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택시 드라이버
이마이 이즈미 지음, 서라미 옮김 / 북메이드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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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마이 이즈미 / 북메이드

이 책은 저자의 이야기이고, 행복이야기다
저자는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고 자녀들의 학업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56세 늦은(?)은 나이에 택시 드라이버 일을 시작한다.

저자는 일본 아키타시에 산다. 그리고 그곳에서 택시기사 일을 한다.
5년전 택시 드라이버 일을 시작하면서 우연히 시작하게 된 네잎 크로바 손님에게
선물하기를 통해 손님의 기쁨이 저자의 행복이 되는 경험을 이 책에서 적고 있다.

손님들은 두번 만나기는 참 어렵다.
손님들은 유형이나, 성격이 다 틀리다.
손님들은 택시를 탈때의 상황이 다 다르다.
특히 저자는 병원을 방문하는 손님을 많이 모신다.
그런 그들에게 택시정류장 인근에서 찾은 네잎 크로버를 전해주며
손님들에게 기쁨, 위로, 기대 등을 전해준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행복해 하고 기뻐한다.
특히 승부를 긴장으로 상대하는 운동선수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과 부모들,
환자의 가족들은 더욱 행복해 하고 기뻐한다.

저자는 사랑하는 아내를 자궁암으로 몇년전 사별했다.
아내는 같은 직장 후배였다. 착하고 끈기있는 그녀가 좋았다.
그녀는 저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다.
그런 아내가 좋았고, 사랑스러웠다.
그런 그녀가 갑자기 암 말기로 반년반에 저자의 곁을 떠난다.

이 행복쟁이도 큰 상처를 받았다.
그러나 아이들만 생각하며 이겨나간다.

저자도 꽤나 힘든 구조조정과 아내와의 사별을 경험하며 힘든 상화의 시간들을
보낸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이런 일들로 지금의 내가 있고 지금의 나는
손님들로 인해 오히려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참 부러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다.
불만이 아닌 감사가 있고, 그 속에서 자기의 해야 할 바를 아는 저자.

그는 네잎 크로버를 손님에게 전해주는 일로 언론에도 나오고, 책도 냈다.
그러나 그는 행복전도사의 손수한 마음을 잃지 않기를 원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네잎 크로버를 준비하며 자기의 크로버를 준비하지 않기로 했단다
그 이유는 이쁜 크로버가 나오면 나를 위한 욕심이 생길테니까 이다

남을 위한 마음, 감사의 마음
그의 일기 같은 이 책이 우리들에게 행복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라고
말하는 것 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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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전쟁 1 - 국제자원을 둘러싼 은밀한 스캔들 자원전쟁 1
쿠로키 료 지음, 박은희.이진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는 책 제목에 끌렸다. 모출판사에서 펴낸 지금 당장 ㅇㅇㅇ공부 시작하라 시리즈 중
제 개인적으로 원자재 책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 책은 소설이 아니라 원자재에 대한 매매와 거래 상의 정보 등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그 책에서 원자재(즉, 원유,천연가스,금,구리,밀등)의 상거래에 대해 나름 이해를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내게는 자원전쟁이 소설로서 또다른 흥미를 유발시켰다.
특히 저자는 실제로 대학원에서 [중동 연구 과정]으로 공부하였고, 사회생활도 토시은행, 증권회사,
종합상사에서 23년간 근무하면서 국제협조 융자, 무역 금융 등의 업무를 수행한 장본인 이었다

이 책은 자원을 대표하는 원유를 둘러싼 국제 무역전쟁이라고 봐야 한다.
주인공은 중동, 러시아 등을 돌며 원유확보와 매매 등을 위한 거래자의 숨쉴수 없는 활약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읽는 내내 내용 못지 않게 전쟁(?)처럼 등장하는 전문용어와 저자의 정말 대단한 조사에 의한
정확한 정보내용들은 번잡하다 할 정도로 많이 표현하고, 등장하여 읽는내내 애로를 갖게 한다.

