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스 이즈 홋카이도 This is Hokkaido - 2024~2025년 최신판 ㅣ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권예나.김민정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디스이즈홋카이도 2024'는 홋카이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여행가이드가 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오만하게도 홋카이도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었다.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여행담을 듣고, 주요 여행지도 알고 있었고, 인터넷에서 여행 블로그를 검색하면서 필요한 지식을 정리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홋카이도에 대한 지식에 자신감이 있어서, 이 정도면 자유여행으로 여행을 가서, 내가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나같은 방구석 여행플래너들의 빈틈을 공격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허술하게 계획을 세웠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홋카이도에 대한 전반적인 여행지 설명을 기본적으로 하고, 그밖에 초보 여행자들이 놓치기 쉬운 것들을 잘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홋카이도 여행 고수와 함께 앉아서 여행계획을 짜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믿음직한 책이다.
이 책에는 홋카이도의 계절별로 볼거리를 설명한다. 홋카이도는 어떤 계절에 가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다른 곳이다. 그리고 계절별 여행지에 따라서 여행 동선이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홋카이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들도 친절하게 잘 설명해 놓았다. 게다가 단순히 음식만 소개한 것이 아니라, 홋카이도의 제철 식자재까지 세심하게 적어 놓았다. 그래서 방문하는 계절별로 어떤 음식을 먹어야 신선한지 알 수 있도록 적어 놓았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도움을 받은 부분은 '홋카이도 추천 일정'이었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를 선별하여 작가가 만들어 놓아서 그런지, 일정이 마음에 들었다. 이대로 다녀오면 기본 이상은 만족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행일정도 여행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나같은 자유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여행관련 서적을 전문적으로 출판하는 테라출판사의 책이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 체계적으로 잘 구성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 일본여행을 갈 때, 이 출판사의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홋카이도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다 보니 책이 500쪽을 넘는다. 그래서 홋카이도 여행을 가서 손에 들고 다니기에는 무겁다. 그래서 작가는 '맵북'을 제작해서 책의 앞쪽에 부록으로 제시했다. 시간이 없으면, 이 부분만 손에 가지고 다니면 아주 간편하게 여행지를 찾아다닐 수 있다. 여기에는 간단한 여행일본어도 적혀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홋카이도 여행을 지금 계획하는데, 자신의 계획이 잘 짜진 것인지 불안한 사람들은 이 책을 꼭 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