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표
히라타 도시유키 지음, 황진희 옮김 / 호호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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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맑은 어느 날, 소녀는 꽃을 따러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소녀 앞에 갑자기 화살표가 나타났어요.
화살표가 이상했지만 따라가 봅니다.
어? 그런데 갑자기 바닷가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화살표는 어느새 배가 되었고 소녀는 폴짝 올라탑니다.
화살표는 구름 위로 갔다가 새로 변신하고, 비가 오자 우산으로 변합니다.
꽃으로 변한 빗방울을 따라 가다 곰을 만나자 화살표가 소녀를 구해주지요.
소녀는 이 모험을 잘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내 인생에도 방향을 알려주는 화살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책을 다 보고 나니,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이제 내가 아이들의 화살표가 되어줄 차례구나…
아이들이 언제나 즐겁게 모험을 떠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비가 많이 온다면 잠시 피해 있을 수 있게 우산이 되어주고, 너무 위험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조금 돌아갈 수 있게 하는 화살표가 되어주기를요.
아이들에게 인생의 방향을 정해주지 못하겠지만, 한발짝 뒤에서 지켜봐주는 화살표가 되어야겠어요.

화살표와 함께 한 소녀의 여정을 아이들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이 책은 #호호아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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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해결사 덤불 백작 1 - 핼러윈 사탕 사건 베틀북 저학년 문고
김하연 지음, 이세아 그림 / 베틀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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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에서 ‘숲속에서 간간히 들리는 풀벌레의 울음소리는 오늘따라 구슬프게 느껴졌어요.’라는 문장을 기억하고 싶다. 나도 덤불 백작처럼 사건을 해결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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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몬스터해결사덤불백작1 #핼러윈사탕사건 입니다 :)

여기는 사람과 몬스터가 함께 사는 ‘몬스먼 마을’ 입니다.
정체 모를 사건이 생겨도 걱정 없지요.
몬스먼 마을의 든든한 해결사, 덤불 백작이 있으니까요.
단, 뱀파이어 덤불 백작이지만 피를 보면 기절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핼러윈이 곧 인데, ‘달콤 캔디’ 가게에 사건이 발생했군요.
몬스먼 마을의 또 다른 사건 가게 ‘으스스 캔디’의 주인인 왕코 마녀가 달콤 캔디 가게 안에 간지럼풀로 만든 마법 가루를 잔뜩 뿌렸어요.
그리고 빨간 장미 꽃잎 두 장을 바닥에 떨어뜨렸죠.
나와서는 증거를 없애려 텃밭의 간지럼풀을 모조리 다 뽑아버립니다.
그런데, 이 모든 걸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네요?

과연 몬스터 해결사 덤불 백작은 왕코 마녀가 범인임을 찾아 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걸 지켜보고 있던건 누굴까요?

이 책은 다른 동화들과는 달리, 범인이 누군지 먼저 알려주고 그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또또는 덤불 백작이 아니라 왕코 마녀의 입장이 되어 들킬까봐 초조해가며 백작의 추리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리고 오지라퍼 백작답게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따뜻한 가족사랑까지 느낄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여러가지 몬스터들과 핼러윈 이야기에요.
게다가 한번 보면 빠져들만한 추리 동화라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만한 동화로 추천합니다 :)

벌써 2편이 기대되는 책이에요.
2편에는 왜 몬스터 덤불 백작이 피만 보면 기절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까요?

이 책은 #베틀북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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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니가 좋아요 문지아이들 180
신현이 지음, 정주희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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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에서 ‘천둥도 잠든 나비를 어쩌지 못했습니다.’ 라는 문장이 마음에 들었다. 나도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의 책은 #신현이작가님 의 동화집 #나는언니가좋아요 입니다 :)

이 책에는 #나는언니가좋아요 #하나와하비 #새아빠 이렇게 세 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있어요.

#나는언니가좋아요
동률이 언니를 너무 좋아하는 동생 진률이는 언니의 것이라면 뭐든지 예뻐보입니다.
그런데, 언니는 동생이 자기것을 만지는걸 싫어하죠.
여느 자매와 비슷한 모습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커다란 별모양에 초록빛 보석들이 박혀있는 언니의 머리핀을 가지고 있다가 몰래 돌려놓으려고 한 진률이.
진률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하나와하비
다섯 살이 되었는데도 거의 말을 하지 않는 하나는 일하느라 바쁜 엄마 대신 이웃 우할머니가 가끔 돌봐주십니다.
어느 날,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나비를 보며 ‘하비’라고 응원해주는 하나.
마치 하나에게 동생이 생긴 느낌입니다.
우할머니와 함께 있던 하나가 베란다 밖의 흰나비를 보며 ‘하비’라고 하자 우할머니는 그런 하나에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나와 하비, 우할머니와 하나엄마의 따뜻한 이야기…

