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 많이 나오네요. 천방지축 방울이가 알려주는 상식은 총 6가지인데요. 아이들이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도 많아 재미있어요. 어색한 친구를 짱친 만들기, 방울이가 편의점 알바를 한다면, 엄마 몰래 친구 집에서 재우는 방법, 친구끼리 텔레파시가 통한다면, 운으로 스튜어디스가 되면 생기는 일, 커피를 많이 마시면 생기는 일, 친구가 불량배가 된다면 등 제목만 읽어도 흥미진진하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주제로 상식을 레벨업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다방면의 상식을 쌓을 수 있어 마음에 드네요.
아이가 편의점을 좋아해서 편의점 알바 편이 특히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방울이가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바코드를 어떻게 찍는지, 신분증 검사는 어떻게 하는지 등을 보여줍니다. 알바가 편의점에 앉아서 바코드만 찍는 것이 아니라 폐기품도 처리해야 하고, 상품 진열, 택배 관리, 간편 조리 음식 만들기, 분리수거 등 해야 할 일이 많죠. 이야기가 끝나면 편의점에 관한 다양한 상식을 한 페이지로 보여주는데요. 편의점을 이용하면 트렌드를 알 수 있고, 편의점 전용 앱을 활용해 알뜰하게 이용하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물건은 참 다양한데요. 어떤 곳에서는 금도 살 수 있고, 이동형 주택 판매를 연결해 주기도 한다니 점주가 부지런해야겠네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많이 마시는 커피가 어떤 맛인지 궁금해하죠. 커피에 대한 상식도 알려주고 커피의 효과나 부작용 등도 함께 짚어 줍니다. 커피를 내리고 나면 나오는 커피 찌꺼기도 재활용이 가능하군요. 친환경 고양이 모래를 만들거나 농산물 재배에 이용한다니 희소식이네요. 그 밖에도 커피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간략하게 알려주니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 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