그러나 반대적으로 무역, 원유 상거래, 선물 등의 일을 하기 시작하거나,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는 학습서가 될 정도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수 많은 상황과 협상과 전략 그리고 정보 속에서 이쓰이 상사의 주인공 가나자와는 중동에서 큰 실적없이
사할린에서 개발되는 프로젝트로 발령받는다.

사실 너무 많은 상황과 등장인물 그리고 전문용어로 줄거리 이해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치열한 원자재인 원유 쟁탈전은 정말 저자의 철저한 표현으로 충분히 와 닿았다.

중국은 희토류라는 전자전지 밧테리에 사용하는 원료를 전세계 90%이상 보유한 나라로 세계를 이용하고,
브라질은 차량 연료로 옥수수가 대체되고 있는데, 그 옥수수 생산의 세계 1위 나라이다.

현재의 중동은 원유 보유,생산 1위의 지역이다. 그들의 운명과 우리나라는 어떤가 라는 생각도 읽는 내내 들었다.

전문용어 속에 읽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원자재 쟁탈전을 향한 세계의 전쟁은 충분히 인식되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다만, 소설적이라기 보다는 사실적 표현이 강한 책이어서 다소 가볍지만은 않았다.
혹시 원유 상거래 등의 일을 하시는 분이 이 책을 읽고 어떠셨는지 서평이 있다면 정말 궁금해진다.

소설도 사실에 근거한 것이니, 원유 전쟁에 관한 새로운 경험적 독서였다고 자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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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재발견 -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석지영의
석지영 지음, 김하나 옮김 / W미디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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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시간약속 굿이었습니다. 다만, 책 표지의 색이 약간 바랜것 같아 좀..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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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을 경영하라
로사 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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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평판을 경영하라

로사 전 지음 / 위즈덤하우스


세계가 이 맘때가 되면 미국의 경제 매거진 포춘지는 일하기 좋은 기업을 발표합니다.
이 책 때문에(?) 검색을 해 보니 2011년도는

1. Wal-Mart Stores
2. Exxon Mobil
3. Chevron
4. ConocoPhillips
5. Fannie Mae
6. General Electric
7. Berkshire Hathaway
8. General Motors
9. Bank of America Corp
10. Ford Motor
11. Hewlett-Packard
12. AT&T
13. J.P.Morgan Chase & Co.
14. Citigroup
15. McKesson
16. Verizon Communications
17. American International Group
18.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19. Cardinal Health
20. Freddie Mac
....
35. Apple
36. Boeing
37. State Farm Insurance Cos.
38. Microsoft
39. Archer Daniels Midland
40. Johnson & hohnson
41. Dell
42. WellPoint
43. PepsiCo
....
92. Google

더 있지만 영어 타이핑이 느려서 아는 것만큼만 기록해 봤습니다.


이 책은 포춘지의 '일하기 좋은 기업' 발표에 대해 정말 좋은 기업들을 제대로 선정하고 있는가
라는 의문 제기로 시작한다.
어느 부분은 맞을지 몰라도 포춘지의 기준이라는 것이 이익에 우선하는 부분이 강하다 보니
불법적 속임수로 이익을 내고 그리고 어느 한순간에 쇠퇴하는 기업을 정작 걸러낼 수 있는가
라는 것이다.

의문 몇가지를 보면,
첫째, 순위의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나는 기업이 있다. 왜 일까?
둘째, 포춘지와 그리고 유사한 선정기관과의 업체 순위가 다소 천차만별인 것도 있다. 왜 일까?

기업의 평가를 단지 이익의 정도에 따라 몇점을 부여해서 순위를 매기는 것이 타당한가
정확한가의 의문인 것이다.

저자는 내부평판이라는 시각의 접근과 그 분석 항목 5가지 즉,
선(善), 흥(興), 능(能), 격(格), 권(權) 5가지를 통한 내부평판 분석을 통해
더 정확한 기업평가가 가능하고, 그리고 그 개선점도 좀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5가지를 소개하며,

선(善)이다.
선은 단지 착하다는 항목이 아니라
다정함, 공감의, 진실함의 기업에 대한 평판을 나타내는 평가 항목이다.