#새아빠
아빠가 마음의 병이 생기자 현우의 엄마는 도망쳤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엄마’라는 단어를 내뱉기 힘들어하는 현우.
그러던 어느 날, 티비에서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해 말하는 철학 교수를 보고 찾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교수님에게로 가면 현우가 원하는 대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정말 ‘동화’라는 말에 딱 맞는 책이였어요.
그림도 문장들도 너무 예뻤거든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질거에요 :)

이 책은 #문학과지성사출판사 로주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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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더지는 여행을 떠났다 저학년의 품격 20
김지원 지음, 웰시코기사이클링클럽 그림 / 책딱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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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가 이름이 없으니 내가 지어주고 싶다. 무슨 이름이냐면 ‘용두’이다. 이름의 뜻은 ‘용감한 두더지’이다. 두더지가 고생을 하면서 따온 복숭아를 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오늘의 책은 용감한 두더지의 여행기 #그렇게두더지는여행을떠났다 입니다 :)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게 유일한 즐거움인 두더지네 집에, 어느 날 당근을 뽑으려던 들쥐 산들이가 떨어집니다.
산들이는 두더지에게 바깥세상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알려주지요.
겁이 많고 눈이 나빠 땅속에만 있던 두더지는 산들이의 이야기에 조금씩 용기를 내 바깥세상으로 나갈 마음을 먹습니다.
산들이가 준 안경과 여러가지를 챙겨서요.
최종 목적지는 산들이도 아직 못 가본 울퉁불퉁 언덕 꼭대기의 복숭아나무 입니다.

두더지는 밖으로 나가 토끼, 개구리, 들쥐 산들이가 만났다는 겁쟁이 고양이도 만나지요.
배가 고파진 두더지는 만들어 온 샌드위치에 온갖 꽃들도 올려 먹지요.

하지만 여행은 아름답기만 한것은 아니었네요.
예쁜 백합꽃을 먹으려다 고슴도치에게 위험한것이라는 걸 알게 되기도 하고, 토끼와 고슴도치가 잡힌 여우굴에서 여우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간신히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복숭아나무에 갔지만 오소리를 만나기도 하지요.
두더지는 이 여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까요?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 인만큼 저학년 친구들이 부담없이 읽을 만한 따뜻한 내용과 그림의 동화에요.

용기내어 떠난 두더지의 여행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도 듣고 곤경에 빠졌을 때 서로서로 도와주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을거에요.
저학년 친구들에게 두더지와의 모험을 함께 해보길 추천합니다 :)

이 책은 #책딱지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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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3
이성엽 지음, 신현정(토토메이)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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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학교가 싫은데, 주열이처럼 내가 아끼는 열쇠고리 (물건)을 믿고 학교에 가봐야 겠다. 나도 깡충이, 총총이 같은 인형을 가지고 싶다.”

오늘의 책은 #자음과모음어린이 3번째 책 #학교가싫을때는어떻게해요 입니다 :)
대한초등교서협회 인증 도서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어요.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참 큰 산입니다.
유치원 때와는 달리 많은 규칙들이 생기고 본격적으로 학습을 시작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주열이처럼 처음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주열이는 아직 한글도 모르지만 학교에 가는걸 기대하고 있지요.
그러나 동네 형한테 학교는 그리 즐거운 곳만은 아니라는 걸 듣게 되지요.
정말 학교는 그런 곳 일까요?

주열이에게는 할머니가 선물해주신 깡충이가 있습니다.
유치원에 갈 때도, 목욕탕에 갈 때도 깡충이와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지요.
그런 깡충이와 함께 학교에 가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왠일일까요.
학교에는 깡충이도 들고 갈 수 없고, 한글을 모르는 친구는 주열이 혼자이지요.
그리고 못하면 벌점 스티커도 받아요.

과연 주열이는 학교에 잘 적응해서 다닐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서툴도 미숙해 보이지만 새로운 환경에 자신만의 방식들로 잘 적응합니다.
어른들은 그럴때 용기를 기다려주며 북돋아주고, 아이들 각각이 장점만 잘 끄집어 내주면 되는 것 같아요.
주열이 할머니와 담임 선생님 처럼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친구들이 함께 읽어보기 좋은 동화에요.

아이들에게는 주열이처럼 나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주는 마음을 가져다 줄거에요.

이 책은 #자음과모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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