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다스슝 지음, 오하나 옮김 / 마시멜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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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제목에 관심이 가네요. 장례식장을 떠올리면 눈물, 어두운 분위기만 생각나는데 이 책에은 '장례식장에서 벌어지는 별별 사건사고와 포복절도 유머의 향연'이 가득하다고 하니 궁금하집니다.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일들을 하고 어떤 사람들을 마주칠까요. 대만 작가가 쓴 책이라 우리 나라와는 정서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는 비슷해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표지부터가 재미있네요. 무채색 영구차를 따라서 관을 한 쪽 어깨로 매고 가는 두 사람이 보입니다. 표정, 손동작, 발걸음도 어두운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고, 특히 핫핑크 옷을 입은 걸 보니 힙해 보입니다. 그런데 관 뚜껑을 열고 나온 저 손은 뭔가요. 책 내용이 으스스하면서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그림 바로 아래에 '잠깐만요, 관뚜껑 좀 닫고 올게요!'라는 문구도 너무 재미있네요.

 
 

 

이 책의 저자 다스슝은 자신을 뚱보 오타쿠라고 표현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직원 중 뚱뚱한 사람이 두 명 있는데 자신은 '작은 뚱보'라고 합니다. 사람에게 뚱보라고 부른다는 게 실례인 것 같지만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저자를 '작은 뚱보야'라고 애정을 담아 부르네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놀리기도 하고 돕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저자의 일에는 장례식장 순찰하기, 냉동고 관리하기, 시신을 운구해오기 등이 있는데요. 시신을 운구해오면서 겪은 일들을 나열하는 걸 보니 저는 절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패된 시신, 훼손된 시신 등을 보디백에 넣어 장례식장에 가는 과정도 보통 담력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네요.

저자는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들을 담담하게 바라봅니다. 그 과정에서 유가족보다 더 많이 울기도 하고, 유가족을 위해 규정을 살짝 어기기도 하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참 좋네요.

저자는 요양보호사, 장례식장 직원으로 일한 경험을 책 속에 잘 녹여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사람 답게 장례식장 괴담도 늘어놓고, 직원들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썼습니다. 억울하게 살다 간 시신에게 말을 거는 장면도 참 감동적인데요. 뭔가 할 말이 있거든 오후에 자신에게 오라고 말해놓고, 다시 가서 '자기 말고 큰 뚱보에게 가라'고 상냥하게 말하는 장면에서 빵 터졌네요. 그리고는 큰 뚱보에게 음료수를 사다주는 저자가 너무 귀엽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남겨진 사람들이 너무 슬플 것 같은데 이 책을 보니 꼭 그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가족이 있어도 진심으로 애도해줄 사람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니 마음 아픈 현실입니다. 사람이 죽어나간 현장에서 가장 목 놓아 우는 사람은 집주인이라는 설명이 웃프네요.

장례식장에서 생긴 일,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 등 죽음을 목전에 두거나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을 보면서 느낀 점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일상 등 슬플 것 같은 이야기를 유머와 함께 녹여내니 블랙유머의 진수를 보여주네요.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도 많고 별별 일도 많지만 사람 사는 세상은 비슷하네요. 이런 사람들에게도 진심을 보여주고 묵묵히 최선을 다한다면 나도, 주변 사람도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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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숨은 그림 찾아라 색칠놀이 신비아파트 숨은 그림 찾아라 색칠놀이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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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놀이북이에요. 신비아파트도 버전이 여러 가지 있는데요. 이번은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시리즈예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숨은 그림 찾아라 색칠놀이북인데요. 숨은 그림도 찾고 색칠도 할 수 있어 참 좋죠. 스티커도 들어 있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죠.

 

신비아파트는 귀신이 나와서 무서울 것 같지만 표지를 보세요. 참 귀엽죠. 아이도 처음에는 귀신이 무서울 거라 생각했는데 애니메이션을 보니 각자 사연이 있다고 하면서 재미있다고 하네요. 신비아파트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숨은 그림 찾기로 찾아보면서 잘 놉니다. 저도 어릴 때 숨은 그림 찾기를 참 좋아했는데 아이들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신비아파트 캐릭터를 살펴보며 스티커도 붙이고 색칠도 합니다. 그림 속에 숨어있는 귀신들을 찾아보고 색칠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네요.

 
 

 

색칠하기, 숨은 귀신 찾기, 스티커 붙이기, 사다리 타기, 낱말 퍼즐, 같은 귀신 찾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잘 놀아요. 놀이북이 가벼워서 휴대용으로도 좋습니다. 외출할 때 한 권 가지고 나가면 이것만 가지고도 잘 놀아서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좋더라고요. 요즘은 외출도 자주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이런 놀이북이 여러 권 필요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놀이북은 정말 종류가 다양한데 어떤 걸 줘도 다 좋아해요. 캐릭터도 귀엽고 놀이북 구성도 좋아서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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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썼다 지웠다 생각 놀이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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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놀이북이죠. 신비아파트 놀이북은 정말 많은 종류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썼다 지웠다 생각 놀이북'입니다. 썼다 지웠다 하면서 계속 놀 수 있어서 가성비 좋아요.

