언하는 부분은 아주 현실적입니다.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기에 20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부분이 많습니다. 직장 생활을 할 때는 겸손하되 저자세로 나가지는 말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연애를 할 때는 폭력적인 남자, 아픔이 많은 남자, 받기만 하는 남자는 피하고, 결혼 후 맞벌이를 할 때는 가사분담을 나눠서 하는 생활력 있는 남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조언에는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저자는 딸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면서 살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뻔뻔한 태도도 필요하고 때로는 과감하게 시도해보라고 말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도 필요하지만 그 과정을 줄이려면 이런 엄마의 조언도 도움이 되지요. 책을 읽어보니 이 땅의 많은 엄마들이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가득하네요. 20대 여성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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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공부법 - 온라인 수업 시대,오히려 성적이 오르는 최고의 방법
진동섭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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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학교 개학이 연기된 것은 처음 봤습니다. 몇 달이 지나면 안정될 줄 알았던 이 사태가 일 년 동안 끝나지 않으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아이들의 학습 결손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라면 아이들 생활에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이런 책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코로나 시대의 공부법

쌤앤파커스

아이들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등교와 원격수업을 번갈아 반복하고 있고, EBS 시청을 하거나 교사의 녹화 영상을 시청 또는 실시간으로 원격 수업을 합니다. 교사의 역량에 따라 수업의 질도 천차만별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의 학습 결손이 생긴다고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지금 이 시대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 시대에 살아남는 공부법은 무엇일까요.



이 책의 저자인 진동섭 님은 TV프로그램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을 조용조용하게 코칭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큰 교육관을 갖고 멀리 바라보는 교육자인 것 같아 좋았는데 책이 나와서 더 반갑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언택트 교육이라고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는데요. 부모, 학생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구체적으로 나와서 도움이 되네요.

우리의 학창 시절을 생각해 보면 학생들에게 친절하고 잘 가르치는 좋은 선생님은 참 드물었습니다. 그렇지만 똑같은 교실에서 같은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공부한 아이들의 실력은 다들 달랐죠. 같은 선생님에게 배웠는데 왜 다른가 하는 이유는 다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각자 수업 태도, 열정, 성취감 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좋은 선생님에게 배운다고 다 성적이 좋은 것이 아니라 학생 자신에게 달려 있다면, 지금 이 혼란스러운 시대를 탓하기보다는 집에서 원격수업을 하면서도 성실하고 폭넓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자는 엄마가 아이들의 계획표를 짜주고 일일이 간섭하지 말라고 조언하는데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지켜보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아이들의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합니다. 원격 수업이나 등교 수업이나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필기하고 예습, 복습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부분이지요. 그래서 계획표를 월 단위, 주 단위, 하루 단위로 세우며 그 목표 또한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028년 대입 수능에 논술형, 서술형 문제가 등장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우리나라도 드디어 생각의 깊이에 초점을 둔 학교 교육을 할 것 같아 반갑습니다. 이런 문제를 잘 풀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겠지요. 글을 잘 읽는 능력, 시험 문제를 잘 읽는 능력, 조건에 맞는 글쓰기 연습 등이 필요하다고 하니 어릴 때부터 책도 많이 읽고 자신의 생각도 정리하는 경험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네요.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다른 사람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질 텐데 온라인 수업만으로는 선생님, 친구들과 대화 한 번 못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책 뒷부분에는 아이들의 친구 문제, 가정에서 아이와의 관계 등에 대한 조언도 나옵니다. 바람직한 관계 설정, 때로는 관계 끊기가 필요하다는 부분에서는 공감이 되네요. 아이의 학습과 앞으로의 목표 설정 등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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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
이장우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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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현금 거래가 드물죠. 거의 플라스틱 카드를 사용하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앱 결제도 많이 합니다. QR코드나 바코드로 결제하는 것이죠. 서로 주고받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전자영수증이 발급되니 종이 낭비도 없어 좋습니다. 디지털 화폐의 결제방식도 이렇다고 보면 동일한 결제 방식이라 거부감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

