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마법을 부리다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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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넘기면 '원할 때마다 원하는 만큼 집중할 수 있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요. 이렇게 할 수 있다면 학생은 공부를 잘할 수 있고, 직장인의 업무성과는 탁월할 것이며 전업주부의 집안살림은 더할나위 없이 완벽하겠지요. 저도 집중력을 기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하기에 책을 정독하며 잘 읽어봤습니다.




우선 집중을 잘하려면 '나는 집중을 잘 할 수 있고,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네요.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이 긍정적일 수 있고, 해야할 일을 잘 해낼 수 있으니까요. 책은 단락마다 주제를 명확하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챕터가 끝나면 이 내용을 일상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짧은 예문으로 설명해줍니다. 혼란 상태와 집중 수행 상태의 예를 잘 읽어보면 내 행동은 어디에 가까운지 알 수 있어요. 앞으로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한 번 생각해보고 다짐해볼 수 있습니다.
 



집중은 T.I.M.E.의 관리라고 합니다. T는 Thoughts 생각, I는 Interest 관심, M은 Moments 순간, E는 Emotions 감정입니다.우리의 삶은 누구에게, 무엇에 생각, 관심, 순간과 감정을 쏟을 것인지에 달려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합니다. 이것이 바로 집중이며 동시에 집중의 이유입니다.


집중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과 행동을 잘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집중력을 흐트리는 주변 요소들(동료나 물건 등)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서 책상이 복사기 옆자리에 있다면 복사하러 오는 사람들이 자꾸 말을 걸기도 하고, 복사기 소음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겠지요. 그럴 때는 적극적으로 자리를 옮기면 좋습니다. 누군가가 나와 끝없는 수다를 떨고 싶어하거나 무리한 부탁을 할 때는 부드럽게 거절하는 방법도 잘 나와있네요.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내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면 기분나쁘지 않게 잘 거절하는 기술도 필요할 듯 합니다.


누구나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일들을 척척 잘 해내는 사람도 있고,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낙심하고 포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그 차이는 집중력에서 오는 것이군요.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책에서 언급한 T.I.M.E.을 잘 생각해서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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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과학책 잠 못 드는 시리즈
션 코널리 지음, 하연희 옮김 / 생각의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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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어렵다'라고 생각하는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 나왔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과학책'이라니 제목을 참 잘 지었어요.




호기심 많은 한 사람의 기상천외한 발명이 인류를 구하기도 하고, 전쟁무기가 되어 재앙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저자의 말에 나오듯이, 화약은 무기의 원료가 되기도 하지만 산에 터널을 뚫거나 댐 건설을 위해 지반을 닦을 때도 유용하게 쓰이는 것처럼요.

이 책은 석기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뤄낸 수많은 발명과 과학적 발견을 소개합니다.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서 읽기에 부담이 없어요. 이야기가 끝나면 그 원리를 이용해 우리도 쉽게 해볼 수 있는 실험이 나옵니다. 실험도 자세하게 잘 설명해줘서 시도해볼만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수많은 천재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당시에는 말도 안된다며 배척을 받은 과학적 성과가 많이 있습니다.

1919년에 로버트 고다드 교수의 논문도 그런 사례로 들 수 있습니다. 고다드는 로켓을 하늘에 쏘아 올리는 실험을 소개하면서 로켓을 달까지 보낼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자 뉴욕타임즈에서는 달에 간다는 구상이 '고등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의 몽상'같다며 비웃는 기사를 실었다고 합니다. 7년 뒤인 1926년, 고다드는 농장에서 로켓을 발사합니다. 로켓은 지상 12미터까지 올라갔고 우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실험이 되었습니다.

이 실험은 베르너 폰 브라운이라는 과학자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는 로켓V-2를 개발하게 됩니다. 이 로켓은 나치 정부를 위한 것이었기에 2차 대전 막바지에 런던이 파괴됐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습니다.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았던 과학자 고다드의 연구와 실험으로 로켓이 개발되어 전쟁에도 사용되었고, 우주에도 보내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1969년에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게 됩니다. 그리고 뉴욕타임즈는 약 50년 전에 쓴 기사가 실수라고 정정기사를 썼네요.

이 이야기가 끝나면 페트병으로 로켓을 만들어 쏘아보는 실험이 나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실험재료들은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실험방법도 간단해서 한 번 해볼만합니다. 이 실험을 한 번 해보면 과학의 원리를 분명하게 기억할 수 있겠지요.