두번째,흥(興)은 즐거움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좀더 세밀히 들어가면 흥에는 모던함에서 유발되는 흥도 있고,
말 그대로의 신명남에 나오는 흥도 있고,
대담함을 통한 기업의 흥 유발도 있다.

흥은 애플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예로 들 수 있다.
보통의 매장은 그저 상품을 확인해 주는 역할만 하고, 정작 구입은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하려는
구매자들이 보통인데,
애플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애플의 전 제품을 즐겁게 체험하게 하고, 놀게 하고 그리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접하게 함으로 매니아를 양산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더욱이 플래그십 스토어의 직원들은 대단한 자부심으로 일을 하고 있다.
그것은 흥의 내부 평판이 더욱 극대화 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에서 저자가 컨설팅한 어느 기업에서의 이야기는 나에게도 의미있게 다가왔다.
저자가 어느 기업을 방문하여 컨설팅을 했는데, 일에 대한 즐거움을 못 느끼고, 의욕상실에 빠져있는
모습을 발견하여 경영진에게 회사가 흥이 없고, 즐거움이 없다는 부분을 말할 때 그 임원진은
'회사는 놀러 오는 곳이 아닙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나 구글의 창조적 마인드나 그의 추구성은 왜 이익을 많이 내고, 왜 세계는 그들의 제품에
대해 열광하는지를 그 임원은 모르기 때문인 것이다.


세번째 능은 요즘 기업들이 추구하는 흥과 함께 최고로 치는 항목 중에 하나이다.
능(能)이다.
능력에는 단지 무엇을 할 수 있다가 아니라
근면성실함으로 무엇을 꾸준하게 일굴 수 있는 능이 첫번째고,

두번째 추진력의 능은 말 그대로 성과를 내고, 일을 추진하는 능력을 말한다.


네번째, 격(格)은
3가지로 나뉜다. 세련미의 격, 품위의 격, 특권층의 격
이 격은 기업의 자태가 얼마나 매력적인가, 자신만의 경쟁력이 멋지게 나타나는가,
그리고 얼마나 우아한가 하는 세가지 측면의 측정을 말한다.(인용)
세련미는 고객들에게 확실한 차별화를 주는 점을 말한다.
그 세련미는 외형과 세련된 모습과 디자인에서 영향을 받는다.
품위는 멤버쉽 운영을 예로 들 수 있다.

멤버쉽은 돈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자격이 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기에 격이 다른
격을 보일 수 있다.

셋번째 특권의 격은
다소 부정적일수도 있다. 엘리트주의적인 면모일 수도, 속물성일 수도 있다.


마지막 항목 권(權)은
위 네가지와 달리 유일하게 부정적인 성격을 묘사한다.

자기중심적인 권과 강압성의 권이 그 세무 항목이라 그렇다.

혼자만 잘 사는 기업, 지배성, 권위주의, 꿍꿍이 속으로 대변되는 기업에 대한 평가
측정 항목이다.


이 5가지 기업평가(측정) 항목은 사실 상당히 새로운 접근이다.
수치적 접근이 오히려 진실된 평가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진실된 원인도 찾아내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더욱이 기업의 평가를 하는 이유가 기업의 개선 또는 나아갈 방향 등을 위한 것인데,
그것이 무엇이건 현재와 달라지는 것이고, 고쳐지는 것이다.

그 고쳐지는 부분의 원천이자 중심이 내부 직원의 평판 측정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하는 것이다.
그 논리는 내부 직원의 기업 평판은 궁극적으로 외부평판자에게 영향을 주게 되고 그 연결고리는 기업의
수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내부평판을 측정해서 실질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이 설명이 이해도를 높여주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책 내용의 새로운 측정 관점의 결과도 궁금하다.
꼭 인사평가에서 KPI, MBO를 고집하던 회사들이 BSC를 통한 정성적 부분의 중요성을 도입한 것과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지금 많은 기업들이 BSC를 새롭게 도입해야 하는 인사고과 시스템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과 그 느낌이
비슷하다.

