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전쟁 1 - 국제자원을 둘러싼 은밀한 스캔들 자원전쟁 1
쿠로키 료 지음, 박은희.이진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는 책 제목에 끌렸다. 모출판사에서 펴낸 지금 당장 ㅇㅇㅇ공부 시작하라 시리즈 중
제 개인적으로 원자재 책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 책은 소설이 아니라 원자재에 대한 매매와 거래 상의 정보 등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그 책에서 원자재(즉, 원유,천연가스,금,구리,밀등)의 상거래에 대해 나름 이해를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내게는 자원전쟁이 소설로서 또다른 흥미를 유발시켰다.
특히 저자는 실제로 대학원에서 [중동 연구 과정]으로 공부하였고, 사회생활도 토시은행, 증권회사,
종합상사에서 23년간 근무하면서 국제협조 융자, 무역 금융 등의 업무를 수행한 장본인 이었다

이 책은 자원을 대표하는 원유를 둘러싼 국제 무역전쟁이라고 봐야 한다.
주인공은 중동, 러시아 등을 돌며 원유확보와 매매 등을 위한 거래자의 숨쉴수 없는 활약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읽는 내내 내용 못지 않게 전쟁(?)처럼 등장하는 전문용어와 저자의 정말 대단한 조사에 의한
정확한 정보내용들은 번잡하다 할 정도로 많이 표현하고, 등장하여 읽는내내 애로를 갖게 한다.

그러나 반대적으로 무역, 원유 상거래, 선물 등의 일을 하기 시작하거나,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는 학습서가 될 정도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수 많은 상황과 협상과 전략 그리고 정보 속에서 이쓰이 상사의 주인공 가나자와는 중동에서 큰 실적없이
사할린에서 개발되는 프로젝트로 발령받는다.

사실 너무 많은 상황과 등장인물 그리고 전문용어로 줄거리 이해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치열한 원자재인 원유 쟁탈전은 정말 저자의 철저한 표현으로 충분히 와 닿았다.

중국은 희토류라는 전자전지 밧테리에 사용하는 원료를 전세계 90%이상 보유한 나라로 세계를 이용하고,
브라질은 차량 연료로 옥수수가 대체되고 있는데, 그 옥수수 생산의 세계 1위 나라이다.

현재의 중동은 원유 보유,생산 1위의 지역이다. 그들의 운명과 우리나라는 어떤가 라는 생각도 읽는 내내 들었다.

전문용어 속에 읽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원자재 쟁탈전을 향한 세계의 전쟁은 충분히 인식되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다만, 소설적이라기 보다는 사실적 표현이 강한 책이어서 다소 가볍지만은 않았다.
혹시 원유 상거래 등의 일을 하시는 분이 이 책을 읽고 어떠셨는지 서평이 있다면 정말 궁금해진다.

소설도 사실에 근거한 것이니, 원유 전쟁에 관한 새로운 경험적 독서였다고 자평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