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가 될 거야!

job? 나는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가 될 거야!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수상작 ㅣ job? Special 시리즈 19
손지숙 지음, 허재호 그림, 염창홍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5월

미래에 각광받을 직업을 소개하는 'Job?' 시리즈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나는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가 될 거야!'인데요. 스마트 헬스케어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어려운데요. 이 책은 이와 관련된 직업이 소개되어있어 제대로 배울 수 있습니다.

스마트 헬스케어란 정보통신기술과 보건 의료를 연결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인데요. 스마트홈 서비스와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개인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책으로 스마트 헬스케어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는데도 그 범위가 방대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생길 것 같네요.

이 책은 스마트 헬스케어가 무엇인지를 만화로 보여줘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데요. 스마트 헬스케어란 사람들의 건강 정보를 수집, 분석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조깅할 때는 스마트 기기로 심박수와 운동량을 체크하고 집에서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스마트헬스케어 기기는 우리가 잘 아는 스마트 워치를 비롯해 스마트 의류, 스마트 반지, 스마트 미러 등 다양한데요. 많이들 활용하는 스마트워치로 심박수, 심전도, 혈압, 혈당 수치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이상 신호를 체크해 경고해 주기도 합니다. 스마트 미러는 거울만 봐도 자동으로 이용자의 피부 정보를 축적해 피부 분석을 통해 적절한 조언도 해준다니 관심이 갑니다. 거울 속 화면과 연결된 유튜브를 시청하면서 화장법을 따라 할 수도 있다니 편리할 것 같아요.

스마트홈 서비스는 집에 관련 기기들을 부착해 개인의 건강을 체크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침실에서는 수면 상태를 관찰해 수면 장애 여부도 확인하고 수면 패턴을 분석해 조명이나 온도를 자동 조절해 준다고 하니 신기합니다. 주방에서는 내가 먹은 메뉴를 바탕으로 어떤 영양소를 얼마나 섭취했는지 분석해 권장 식단을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화장실에서는 대소변을 분석해 건강 상태를 체크해 주고, 거실에서는 동작감지센서를 통해 움직임 체크나 먹는 약을 제대로 복용하는지도 관리한다고 합니다. 집 전체가 스마트홈으로 작동해 하루 종일 무엇을 하는지 분석해 개인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는 모습까지 체크당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무섭기도 한데요. 이렇게 개인의 일상이 세밀하게 기록된 데이터가 유출된다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겠지요. 스마트 관련 사업이 다 그렇듯 개인 정보 관리와 보안 문제는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스마트 헬스케어와 관련된 직업으로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 기획자, 스마트헬스케어 기기 개발자, 실버케어 플래너, 원격진료 코디네이터, 스마트헬스케어 앱 개발자, 스마트헬스케어 의료기기 개발자 등이 있는데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훨씬 많은 직업들이 있겠죠. 지금은 생소한 직업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평범한 직업이 되겠지요. 이 책은 미래에 필요한 직업을 살펴보면서 미래 생활에 대해 짐작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유익해 보입니다.

쿠키런 킹덤 1권

쿠키런 킹덤 1 : 작은 거인의 땅 -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ㅣ 쿠키런 킹덤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1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1년 6월

너무나 귀여운 쿠키런 시리즈입니다. 쿠키런 킹덤 1권의 부재는 '작은 거인의 땅'이네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쿠키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쿠키런 킹덤 1권

작은 거인의 땅

서울문화사

양장본이라 묵직하네요. 아이들이 읽기 딱 좋은 사이즈예요.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서 저도 읽어보니 역시 재미있네요.

이야기는 대륙의 서쪽 달고나 마을에서 시작됩니다. 마을 이름도 참 귀엽죠. 쿠키런 시리즈에 나오는 설정은 이렇게 다 귀엽습니다. 심지어 악당까지도 너무 귀여워요. 잔인한 장면이 없어서 아이들이 읽기에도 참 좋아요. 어느 날, 달고나 마을의 '이상한 소리가 나는 숲'에서 푸른빛이 솟아오릅니다. 학교 선생님인 설탕노움은 마을 쿠키들에게 같이 가보자고 하지만 다들 핑계를 대며 거절합니다. 그때 설탕노움을 따라나선 쿠키들은 어린 쿠키들이었죠. 역시 겁이 없고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이라 순수한 탐험 정신으로 따라나섭니다.

