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 - 하루 한 장 글쓰기로 베스트셀러까지
송숙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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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쓰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살아내는

순간순간이 곧 역사다.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 p.213 당신이 이야기를 써야 하는 이유

막연히 언제부턴가 내 맘 속에 뭉글뭉글 꽃피운 소망 한 가지가 있는데 언젠가 내가 쓴 내 책을 갖고 싶다는 것이다.

책 쓰기, 아니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가 나와 상관 없고 천부적으로 신의 필력을 타고난 작가들이나 책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던 내가 이렇게 생각이 바뀐 것은 내 글쓰기 실력 때문이 아니라 세상이 변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펀딩으로 책 출판 비용을 마련해 얼마든지 1인 출판사가 책을 펴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편집자들은 매의 눈으로 온라인에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숨은 글쟁이들을 찾아내기도 한다. 진입장벽이 낮아진 만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그 다양성을 더 많은 이와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이름을 날리는 작가들이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었던 경계가 무너지고 무한한 소재의 책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긍정적인 변화가 분명하지만 한편으론 정말 ‘개나 소내 책을 낸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일 정도의 책도 인쇄되어 세상에 나오기도 한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책들의 주제는 주로 에세이였다. 힘든 삶을 먼저 이겨내고 그 과정을 글로 풀어낸 에세이는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물한다. 우리가 남의 상처와 이야기에 공감하고 위로를 받듯 우리의 삶은 다르면서도 닮아있다.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지”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그래, 뭐 그렇다면 나도 정말 내 소망을 현실화할 수 있지 않을까? 어디서부터 시작하지? 일단 써야 하겠지? 그렇다면 주제는 뭘로 하지? 일상생활을 주제로 하더라도 막상 첫 글자를 떼기가 그렇게 힘들고 흰 바탕을 채워 나가기 고역이다.




#오늘부터내책쓰기어때요 의 저자 #송숙희 는 국내 1호 글쓰기 코치다. 글쓰기 강의를 하면서 공통적으로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힘들어 하던 점들을 모아 간지러운 부분을 해소시켜 주는 책을 펴냈다. 실제로 유료 글쓰기 강의에 포함된 글쓰기 주제 100개를 아낌 없이 책에 담았으니 그 주제만 따라 글을 쓴다고 해도 우린 100개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일단은 자주 쓰고 많이 쓰자,

잘 쓴 글을 많이 읽자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p.88

어느 정도 글쓰기 실력과 습관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면 글의 퀄리티에 먼저 신경쓰기 보다는 습관을 먼저 들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어떤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할때 모니터의 깜빡이는 커서만 바라보며 첫 글자도 못 떼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보니 코치로서 내 놓은 해결책은 '매일 저널 쓰기'이다.

<쇼생크 탈출>의 작가 스티븐 킹은 무명시절부터 매일 2,000자 글쓰기를 철칙으로 삼고 목표한 글자수를 채우기 전까지는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매일 저널 쓰기'는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매일 한 편 씩 1,500자의 글을 무조건 쓰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의 습관을 체화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21일이 걸린다고 한다. 오늘부터라도 하나의 주제를 정해 매일 1,500편씩 나만의 저널을 써 보는 것은 어떨까?

매일 저널 쓰기가 습관화 되면 곧 그 습관은 곧 글쓰기 체력으로 다져지는 것이다.

세상은 무대요, 인간은 잠시 등장했다

퇴장하는 배우일 뿐. 세익스피어 <좋으실 대로>

글감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처음부터 거창할 필요는 없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날그날 느꼈던 감정을 빗대어 글을 시작해도 좋다. 혹은 근무하면서 느꼈던 것들이나 기술적인 기록조차도 글감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직업을 갖고 있고 각자의 자리에서 노하우가 쌓일 것이다. 그 노하우를 기록하다 보면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의 글로 탄생하게 된다.

#사적인가이드북두번째발렌시아 의 저자 #구민정 작가는 마케터로 쌓아온 경력을 살려 그녀가 사랑하는 스페인의 작고 아름다운 도시를 취재해 대한민국에서 단 하나뿐인 발렌시아 가이드북을 펴냈다. 스페인의 유명한 여느 대도시 보다 발렌시아에 매료되었고 자비를 들여 발렌시아에 머물며 곳곳의 보석 같은 관광 스폿을 소개하는 책을 낸 것이다.