 

처음에 신비아파트를 봤을 때는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너무 재밌다고 좋아하더라고요. 귀신이 나오긴하지만 다들 사연이 있다고 하네요. 저도 애니메이션을 보니 재미있던데 아이들은 더하겠죠. 그래서 신비아파트 책도 많이 사고 놀이북도 많이 사주게 됩니다.

 

 

보드펜과 지우개가 함께 있는 지우개펜이에요. 펜으로 재미있게 미션을 수행하며 놀다가 지우개펜으로 싹싹 지워놓으면 여러 번 반복해서 놀 수 있겠죠. 놀이북과 지우개펜만 있으면 하루 종일 놀 수 있습니다.

 
 

 

선 긋기, 길 따라가기, 숨은 그림 찾기, 덧셈 뺄셈, 한글 쓰기, 시계 보는 방법 배우기 등 다양한 활동이 있어요. 빈칸을 채우는 문제도 있어서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에게도 유용합니다.

방탈출게임도 있어요. 쉬워 보이지만 난이도가 있어서 한참 풀더라고요. 제가 봐도 금방 풀기 힘드네요. 여러 가지 미션을 재미있게 수행하고 나면 뿌듯하겠죠. 책 뒤편에 정답도 나와 있어서 스스로 확인하기도 좋아요.

문제를 풀고 나서 아이가 지우개펜으로 지우네요. 그래야 다음에 또 쓴답니다. 그러고 보니 아이의 놀이북에 썼다 지운 흔적이 가득하네요. 이렇게 여러 번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걸 보니 가성비가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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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초이카 스티커 색칠놀이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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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애니메이션, '바이트초이카'가 놀이북으로 나왔습니다. 최강 바이터를 꿈꾸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자동차들이 배틀하는 내용이라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봅니다. 애니메이션으로만 보던 바이트초이카를 놀이북으로 만나니 아이가 굉장히 좋아하네요.

 

스티커가 무려 60장이나 들어있는 스티커북 겸 색칠놀이북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 색칠놀이가 함께 있으니 자투리 시간 보내기에 참 좋습니다.

 
 

스티커 붙이기는 언제나 재미있지요. 주인공, 차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 스티커도 붙여보면서 재미있게 놀다 보니 시간도 금방 가네요. 스티커는 그림을 보고 붙이면 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재미있게 할 수 있어요.

스티커 붙이기, 색칠하기, 미로 찾기 등 다양한 활동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잘 놀 수 있어요. 개성이 넘치는 주인공들과 다양한 자동차를 보면서 애니메이션에서 놓쳤던 부분도 자세히 살펴보고 주인공들도 마음대로 색칠하면서 즐거워하더라고요.

 
 

색연필만 준비하면 색칠놀이도 다양하게 할 수 있어요. 주인공도 자유롭게 색칠해보고 바이트초이카에 대해 더 자세히 배워봅니다. 외출할 때 바이트초이카 놀이북과 색연필만 챙기면 이동 시간이나 대기 시간에 스티커 붙이기, 색칠놀이를 하면서 재미있게 보낼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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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모르겠고 하루만 열심히 살아봅니다
최현송 지음 / 팜파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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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니 아리송합니다. 베짱이의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열심히'라는 단어가 들어간 걸로 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표지 아래에 있는 문장인 '충실히 산 하루가 모이면 내 인생이 됩니다'를 보니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겠네요.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며 무리하게 애쓰기보다는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잘 보내기를 반복하다 보면 인생이 풍성하고 의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리랜서 방송작가의 에세이입니다. 한국에서 프리랜서로 산다는 것은 다소 불안정하기도 하지만 분명히 장점도 있겠지요. 저자는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듭니다. 이 시간을 의미 없이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소확행을 느끼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티타임을 갖습니다. 차 종류는 골고루 바꿔가면서 조용하고 행복한 시간을 즐기고 나면 간단하지만 영양가 있는 아침을 차려 먹습니다. 신선하고 저렴한 식재료로 고기, 채소를 골고루 넣어 실속 있는 요리를 하는 장면이 참 좋네요. 혼자 살다 보면 마트에서 산 가정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기 쉬운데 이렇게 직접 요리하는 과정을 좋아하니 즐겁게 먹으며 건강도 챙길 수 있겠지요. 그러고 나면 산책을 합니다. 조용히 혼자 걷기도 하고, 친구와 함께 수다 떨면서 걷기도 하지요. 이런 규칙적인 일과를 보낸 후 일을 합니다. 이렇게 소확행을 느끼며 보낸 하루하루가 차곡차곡 쌓여 저자의 인생이 되는 것이지요.

이 책에는 저자, 가족, 친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가 경험한 것, 느낀 것 등을 담담하게 쓴 것을 보면서 공감하게 되네요. 나에게 없는 것에 한탄하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저자가 멋집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찾아 꾸준히 하며 시간 배분을 했으니 책도 낼 수 있었겠지요. 요즘은 누구나 SNS에 연재한 글을 모아 출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문작가가 아닌 사람들이 비슷한 주제로 그저 그런 내용을 담은 책을 내기도 하는데요. 이 책은 방송 작가가 써서 그런지 문체나 내용에도 깊이가 있습니다. 단어 하나도 신중하게 고른 것이 느껴지네요. 책을 읽으며 나의 소확행은 무엇인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오늘 하루부터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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