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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을 경영하라
로사 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서평] 평판을 경영하라
로사 전 지음 / 위즈덤하우스
세계가 이 맘때가 되면 미국의 경제 매거진 포춘지는 일하기 좋은 기업을 발표합니다.
이 책 때문에(?) 검색을 해 보니 2011년도는
1. Wal-Mart Stores
2. Exxon Mobil
3. Chevron
4. ConocoPhillips
5. Fannie Mae
6. General Electric
7. Berkshire Hathaway
8. General Motors
9. Bank of America Corp
10. Ford Motor
11. Hewlett-Packard
12. AT&T
13. J.P.Morgan Chase & Co.
14. Citigroup
15. McKesson
16. Verizon Communications
17. American International Group
18.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19. Cardinal Health
20. Freddie Mac
....
35. Apple
36. Boeing
37. State Farm Insurance Cos.
38. Microsoft
39. Archer Daniels Midland
40. Johnson & hohnson
41. Dell
42. WellPoint
43. PepsiCo
....
92. Google
더 있지만 영어 타이핑이 느려서 아는 것만큼만 기록해 봤습니다.
이 책은 포춘지의 '일하기 좋은 기업' 발표에 대해 정말 좋은 기업들을 제대로 선정하고 있는가
라는 의문 제기로 시작한다.
어느 부분은 맞을지 몰라도 포춘지의 기준이라는 것이 이익에 우선하는 부분이 강하다 보니
불법적 속임수로 이익을 내고 그리고 어느 한순간에 쇠퇴하는 기업을 정작 걸러낼 수 있는가
라는 것이다.
의문 몇가지를 보면,
첫째, 순위의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나는 기업이 있다. 왜 일까?
둘째, 포춘지와 그리고 유사한 선정기관과의 업체 순위가 다소 천차만별인 것도 있다. 왜 일까?
기업의 평가를 단지 이익의 정도에 따라 몇점을 부여해서 순위를 매기는 것이 타당한가
정확한가의 의문인 것이다.
저자는 내부평판이라는 시각의 접근과 그 분석 항목 5가지 즉,
선(善), 흥(興), 능(能), 격(格), 권(權) 5가지를 통한 내부평판 분석을 통해
더 정확한 기업평가가 가능하고, 그리고 그 개선점도 좀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5가지를 소개하며,
선(善)이다.
선은 단지 착하다는 항목이 아니라
다정함, 공감의, 진실함의 기업에 대한 평판을 나타내는 평가 항목이다.
두번째,흥(興)은 즐거움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좀더 세밀히 들어가면 흥에는 모던함에서 유발되는 흥도 있고,
말 그대로의 신명남에 나오는 흥도 있고,
대담함을 통한 기업의 흥 유발도 있다.
흥은 애플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예로 들 수 있다.
보통의 매장은 그저 상품을 확인해 주는 역할만 하고, 정작 구입은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하려는
구매자들이 보통인데,
애플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애플의 전 제품을 즐겁게 체험하게 하고, 놀게 하고 그리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접하게 함으로 매니아를 양산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더욱이 플래그십 스토어의 직원들은 대단한 자부심으로 일을 하고 있다.
그것은 흥의 내부 평판이 더욱 극대화 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에서 저자가 컨설팅한 어느 기업에서의 이야기는 나에게도 의미있게 다가왔다.
저자가 어느 기업을 방문하여 컨설팅을 했는데, 일에 대한 즐거움을 못 느끼고, 의욕상실에 빠져있는
모습을 발견하여 경영진에게 회사가 흥이 없고, 즐거움이 없다는 부분을 말할 때 그 임원진은
'회사는 놀러 오는 곳이 아닙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나 구글의 창조적 마인드나 그의 추구성은 왜 이익을 많이 내고, 왜 세계는 그들의 제품에
대해 열광하는지를 그 임원은 모르기 때문인 것이다.
세번째 능은 요즘 기업들이 추구하는 흥과 함께 최고로 치는 항목 중에 하나이다.
능(能)이다.
능력에는 단지 무엇을 할 수 있다가 아니라
근면성실함으로 무엇을 꾸준하게 일굴 수 있는 능이 첫번째고,
두번째 추진력의 능은 말 그대로 성과를 내고, 일을 추진하는 능력을 말한다.
네번째, 격(格)은
3가지로 나뉜다. 세련미의 격, 품위의 격, 특권층의 격
이 격은 기업의 자태가 얼마나 매력적인가, 자신만의 경쟁력이 멋지게 나타나는가,
그리고 얼마나 우아한가 하는 세가지 측면의 측정을 말한다.(인용)
세련미는 고객들에게 확실한 차별화를 주는 점을 말한다.
그 세련미는 외형과 세련된 모습과 디자인에서 영향을 받는다.
품위는 멤버쉽 운영을 예로 들 수 있다.
멤버쉽은 돈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자격이 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기에 격이 다른
격을 보일 수 있다.
셋번째 특권의 격은
다소 부정적일수도 있다. 엘리트주의적인 면모일 수도, 속물성일 수도 있다.
마지막 항목 권(權)은
위 네가지와 달리 유일하게 부정적인 성격을 묘사한다.
자기중심적인 권과 강압성의 권이 그 세무 항목이라 그렇다.
혼자만 잘 사는 기업, 지배성, 권위주의, 꿍꿍이 속으로 대변되는 기업에 대한 평가
측정 항목이다.
이 5가지 기업평가(측정) 항목은 사실 상당히 새로운 접근이다.
수치적 접근이 오히려 진실된 평가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진실된 원인도 찾아내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더욱이 기업의 평가를 하는 이유가 기업의 개선 또는 나아갈 방향 등을 위한 것인데,
그것이 무엇이건 현재와 달라지는 것이고, 고쳐지는 것이다.
그 고쳐지는 부분의 원천이자 중심이 내부 직원의 평판 측정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하는 것이다.
그 논리는 내부 직원의 기업 평판은 궁극적으로 외부평판자에게 영향을 주게 되고 그 연결고리는 기업의
수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내부평판을 측정해서 실질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이 설명이 이해도를 높여주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책 내용의 새로운 측정 관점의 결과도 궁금하다.
꼭 인사평가에서 KPI, MBO를 고집하던 회사들이 BSC를 통한 정성적 부분의 중요성을 도입한 것과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지금 많은 기업들이 BSC를 새롭게 도입해야 하는 인사고과 시스템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과 그 느낌이
비슷하다.
기대해 본다. 이 측정방법으로 인한 새로운 기업평가의 접목과 그 효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