이처럼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찾아 글을 쓰다보면 어느새 쌓인 글들이 하나의 통일된 주제로 바로 설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모인 글들이 바로 우리의 역사가 되는 것이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은 어떤 맥락 없이 주저리주저리 적는 일기장 같은 글은 책으로 펴내기에는 좋은 주제는 아니다.)

손에 넣고자 하는 모든 것은

이미 당신 안에 있다는 믿음을 가져라.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p.110



주저하지 말자. 태어날 때부터 작가로 태어나는 이는 없다. 그 주제가 처음부터 거창할 필요는 없다. 나를 들여다본다는 마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부터 탐색해서 한 자 한 자 적다 보면 어느새 '글'로 완성돼 있을 것이다.

책에 있는 매일 저널 쓰기 100개 질문은 서평에 담지 않았다. 실제 유료 강의에 사용하는 질문이라고 하니 직접 책을 구매해서 질문을 확인하고 자신의 역사를 글로 남겨보시길!

너무나 마음에 담고 싶은 글들이 많아서

포트스잇 플래그가 난무했던 소장각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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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쌍곡선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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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44년 일본에서 한 쌍둥이가 태어났다.

일란성 쌍둥이 형제는 어려서부터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으며 외모가 남이 보면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판박이었지만 성격은 정반대였다.

다 이 세상 사람들이 나빠서 그래!

그러니 복수하는 거야![살인의 쌍곡선]


평범한 삶을 살던 형제에게 어느 날 인생이 뒤바뀔 사건이 일어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세상에 복수하기로 계획을 세운다.



#추리소설 #살인의쌍곡선 의 저자 #니시무라교타로 는 일본 대표적인 추리 소설가로 40년 넘게 활동하며 500여 편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다고 한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발표했지만 그중 [침대 특급 살인사건]이라는 작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트래블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확립하였다.

#살인의쌍곡선 은 트래블 미스터리 장르의 추리 소설로, 휴가 중 여행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추리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누가 범인이며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 계기를 대놓고 공개한다.


쌍둥이 형제가 태어난 지 25년이 흐른 해의 연말 도쿄의 허름한 식당에서 흰 장갑을 끼고 권총을 든 강도가 나타난다. 강도는 복면도 쓰지 않고 얼굴을 전부 노출한 채 그날 매상을 모두 빼앗아 달아난다. 그리고 이후 해를 넘긴 며칠 뒤까지 같은 수법의 범행이 연달아 일어난다. 피해자들의 의견을 모아 몽타주를 만들고 범인을 검거하지만 범인은 바로 쌍둥이었다. 둘 다 아니라고 잡아 떼고 피해자들 모두 그들이 범인이 맞다고 하지만 강도를 저지를 땐 한 사람밖에 없었다. 둘이 번갈아 가며 했을지 아니면 한 사람이 계속 범행을 저질렀을지 알아 낼 방법이 없다. 지문이라도 묻었더라면 다행이었겠지만 범행 때마다 흰 장갑을 끼고 있었다. 알리바이도 불명확하고 무죄를 주장하며 경찰을 희롱한다. 육안으로 구분이 힘들만큼 똑같이 생긴 그 둘 중에 과연 누가 강도를 저지른 범인일까?

한편 도쿄에 사는 교코와 모리구치 커플은 어느 호텔의 무료 이용 초대장을 받게 되고 연말 휴가를 그곳에서 보내기 위해 아무런 의심 없이 그 호텔로 떠난다. 호텔에 도착해 보니 이 커플과 함께 초대된 또 다른 4명의 초대 손님이 더 있었다.

호텔 주인은 이들이 어떤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초대되었고, 그 공통점이 무엇인지는 스스로 찾아야한다고 알려준다.

호텔에 도착한 첫날 어딘가 우울해보이던 야베라는 청년이 그 다음날 목을 매 죽은 채 발견된다. 자살일 줄 알았던 야베의 방에서 발견된 메모의 내용은 야베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는 것을 암시하면서 호텔의 나머지 투숙객들은 공포에 휩싸인다.


사라지는 볼링핀...

그리고 살해되는 사람들...

이야기는 도쿄의 강도 사건과 설산의 호텔에 갇힌 투숙객들이 살해 당해 사라지는 장면과 번갈아 가며 전개 된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이 두 사건이 왜 동시에 일어나고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힌트는 나와있지 않다.

