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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것들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ㅣ 잘난 척 인문학
김대웅 지음 / 노마드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계에는 많은 것들은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 초콜릿, 과자, 아이스크림, 콜라... 등 매일 만나는 이 음식들은 언제 누가 만든 것일까? 궁금하지만 누구한테 물어보지 못했다. 한번쯤 이런 내용이 잘 정리된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었다.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최초의 것들'은 일상생활에 익숙한 것들의 맨 처음을 알려준다.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각각의 물건들이 처음 만들어졌던 내용을 알아 가는게 참 재미있었다. 각 물건 하나 당 2~3쪽이라서 5분 안에 한가지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시간날 때 틈틈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책은 '최초의 것들'을 의, 식, 주 로 나누어서 편집해 두었다. '의'가 31가지 이야기, '주'가 31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식'은 74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즉, 책의 절반 이상은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을 읽으면 왜 '식'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했는지 생각해 보았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업이 내 주변을 살펴보았다. 정말 많은 음식들이 주변에 많다. 그 개수도 '의'와 '주'보다 많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먹을 것 이야기가 읽을 때, 가장 재미있었다.
나는 '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을 때,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나오면, 더 주의를 기울여서 보았다. 내가 거의 매일 먹는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코코아가 처음 남미에서 스페인에 왔을 때는 왕이 비밀유지를 위해서 사형까지 명령했다는 게 놀라웠다. 그리고 어떻게 지금의 형태의 초콜릿으로 변하게 된 사연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왕들이 즐겨먹던 음식인데, 점점 변천하여, 냉동기계의 발명 후에 어떻게 우리집까지 오게 되었는지도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다. 또 콜라가 처음 발명되고, 어떻게 대중화 되었으며, 코카콜라와 펩시가 대결했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이 책을 알고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더 음식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이 책의 장점은 '최초의 것들'에 대한 설명을 할 때, 어원을 밝혀 적은 것이다. 그리고 그 것들이 어떻게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설명을 해 놓아서 이해가 잘 되었다. 대게는 만든 사람, 지역과 관련이 많았다. 그동안 그런 사연도 모르고 사용해 왔다는 게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주변의 물건들에 대해서 호기심이 많고, 그것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또한 지금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발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틈틈이 보면, 친구와 카페에서 대화할 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참 많다. 갑자기 똑똑해지는 느낌이랄까? 지금 주변에 있는 흔한 것들의 '특별한 시작'을 알고 싶은 사람이 읽기 좋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