그들은 푸른빛 속에서 쓰러진 용감한 쿠키를 발견하게 되고, 함께 악당을 물리치며 마을로 돌아옵니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싸움 신도 재미있는데요. 악당에게 화살을 쐈는데 젤리 악당이 너무 쫄깃해서 화살을 튕겨낸다거나 젤리는 침이 닿으면 녹는다는 설정이 참 귀엽습니다. 싸움 신이지만 무섭지 않고 웃음만 나오네요.

죽을 고비를 넘기고 마을로 돌아온 용감한 쿠키는 마을 사람들의 요구로 떠나야 합니다. 자신에게 피해가 갈까 봐 어린아이를 내모는 모습이 이해가 되면서도 섭섭한데요. 매정해 보이지만 마을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저도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용감한 쿠키를 따라나서는 귀여운 어린 쿠키들이 의리 있어 보이네요. 용감한 쿠키가 기억을 찾기 위해 '생각의 별사탕'을 찾아 떠나는 길에 또 어떤 일이 생길까요. 별사탕을 찾기 위해 지나가야 하는 작은 거인의 땅은 예전과는 달리 평화롭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곰젤리 마을에서 무시무시한 악당의 존재를 알게 되고 곰젤리를 구하기 위해 악당의 소굴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용감한 쿠키는 무기 상자에서 별사탕 하나를 발견하고 먹으면서 1권이 끝나 버리네요. 2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흥미진진하네요. 2권이 기대됩니다.

초등 국어 어휘왕 3-1

숨마 어린이 초등국어 어휘왕 3-1 - 어휘력 향상을 위한 ㅣ 초등 숨마 국어 어휘왕
이룸E&B 편집부 지음 / 이룸이앤비 / 2019년 11월

이룸이앤비 숨마어린이에서 나온 초등국어어휘 문제집입니다. 독해왕 시리즈가 참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어휘왕 시리즈도 추가되어서 좋네요. 독해왕은 1학년부터, 어휘왕은 3학년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서점에 가보면 초등국어문제집 종류가 참 많죠. 요즘은 독해, 어휘 문제집이 따로 나와서 좋더라고요. 어휘왕 시리즈는 정답 해설지도 잘 나와있어서 홈스쿨링으로 활용하기 좋아요.

표지를 넘겨보니 여기서 배울 어휘 목록이 나오네요. 뒷장에도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어휘를 배우게 되는군요. 문제집을 풀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거라 마음에 듭니다.

아이에게 문제집을 주니 재미있게 풀더라고요. 매일 조금씩 꾸준히 풀고 있어요. 매일 다양한 주제로 문제가 나오니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잘 풉니다. 감각적 표현, 띄어쓰기, 모양을 흉내 내는 말, 합쳐진 말, 헷갈리기 쉬운 말, 자주 쓰는 말 등 매일 다양한 문제를 풀게 되니 좋더라고요.

 

​문장 부호나 발음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특히 우리말 발음은 처음부터 정확하게 배워두는 것이 좋은데요. 처음에 제대로 배워둬야 나중에 헷갈리지 않겠지요.

외래어, 높임 표현, 속담, 줄임말 등 아이들의 어휘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나옵니다.

 

어휘왕에서는 국어 문제집뿐 아니라 도덕 등 다른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도 함께 공부합니다. 3학년 과정에서 알아야 할 기본 어휘들을 잘 짚어줘서 좋습니다. 답을 찾는 것도 단답식, 줄 잇기, 동그라미 하기 등 다양하게 나와 지루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문제집 푼 걸 보다가 원고지 쓰기를 한 부분을 봤는데요. 이렇게 원고지 쓰기를 직접 해 보면 띄어쓰기나 문장 부호도 정확하게 써 볼 수 있고, 올바른 원고지 쓰기도 배울 수 있어 좋더라고요.

확인학습은 한 과에서 배운 어휘를 정리하는 걸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빈칸을 채워 쓰면서 어휘의 정확한 뜻을 다시 한번 읽고 넘어갑니다. 어휘왕은 3학년부터 학기별로 한 권씩 풀도록 8권이 나와있어요. 아이의 학년에 꼭 알아야 하는 필수 어휘들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초등국어문제집추천 어휘왕으로 국어 교과서 외 타 과목에 나오는 어휘까지 한 번에 공부할 수 있어 만족스러워요. 아이도 학교 공부에 더 자신감이 생길 것 같네요.