기대해 본다. 이 측정방법으로 인한 새로운 기업평가의 접목과 그 효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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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회계 이야기
김택진 지음 / 한터(주식회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더존의 창업자였던 김태진이 지은 책이고,
본인의 인생, 더존 창업과 경영 그리고 제2의 창업인 뉴젠솔루션의 전산회계 프로그램
Rebirth와 더존 프로그램과의 차이점(향상된 점 소개)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간에 기초 회계에 대한 지식 소개도 있다.

 

더불어 Rebirth 프로그램 CD를 제공하고 있어서 회계업무 종사자들에게 그 월등함을
소개하려고 하고 있다.

 

난, 김택진을 잘 몰랐다. 그러나 더존은 알고 있었고, 그 프로그램도 사용 중에 있었다.
그 더존의 고객만족에 다소 불만을 갖고 있던 나로서는 그의 신화와 현재에 대해
궁금했었고 그래서 이 책은 구미가 당겼다.

 

그는 현재 더존의 사장이 아니다. 어려웠던 가정형편으로 힘든 시기와 방황의 시간을
보낸 그는 고졸출신이라 해야했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통해 대졸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승진이 안되는 경험을 하게 되고, 대학입학과 공인회계사 합격을 일구어 낸다.

 

그러나 그의 인생이 계기와 일굶이라는 반복의 맥락 인생처럼, 전산회계 프로그램과의 만남도
후배 회사에서의 결산 프로그램의 낙후성을 보고 계기가 된다.

 

그는 안정된 생활을 버리고, 위험한 더존 창업의 길을 간다.
2년여의 역경이 그와 그를 따르는 직원들에게 큰 위기로 온다.
급여 삭감과 상여지급 보류, 재정이 바닥상태...

그러나 더존의 우수성은 어느날, 정말 어느날 판매 폭발로 이어진다.

 

그러나 더존은 김택진 사장의 오판(?)이랄까? 전문 경영인 영입으로 다시 굴곡을 맞는다.
그는 다른 사업에서 실패하고 자금난에 시달리다 더존과의 갈등까지 겹쳐져
정리하고 해외로 떠난다.

 

몇년 후 그는 뜻이 맞는 이들과 함께 업그레이드 된 더존이 아닌 리버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난다.

 

이 책은 중소기업 절대업체가 사용하는 회계프로그램의 신화창조 창업주의 이야기라는 점과
그의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실제로 맛볼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호감이 가는 책이다.

프로그램 소개도 아주 쉽게 그림과 설명으로 잘 되어 있다.

획기적이라기 보다는 더존의 문제점을 개선한 부분으로 되어 있기에 새로운 제품은 아니지만
지금의 더존에서의 사용상 불편한 점은 분명히 개선되었다고 보여진다.

특히 실무자들의 사용상의 편리성을 강조하며 개선하였다.

예를들어 계정과목 코드를 찾기 위한 개선인데, 그 전에는 0000을 치고 새로운 화면에서
계정과목이나 업체를 검색해서 입력하게 되어 있었는데,
입력화면에서 바로 계정이나 업체명의 일부를 치면 검색이 되게 하여 바로 입력이 한단계
줄어들게 했다.

결산이나 부가세 신고에도 그런 면이 곳곳에서 보인다.

가장 크게 보여지는 부분은 엑셀로 올려받고, 내려받게 하는 기능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김택진이라는 사람이 더존의 성공과 이별 이후에 전산회계 프로그램을 통한
제2의 도약이라고 봐야 한다.

 

프로그램은 분명히 개선되었다. 그리고 김택진이라는 사람을 통한 업체들의 프로그램 교체도
가능할 것으로도 보여진다.
다만, 지속적인 회사성장을 위해서는 고객지원부분에서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여진다.

지금도 더존에서는 연말정산 시기만 되면 통화가 쉽지 않고, 프로그램의 종류는 난무하다 할
정도로 고객을 혼란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프로그램을 향상시킴으로 지속적인 유지를
잘 하는 쪽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다종시키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입케 하는 방식을 취하는 점은
고객에게 큰 불만을 사게 하기 때문이다.

 

김택진 사장은 그것을 어떻게 헤처나갈지 궁금해진다.