우주를 관찰하고 싶어 망원경을 만든 갈릴레이, 천연두 예방접종으로 많은 사람들을 구한 에드워드 제너, 엑스레이를 발견한 뢴트겔, 하늘을 날고 싶어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 심장이식을 성공한 크리스천 바너드 등 그 당시에는 그 방면의 선구자였기에 탄압도 받고 실행하기까지 힘든 점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인류 발전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저자는 이런 대단한 발명들이 재앙을 초래하기도 했지만 과학을 올바로 이해하고 올바로 사용한다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간단한 실험방법도 보면서 과학을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책에 나온 실험 몇 가지는 꼭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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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Know? 생활의 기본 : 화폐, 돈 주니어경제 시리즈 1
이아연 지음, 이수정 그림, 김두경 감수 / 북네스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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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Know? 생활의 기본 - 화폐, 돈'은 북네스트 출판사에서 나온 '주니어 경제 시리즈'입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화폐, 돈에 대한 설명은 쉽고 재밌습니다. 제가 읽어봐도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네요. 누구나 좋아하는 '돈'에 대해 다양한 글들이 실려있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글씨 크기도 학생들이 보기에 적당히 크고, 선명한 컬러 사진과 그림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경제도서인데도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돈이 만들어진 이유, 화폐의 역사, 위조지폐, 화폐에 얼굴그림이 있는 이유 등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이 가득합니다. 정당하게 일하고 받는 임금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면 아이들이 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겠지요.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직접 관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용돈기입장 사용을 독려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화폐보다는 신용카드나 전자결제로 지불하는 일이 많은데요. 화폐를 쓰지 않는 세상이 오면 돈의 흐름이 투명해져서 범죄가 줄어들겠지만 더불어 사생활 침해의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알려줍니다.


책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저자의 말'에서 저자는 '여러분이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의 주인으로 행동하고, 나아가 돈을 인생에서 좋은 친구처럼 다뤄 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 책에는 돈의 시작과 역사, 돈과 우리의 생활 등 돈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뜻인 듯 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돈을 가치있는 사용하는 방법이나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글도 있습니다. '돈은 목표가 아닌 수단'으로 삼으라는 조언이 참 좋네요.


자라나는 학생들이 이 책으로 돈에 관련된 여러 지식을 쌓고, 돈에 대한 가치관을 바르게 정립하길 바랍니다. 성인들도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들이 많고, 자녀들의 질문에도 대답해줄 수 있으니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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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사은품증정][예림당]why 와이 산업수학 1번-5번 (전5권)
예림당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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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출판사에서 나온 '베스트원리수학동화2'입니다. 총 30권 전집이에요.

권장연령은 5세~9세예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재미있게 수학을 배울 수 있는 수학동화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실제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아요. 수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알려주니 참 좋은 동화네요. 




책마다 주제가 있어요.

'춤추는 노란 점'에서는 '점과 직선, 곡선'을 배웁니다.



책 뒷편에는 엄마가 아이의 수학을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팁이 나와있어서 유용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나서 사후활동을 할 수 있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책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활동까지 연결해주니 더욱 좋네요.



'루트 선장과 보물지도'에서는 '좌표의 활용'을 배웁니다.



저도 어릴 때 좋아했던 보물지도가 나옵니다.

보물지도를 만들고 보려면 좌표를 활용해 지도를 만들어야겠죠.



책 뒷편에서는 좌표인 위도와 경도까지 설명해줍니다. 좌표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줘 좋네요.

수학, 과학에 걸쳐 아이들의 상식쌓기에 도움이 됩니다.

 



'치포치포 뿌뿌 기차역'은 '시각표'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와요.



기차역에 있는 출발시간, 도착시간을 보면서 시간개념을 배웁니다.



기차시각표를 이해했다면 TV시각표도 이해할 수 있겠죠.

아이들이 정해진 시간에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보고, 스스로 생활계획표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활동입니다.

 



아이들과 오전, 오후의 개념을 생각해보고 계획표를 짜보면서 시간 개념을 알려주면 좋겠네요.

사실 시간을 잘 활용하는 아이가 하루를 잘 보낼 수 있고, 스스로 계획하고 이루는 습관을 가지기도 좋으니까요. 시계를 보면서 시간을 잘 쓰도록 어릴 때부터 습관을 잡아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가 쉽고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은 수학동화 전집입니다.

책을 읽은 후 사후활동이나 부모님의 지도방안도 수록되어 있어 집에서 엄마와 함께 읽고 활동하기 참 좋네요. 주위에도 많이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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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1. 보온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오리진 시리즈 1
윤태호 지음, 이정모 교양 글, 김진화 교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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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의 윤태호 작가님의 신작이기도 하고, 보기 드문 교양만화라 더 기대하며 기다렸습니다.

교양만화라고 하면 재미없을 것 같은데 윤태호 작가님은 어떻게 풀어나갈까요.

교양만화 '오리진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시리즈의 1권은 '보온'입니다.




이 우주의 모든 것은 일정한 온도를 갖고 있고, 그로 인해 '균형'이 맞춰집니다. 평상시 크게 의식하지 못하고 살았던 이 '온도'가 지구 여러 곳에서 변하고 있고, 그로 인해 생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오리진1권은 '보온'이라는 주제로 '세상 모든 것의 기원'을 시작합니다.


미래에는 무엇이든 원하는대로 얻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만화가 시작됩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가질 수 있지만 그래서 사람들은 점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기력해집니다. 그 미래의 한 과학자가 과거의 인간들의 삶을 관찰하고 자신들의 삶에 적용하기 위해 로봇을 보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에서 온 귀여운 로봇 '봉투'를 만나게 됩니다. '봉투'는 인간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보온'의 개념을 배웁니다.  


책에서는 과하지 않게,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온'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이 부분을 보면 '이래서 교양만화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열, 보온의 인류사, 지구의 보온 등에 관한 설명이 나오는 부분도 있습니다.


인간과 '봉투'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될까요.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흥미진진한 가운데 책 한 권이 끝났습니다. 시리즈물이니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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