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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존슨.잰시스 로빈슨의 와인 아틀라스
휴 존슨.잰시스 로빈슨 지음, 세종서적 편집부.인트랜스 번역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불과 몇년전부터 한국에는 급작스레 와인 열풍이 불어닥쳤다.
현재 추진중인 한-EU간 FTA가 성공적으로 성사된다고 하면 더 질 좋은 와인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와인 애호가들은 더욱 설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나 또한 3년전부터 와인의 색과 향과 맛에 길들여져 왔었고,
개인적으로는 호주 와인 중 엘로테일 쉬라즈를 즐겨 찾곤 한다.
이 와인을 찾게 된 이유는 특별히 와인의 품종이나 산지 등에 대해 잘 알아서가 아니라
다만 영어선생님의 추천에 의해 찾게 되었고 그저 그렇게 입맛이 길들여졌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와인아틀란스 책을 통해서 나의 기호품인 이 와인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호주에서 가장 성공한 21세기 브랜드로서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지금도 퀸즈랜드를 대표하는 와인으로서 국제적 스타덤에 오른 품종이며
2004년엔 호주 최고의 단기소비용 레드와인으로 선정되어 지미왓슨 트로피를 차지하기도 했다.

 

위 내용은 내가 즐겨찾는 와인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나마 책에서 찾아 요약한 것이다.


누군가 말하길 특히 유럽 여행은 아는만큼 보인다고 한 적이 있다.
와인에서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게 아닐까?
대형 마트나 유통단지에서 수십종의 이름모를 와인이 진열되어 있지만
그 와인들 모두를 이 책 하나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것이란 생각이 든다.

책 또한 풀컬러로 산지에 대해서도 지도와 함께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어
자신이 즐기는 와인, 또는 자신이 구입해 온 와인에 대해 충분한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뿐만아니라 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의 품종, 와인이 제조되는 와이너리 구조 등
와인의 기초 및 전반적인 내용에서도 책 서두에 다루고 있기 때문에
와인 초보자들도 쉽게 와인과 친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지금 와인아틀라스와 함께 와인을 제대로 잘 즐겨 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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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고수 되는 법 - 돈 되는 투자만 하는
오윤관 지음 / 팜파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문득 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지금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펀드 투자를 하는 사람이 많을까? 아님 그냥 은행만을 재테크 수단으로 삼는 사람이 많을까? 쉽게 장담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펀드에 대한 인식이 예전에 비해 많이 보편화 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던 중 나 또한 막연한 펀드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으로 “펀드, 잘 사고 잘 파는 법”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이라 읽기에 부담이 없었는데 펀드 투자에 관한 좋은 지침서라고 생각한다. 마치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곁에 두는 “수학의 정석”이란 책과도 같다고 할까?
이 책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3가지를 꼽아 본다면 다음과 같다.

-. 간결한 구성
이 책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3~4페이지에 걸친 작은 소주제가 모여 큰 단원을 이루고 있는데, 3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하나의 소주제를 읽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집중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시간이 3분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은 3분마다 주제가 조금씩 바뀌어서인지 오랜 시간 읽어도 쉽게 질리지 않았다.

-. 실제 거래되고 있는 펀드를 예를 들어 설명
이 책은 실제 거래되고 있는 펀드 상품 및 차트를 가지고 설명을 하는데 오히려 이런 점이 실전에 바로 응용하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책을 보면서 인터넷을 통해 관심 있는 펀드를 찾고 책에서 제시한 펀드 선택의 기준을 통해 후보 군을 줄여 보았다. 그 후에 샤프지수, 젠센알파 등 책에서 제시한 펀드 용어까지 꼼꼼히 검토하며 실제 매수하려는 펀드를 확정 해 보았다. 처음 책장을 넘길 때 펀드가 무언지 어떻게 구입할 수 있는지도 몰랐던 초보였지만 현재 거래되고 있는 실제 상품 및 수치, 차트 등을 이용한 예를 통해 아무 거부감 없이 이론을 실전에 적용해 보게 하는 것은 이 책만의 매력인 것 같다.