이코노믹북스

몇 년 전, 비트코인 붐이 불었을 때 관련 책을 많이 읽어봤습니다. 비트코인도 신기했고 블록체인 기술도 궁금했지만 지금까지 가상화폐를 사본 적은 없습니다. 비트코인으로 큰돈을 벌었던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하기도 했고, 비트코인이 끝없이 추락할 때는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찾아보니 등락을 거듭하다 지금은 또 꽤 많이 오른 것에 올랐습니다.



디지털 화폐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보니 비트코인 정도만 떠오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이미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화폐 기술을 갖고 있고 상용화할 준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매 시각 시세가 바뀌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라 사용이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는 이런 한계를 넘기 위해 가치가 안정화된 스테이블 코인을 제시합니다. 전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디지털 화폐의 등장은 기존의 은행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겠죠. 더구나 각국 정부의 반대로 글로벌 단일 통화는 무산되었습니다. 국가의 통화 패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거대 세력의 등장은 기존 세력에게는 위협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제2의 리브라, 제3의 리브라가 꾸준히 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스타벅스에 가면 사이렌 오더로 주문합니다.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한 스타벅스 페이로 편하게 결제하고 각종 이벤트에도 참여합니다. 스타벅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의 파트너가 되었고 아르헨티나에 스타벅스 뱅크를 열었습니다. 스타벅스가 디지털 화폐를 사용한다면 기존 스타벅스 카드에 디지털 화폐를 충전해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겠죠.

이 책에는 화폐의 역사, 디지털 화폐의 등장, 디지털 화폐의 현재 상황 등이 간결하게 담겨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한다면 리브라 페이 같은 글로벌 단일 통화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안정성과 편리성만 확보된다면 디지털 화폐도 애용하게 되겠지요. 특히 해외여행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우리 일상생활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있는 디지털 화폐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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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만나는 중입니다 - 낯가리는 커뮤니티 매니저의 고군분투 성장기
우동준 지음 / 호밀밭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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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커뮤니티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살롱 문화, 가벼운 단기성 모임 매니저인가 생각했는데 그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청년을 위한 커뮤니티 살롱 '생각하는 바다'에서 활동 중이며, '청년의 삶과 어려움'에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재미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가치를 찾는 살롱인 것 같아 관심이 갑니다.

오늘도 만나는 중입니다

호밀밭

표지 그림이 재미있네요. '낯 가리는 매니저'가 어떻게 커뮤니티를 이끌어가는지 궁금합니다.




이 책은 저자의 24세부터 6년간의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24세에 독거노인들을 위해 쌀을 모금한 것이 시작입니다. 저자가 모금한 쌀을 들고 직접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한 끼 식사를 챙겨드리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는지 놀랍네요. 따뜻한 마음과 추진력을 동시에 지녔기에 커뮤니티 매니저를 하기에 적합해 보입니다.

저자는 부산에서 다른 청년 커뮤티니 단체들과 함께 공간을 나누어쓰며 청년 세대가 갖고 있는 '청년 문제'에 주력합니다. 각종 활동을 기획해 참가자들로부터 활동비를 받아 모임을 개최합니다. 요리 대회, 장기 두기, 음악 모임 등 일회성 모임부터 중장기적 모임까지 다양하네요. 이런 운영으로 커뮤니티 매니저들이 월세를 내고 생활을 할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넉넉한 생활은 힘들다고 나오네요. 청소 알바도 하는 등 N잡러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나중에는 일하는 환경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 봅니다. 저자의 커뮤니티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 검색해보니 페이스북 계정이 나옵니다. 광안리 바다를 배경으로 한 책도 보이고 저자의 모습도 보이네요.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끼리 화기애애하고 안정감 있어 보입니다. 부산에 가면 한 번 들러보고 싶은 공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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