강도를 저지른 형제의 동기는 무엇일까? 왜 그들은 얼굴은 노출하고 도망가지도 않는 것일까? 호텔의 투숙객들은 왜 죽임을 당해야 하는가? 누군가 살해될 때마다 사라지는 볼링핀은 왜 사람 수와 맞지 않는가?

독자가 다음 내용을 궁금해 하며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한다면 성공한 추리 소설이지 않을까? 나는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한 답이 궁금해 손에서 책을 쉽게 놓지 못했다.




마지막 장을 넘기며 얼마 전 일어났던 모텔 토막 살인 사건이 떠올랐다. 살인범은 반성은 커녕 피해자가 죽임을 당할만하니까 죽은 것이라고 자신은 억울해 했다.

#살인의쌍곡선 의 쌍둥이 범인의 동기도 비슷했다.

개인이 당한 괴로운 사건을 세상에 투영하고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죽음으로 복수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이렇게 묘사한다.


평범한 삶 속에서

악하게 살진 않지만 선하게도 살지 않는 사람들

쌍둥이의 심정을 이해하면서도 이해할 수 없었다. 소중한 것을 잃은 뼈아픈 슬픔은 이해할 수 있으나 그것이 복수의 동기가 되어 스쳐 지나간 사람들을 살인한 것은 전혀 연민도 생기지 않았다. 어떤 이유든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으니까.(정당방위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경우는 제외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빅픽쳐 이후로 처음으로 접한 추리 소설인데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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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 맡긴다는 것 - 리더가 일 잘하는 것은 쓸모없고, 일 잘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CEO의 서재 23
아사노 스스무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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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시절 내가 겪었던 상사의 유형은 참 다양했다.

하나하나 자세히 일을 가르쳐 주던 상사가 있었던 반면, 지시해 놓고 방관했던 상사, 그리고 일을 혼자 꽁꽁 싸매고 부하 직원에게 나눠 주지도 가르쳐 주지도 않았던 상사 등 그 외에도 10가지 정도의 유형의 상사가 더 있다. 

나는 어땠을까? 본받을 만한 상사였을까? 누구에게는 그랬고 누구에게는 이름만 떠올려도 치가 떨리는 상사였을 수도 있겠다.


다양한 유형의 상사를 거치면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어디까지나 관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느낀 것을 바탕으로 깨닫고 반영했을 뿐 진정한 리더의 역할이 무엇인지는 배워 본 적은 없다. 그걸 가르쳐 주려는 상사도 없었고.


[일을 잘 맡긴다는 것]



저자 #야사노스스무 는 전문 경영 컨설턴트로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주로 컨설팅하거나 강의를 하면서 봐 왔던 리더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충을 바탕으로 시대에 걸맞은 리더의 역할을 기술했다.#일을잘맡긴다는것 에서는 진정한 리더란 일을 잘 맡길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일을 어떻게 맡겨야 맡기는 것일까?


부하 직원을 가르치는 것은 성과를 올리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p.51

리더가 팀원에게 일을 맡기기 어려운 이유는 상황에 맞춰 해당 업무에 적합한 팀원에게 업무를 배분해야 하는데 문제는 두 가지 조합의 경우의 수가 무한대라는 데 있다.

책에서는 8가지 유형의 팀원에게 일을 맡기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 그 전에 전제돼야 할 일을 맡기는 데 필요한 5가지 법칙이 있다.


원칙1 : 업무를 완수하는 것이 우선이다팀원의 능력과 경력을 파악하고 그 능력치에 걸맞거나 그 보다 약간 부족한 정도의 업무를 맡긴다. 리더의 역할은 교육이 최우선이 아니라 최대한 성과를 내는 데에 있다. 물론, 능력치를 웃도는 업무가 주어졌을 때 도전정신을 발휘해서 주어진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우수 직원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게는 그렇지 않다. 부하 직원이 맡은 일을 완수함으로써 팀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원칙2 : 100퍼센트의 성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해당 능력 수준의 업무를 맡겼을지라도 예측한 대로 결과를 끌어내지 못할 수도 있다. 사람 및 업무 유형 모두 각양각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6~70% 정도 선에서 완수할 것을 예측하고 100% 완수하지 못했을 경우의 대비책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원칙3 : 한 번은 개선할 기회를 준다.