-. 두고두고 보는 참고서
이 책은 펀드 투자에 있어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는 참고서의 역할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실제 펀드 시장 data를 이용하여 예를 들고 설명을 하였기에 시간이 지난다면 다소 구식 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펀드를 선정이나 투자 방법 등은 변함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쉽게 필요한 부분을 찾을 수 있게 되어 있어 펀드의 고수가 되기 전까지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공교롭게도 이 책을 모두 다 읽고 난 후에, 회사 동료 한 명이 찾아와서 자신이 투자한 펀드의 지난 3개월간의 운용보고서가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니 무슨 내용인지 알려달라고 부탁 해 왔다. 단 한번 책을 정독을 했을 뿐인데 그 운용보고서를 보고 이해할 수 있었고 또한 앞으로 이 펀드의 추세가 어떻게 될지 대략 예상을 할 수 있어, 동료에게 알려주었다. 책장을 넘기기 전, 펀드에 왕 초보였던 내가 마지막 책을 덮고 나서는 펀드 운용보고서를 이해할 수 있었으니, 펀드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 들께 또는 펀드에 대해 좀 더 알고자 하는 초보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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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로니 전략 - 내 안에 숨어있는 20% 매운맛을 찾아라!
옌스 바이트너 지음, 배진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페페로니 전략이라는 다소 생소한 제목의 이 책을 작년 말 서점의 베스트 셀러 코너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 당시 건강한 공격성을 화두로 하고 있던 이 책의 첫 인상은 나에게 썩 기분 좋게 다가오지만은 않았다. 단지 좀 과격한 저자의 처세술을 담은 그저 그런 책이겠거니 하는 마음에 무심코 지나쳤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하나의 프로젝트 팀이 결성되면서 그 멤버로 참여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주변 조력자들과의 관계에서의 크고 작은 마찰들, 그리고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 앞에서 이해할 수 없는 상부의 갑작스런 프로젝트의 무기한 연기 결정. 이런 여러 혼란들 속에서 최근 반신반의 하는 맘으로 페페로니 전략 책을 다시 찾게 되었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 있어 “배려”가 최고의 덕목임을 자신하고 있던 나에게 다소 냉철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건전한 공격성이 무엇인지?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나에게 있어 혹은 내 팀에 있어 누가 아군이고 적군인지? 이런 쉴새 없는 질문에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좀 더 다른 시야에서 내가 속한 팀과 주변 상황들, 그리고 모두가 나와 한 편이라고만 생각했던 회사 구성원들을 다시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직장에 대해 아직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고 있었던 나 자신을 다시 일깨울 수 있었다.
 지금 이렇게 서평을 쓰고 있는 중에도, 건전한 공격성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저자가 제시한 공격성의 적정수치인 20%는 어떻게 계량할 수 있을지 다소 혼란스럽다. 저자는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 과하지 않는 공격성의 적정량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마치 요리책에서 정확한 양념의 계량을 강조하는 것과 유사해 보인다. 저자는 자신이 말하려는 직장에서의 처세술을 페페로니에 빚 대어 다소 과장되게 말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책을 통해 직장에서의 나의 위치와, 경쟁 속에서 나의 중심을 바로 잡아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최근 프로젝트에서의 내 역할과 결과적으로 사실상 실패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반성해 볼 수 있었다.
 아직 사회 초년생으로서 직장에 대한 환상에 젖어 경쟁사회에서의 냉철함을 간과하고 있다거나, 조직 내에서 자신만의 뚜렷한 목소리를 내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이 페페로니 전략은 새로운 맛을 선사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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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전략 메모 - 100명의 머리를 이기는 짜릿한 전략 이야기
박종안 지음 / 흐름출판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한편의 가슴 떨리는 이야기 속에 숨어 빛나는 12가지 메모들
그 메모들을 따라 내 마음속의 꿈을 조심스레 엿볼 수 있었 던 것 같다.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그룹 후계자 시험에 들게 되고
여러 난관을 극복하면서 결국 성공을 이룬다는 이야기는 어찌보면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야기 구석 구석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창조" 라는 단어를
전체적 이야기 속에 잘 녹여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찌보면 12개의 전략 메모라는 책은 크게 3가지 창의성이 녹아들어간 책이란 생각이 든다.

첫째, 이야기 전개를 통해 12가지 교훈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끊임없이 흥미를 느끼게 한다.
둘째,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손자 병법의 내용을 현실 속 문제해결에 맛깔스럽게 녹아 낸다.
셋째, 말로만 창의가 아닌, 진짜 실천적 창의의 사례로 독자들의 잠재된 창의에 어필한다.

그리고 이 책만의 매력 중 하나는 병법을 이용해서 현실상의 문제를 풀어 나갔다는 점이다.
어찌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 또한 전쟁에 빗댈수 있을 것인데
비즈니스나 경제 및 경영 상황에서 이를 가장 잘 비유할 수 있는 단어가 전쟁이 아닐까?