퀴즈! 과학상식 세계 불가사의 수학

퀴즈! 과학상식 : 세계 불가사의 수학 ㅣ 퀴즈! 과학상식 84
권찬호 지음, 차현진 그림, 박한나 감수 / 글송이 / 2021년 6월

'퀴즈! 과학상식' 시리즈는 언제봐도 재미있고 알차네요. 아이들이 좋아해서 계속 구입하는데 제가 읽어도 재미있더라고요. 이번에는 '세계 불가사의 수학'에 대해 알아봅니다. 불가사의한 것들만 파헤치는 건 아니고 아이들이 알아야 할 수학 상식도 함께 알려줘서 도움이 됩니다.

표지에 보니 '피라미드는 어떤 입체 도형일까?'라는 문제가 나오네요. 책을 읽어보니 입체 도형에 대해 간결하고 쉽게 잘 설명해 줘서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나면 입체 도형에 대해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 에피소드는 피라미드에 관한 것인데요. 먼저 각뿔은 밑면이 다각형이고 옆면이 삼각형인 입체도형이라고 그림으로 설명해 줍니다. 밑면의 모양에 따라 삼각뿔, 사각뿔, 오각뿔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하니 이해하기 쉽네요. 피라미드의 비밀과 신비를 알려주면서 각뿔에 대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니 학습만화로 합격입니다.

버뮤다 삼각 지대의 미스터리를 소개하면서 규칙을 찾아 퍼즐을 푸는 문제를 제시하기도 하고, 4차원 세계로 공간 이동을 한다는 설정을 보여주면서 0차원은 점, 1차원은 선, 2차원은 면, 3차원은 부피가 생긴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4차원은 시각적으로는 표현할 수 없고 3차원의 공간에 과거와 미래 등의 시간이 합쳐진 세계라고 하니 미래에는 4차원이 얼마나 가까이 다가올지 궁금하네요.

달걀귀신은 한쪽이 뾰족한 타원이기 때문에 멀리 굴러갈 수 없고 기울어진 운동축 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돌게 되어있다는 설명을 그림과 함께 보여주니 재미있습니다. 집 안에서 물건이 날아다니는 등의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소개하면서 유령 잡는 상자를 열기 위해 퀴즈를 풀어야 한다는 설정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죠. 여기 나오는 퍼즐은 연산 규칙을 적용해야 풀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퍼즐이 많이 소개되네요. 쉽게 풀 수 없지만 다양하게 생각하면 풀 수 있는 그런 퍼즐들이 나와요. 아이들용 멘사 퍼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데요. 세계 불가사의한 일들을 소개하면서 퍼즐을 풀어 사건을 해결하는 에피소드가 많아 흥미진진합니다.

놓지 마 과학! 6

놓지 마 과학! 6 - 정신이 실험에 정신 놓다 ㅣ 놓지 마 과학! 6
신태훈.나승훈 지음,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놓지 마 정신줄' 학습만화 시리즈네요. '놓지 마 과학'시리즈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읽어봤어요. 초등 과학 교과와 연계된 내용이 재미있는 만화로 나옵니다. 초등학생이 보기에 좋은 과학 학습 만화네요.

정신이 가족의 에피소드로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만화입니다. 재미있어서 깔깔 웃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학 상식을 익히게 되네요. 짧은 만화가 끝나면 '과학 상식'코너가 나오는데 만화 내용과 연계되는 교과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읽어두면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정신, 정주리, 정구가 주인공이 되어 아빠, 엄마와 함께 하는 일상 속에서 과학 상식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와요. 쇠구슬과 진주 구슬이 섞였을 때 자석으로 찾아내는 방법을 보여주면서 이런 방법으로 쓰레기에서 금속 자원을 분리해 재활용한다는 것도 알려주네요. 종이컵 위에 올라갈 수 있는 이유를 압력으로 설명하고, 깔때기로 바람을 불면 촛불이 꺼지지 않는 이유도 공기가 깔때기의 표면을 따라 흐르기 때문이라고 알려줍니다. 주리가 포도밭의 포도를 먹고 화장실을 가는 에피소드를 보여주면서 식물의 열매가 맛있는 이유는 씨를 멀리 퍼뜨리기 위함이라는 것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손톱의 역할이나 멜라닌, 주름살 등 신체에 관련된 과학 상식도 쌓고, 전기에 관한 이야기나 물질의 상태 변화 등의 재미있는 실험 결과를 보면서 과학의 원리를 배워갑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퀴즈로 푸는 페이지도 나오니 복습 겸 풀어보면 좋겠습니다.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쉽게 익힐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설명해 주니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과학 상식들을 쉽게 설명한 글로 읽으니 아이들에게 이렇게 설명해 주면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아이가 책을 받자마자 너무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저도 읽어보니 내용이 괜찮아서 1권부터 차례로 구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