이 책은 더존의 창업자였던 김태진이 지은 책이고,
본인의 인생, 더존 창업과 경영 그리고 제2의 창업인 뉴젠솔루션의 전산회계 프로그램
Rebirth와 더존 프로그램과의 차이점(향상된 점 소개)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간에 기초 회계에 대한 지식 소개도 있다.

 

더불어 Rebirth 프로그램 CD를 제공하고 있어서 회계업무 종사자들에게 그 월등함을
소개하려고 하고 있다.

 

난, 김택진을 잘 몰랐다. 그러나 더존은 알고 있었고, 그 프로그램도 사용 중에 있었다.
그 더존의 고객만족에 다소 불만을 갖고 있던 나로서는 그의 신화와 현재에 대해
궁금했었고 그래서 이 책은 구미가 당겼다.

 

그는 현재 더존의 사장이 아니다. 어려웠던 가정형편으로 힘든 시기와 방황의 시간을
보낸 그는 고졸출신이라 해야했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통해 대졸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승진이 안되는 경험을 하게 되고, 대학입학과 공인회계사 합격을 일구어 낸다.

 

그러나 그의 인생이 계기와 일굶이라는 반복의 맥락 인생처럼, 전산회계 프로그램과의 만남도
후배 회사에서의 결산 프로그램의 낙후성을 보고 계기가 된다.
그는 안정된 생활을 버리고, 위험한 더존 창업의 길을 간다.


2년여의 역경이 그와 그를 따르는 직원들에게 큰 위기로 온다.
급여 삭감과 상여지급 보류, 재정이 바닥상태...
그러나 더존의 우수성은 어느날, 정말 어느날 판매 폭발로 이어진다.

 

그러나 더존은 김택진 사장의 오판(?)이랄까? 전문 경영인 영입으로 다시 굴곡을 맞는다.
그는 다른 사업에서 실패하고 자금난에 시달리다 더존과의 갈등까지 겹쳐져
정리하고 해외로 떠난다.

 

몇년 후 그는 뜻이 맞는 이들과 함께 업그레이드 된 더존이 아닌 리버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난다.

 

이 책은 중소기업 절대업체가 사용하는 회계프로그램의 신화창조 창업주의 이야기라는 점과
그의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실제로 맛볼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호감이 가는 책이다.
프로그램 소개도 아주 쉽게 그림과 설명으로 잘 되어 있다.

 

획기적이라기 보다는 더존의 문제점을 개선한 부분으로 되어 있기에 새로운 제품은 아니지만
지금의 더존에서의 사용상 불편한 점은 분명히 개선되었다고 보여진다.
특히 실무자들의 사용상의 편리성을 강조하며 개선하였다.

 

예를들어 계정과목 코드를 찾기 위한 개선인데, 그 전에는 0000을 치고 새로운 화면에서
계정과목이나 업체를 검색해서 입력하게 되어 있었는데,
입력화면에서 바로 계정이나 업체명의 일부를 치면 검색이 되게 하여 바로 입력이 한단계
줄어들게 했다.
결산이나 부가세 신고에도 그런 면이 곳곳에서 보인다.
가장 크게 보여지는 부분은 엑셀로 올려받고, 내려받게 하는 기능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김택진이라는 사람이 더존의 성공과 이별 이후에 전산회계 프로그램을 통한
제2의 도약이라고 봐야 한다.
프로그램은 분명히 개선되었다. 그리고 김택진이라는 사람을 통한 업체들의 프로그램 교체도
가능할 것으로도 보여진다.

 

다만, 지속적인 회사성장을 위해서는 고객지원부분에서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여진다.
지금도 더존에서는 연말정산 시기만 되면 통화가 쉽지 않고, 프로그램의 종류는 난무하다 할
정도로 고객을 혼란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프로그램을 향상시킴으로 지속적인 유지를
잘 하는 쪽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다종시키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입케 하는 방식을 취하는 점은
고객에게 큰 불만을 사게 하기 때문이다.

 

김택진 사장은 그것을 어떻게 헤처나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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