미국 부동산의 왕이라 불리우는 도널드 트럼프는 The Apprentice란 프로그램에서
"비즈니스란 수족관에서 상어와 함께 수영을 하는 것" 이란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만큼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한 순간도 방심을 할 수 없는 것이야 말로
비즈니스나 전쟁의 가장 큰 닮은 꼴일 것이다.

손자병법을 이용해 실제 비즈니스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점은
어찌보면 전쟁과 비즈니스란 닮은 꼴 때문에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
특히 다음 구절이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이었다.

부병형상수(夫兵形象水)라. 수지형(水之形)은 피고이추하(避高而趨下)요 병지형(兵之形)은 피실이격허(避實而擊虛)라. 수인지이제류(水因地而制流)하고 병인적이제승(兵因適而制勝)이라.

무릇 군대의 모습은 물과 같아야 한다. 물의 모습은 높은 곳을 피하여 아래로 흘러내린다. 군대의 모습도 적의 강한 곳을 피하고 약한 곳을 공격해야한다. 물은 지형에 따라 물줄기를 이루듯 군대도 적의 상황에 따라 승리의 방법을 변화시켜야한다.

그러면서 나 또한 급변하는 현 시대에 당당한 주인으로서 한 몫을 하자면
물과 같은 변화와 친화성을 필수적으로 가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불과 몇 년전부터 기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가치관, 더 나아가 그 사회의 문화에 이르기 까지
딱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이렇듯 변화 무쌍한 오늘날에 삶에 있어 "변화에 대한 적응"이 화두였다면
내일을 살아가는데 있어 "변화를 주도하는 창조"를 우리의 새로운 화두로 삼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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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브라운 가치투자의 비밀 - 거장들의 투자법 01
크리스토퍼 브라운 지음, 권성희 옮김 / 흐름출판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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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즘들어 직장인들에겐 신종 월요병이 생겼다고 한다.
월요일 출근하면 주식 그래프가 아른거린다고 하는데
월요병의 주범이 지난 주말의 달콤함에서 주식으로 변이된데는
최근 큰 조정없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종합주가지수가 그 원인일 것이다.

 

정말 주변을 둘러보면 주식 투자를 안하는 사람을 오히려 찾기 힘들다.
사내에서도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여지없이 붉고 푸른 주가 그래프가 모니터를 수 놓는데
이럴때일때 주식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무작정 뭍지마 투자가 다시금 유행을 타는 분위기이다.

 

나 또한 주식투자를 직접 하고 있고 이를 통해 어느정도의 수익을 얻고는 있지만
그리스토퍼 브라운의 가치투자의 비밀이란 책을 보면서
지금 나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시 점검하게 되었고 얼마나 허술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변호사로도 유명한 고승덕 변호사는 한 경제 TV에서 개미들이 주식 시장의 봉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주식에 10가지 기술적 분석이 있다면 개미들은 단지 1,2가지 분석법을 배우고 주식에 투자한뒤 큰 손해를 본다고 한다. 그런 후 또 다른 기술적 분석법이 있었다는 점을 뒤늦게 알게 되고 몇가지를 기법을 더 배우고 나서 다시 주식시장에 들어서고 다시금 손해를 보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라며
주식 투자를 안할 수 있다면 안하는게 맞지만 정말 투자를 한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하며, 감정을 배제하고 기술적 분석 그 자체만을 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어찌보면 크리스토퍼 브라운의 투자철학과는 완전 상반된 내용이다.
이 책에서 크리스토퍼 브라운은 저평가된 가치주를 찾아내서 장기투자를 권하며, 주식이야 말로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투자 대안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치투자이든 기술적 분석에 의한 투자이든 그것은 투자자 자신의 몫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같이 주가 변동이 크고, 증권 애널리스트 조차 럭비공 같은 주가를 쉽게 전망하지 못하는데

 

아무리 주식이 변화무쌍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기본만은 변함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요즘같은 장에서는 기술적 분석이 무의미해 지는것이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저 평가된 주식이 재평가 되면서 상승한다는 것은 주식시장에서 변할수 없는 진리가 아닐까?


주식 투자를 하면서 수익을 볼수도 손해를 볼수도 있다.
주식투자에 이미 물들어 기본을 놓치고 있는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이제 새롭게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초보자 들에게 까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투자하려는 기업의 건강검진을 직접 해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책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투자 대상을 찾아서 후보군을 정리하고 최종 투자를 하는데에 까지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브라운이 이 작은 책을 통해 제시하는 기본을 지키는 가치투자야 말로
주가 그래프가 아른거린다는 월요병도 치유하고
재테크로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처방약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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