누구나 실수를 하고 실수가 아니더라도 업무에 미숙할 수도 있으므로 실패한 사례를 바탕으로 개선할 기회를 줘야 부하 직원이 의욕을 잃지 않고 재시도할 수 있다.

원칙4 : 난감한 직원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않는다.

리더는 목표를 달성하고 팀의 성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역량의 팀원들에게 할애하는 시간을 달리해야 한다. 

원칙5 : 업무 성과는 인사 평가에 확실하게 반영한다.

업무의 성공 여부를 떠나 피드백은 반드시 해야 한다. 일을 마치거나 말거나 상사가 아무런 말이 없다면 부하 직원은 잘해서 그런 건지 어떤 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일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일을 맡긴 리더에게 있지만 일을 수행할 책임은 부하 직원에게 있음을 반드시 언급한다.


떼는 말이야...


시대가 변했다.

주 근로자 세대의 출생연도 앞자리가 90으로 바뀌었고 새로운 세대는 워라밸을 중시한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노령화에 따른 근로자 연령제한을 폐지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한편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 진출도 예전보다는 문이 넓어졌다. 이처럼 다양해진 근로자층을 이끄는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상명하달식 조직에서 지시하는 업무가 아닌 팀 구성원에게 일을 맡겨야 하는 리더의 역할은 기업의 목표에 맞춰 팀의 실적를 끌어내기 위해 구성원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한편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인내심을 키워야 하고 자기 계발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변화된 시대에 발맞춰 리더다운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라떼는말이야 식의 구시대적 사고는 잊고 다양한 유형별 팀원들을 이끌어 성과를 낼 수 있는 데 목표를 두고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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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I. A - 변화된 나를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
지아니 윤 지음 / SISO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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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벌써 1/3이 지나 땀이 흐를 날씨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매년 그렇지만 올핸 더더욱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있다.

올해 세운 계획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코로나로 인해 계획이 틀어지고 무산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그와는 관계 없이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하루하루 계획을 미뤄가며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시 발전 없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것 같다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부터 생각해 보자.

#변화된나를위한새로운삶의방식 의 저자는 다양한 직군에서 일을하며 목표한 바를 이루며 살았다고 한다. 이른바 3D 직군부터 미국에서의 사업성공에 이르기까지 그가 변화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C.I.A(자신감, 마음의 평화, 행동)이 핵심 3가지 원칙을 지켰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늘 산 정상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고

결국 큰 산에 오를 수 있다.

손정의 (본문중 p.104)


지은이가 중요하게 여긴 3가지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력이다. 우리가 늘 목표를 세움에도 실패하는 것은 실천력 부족에 원인이 가장 높다.


목표, 실행, 집중에 몰입하기

1. 목표설정

2. 구체젇 행동 계획 세우기

3. 동기부여

4. 집중하기

5. 목표 달성 여부 확인

위의 5단계로 진행 후 점검하는 과정을 셀프코칭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성공을 통제하고 자기반성을 통해 다양한 접근 방식과 문제 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다.

누구나 아는 법칙이 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린 움직이지 않는다. 머릿속으로만 온갖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이룬 우리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이미지메이킹은 우리가 더욱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지만, 행동이 없이는 말 그대로 집중만 하게 될 뿐이다. 현실로 만들려면 내가 움직여야한다.


무슨 일을 하든 물처럼

나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p.128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다. 나의 본질은 무엇인지, 내 본질을 더 낫게 하려면 나는 무슨 행동을 하고 나를 가꾸어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지은이 #지아니윤 은 변화된 삶을 통해서 성공적으로 살았다고 하는데, 200페이지가 채 안되는 분량에 자기계발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들이고 그가 강조하는 자신감, 마음의 평화, 실천등을 어떤 식으로 삶에 적용시켜 결과를 만들었는지 설명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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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
박명규.김혜연 지음 / 라온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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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다이어트는 평생 숙제


다이어트는 평생 숙제다. 체형보다 살이 더 쪘을 때는 관리를 해야 하고 활력을 위해 근손실도 주의해야 한다.

연초나 여름을 앞 둔 계절에는 다이어트의 관심도가 특히나 올라가지만 내 생각엔 일년 내내 우리의 관심사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날이 더워지고 있는데....

정말 큰일이다.



다이어트도 트랜드가 있는데, 한 때는 덴마크 다이어트라고 탄수화물과 단백질과 지방을 적당히 믹스하여 먹는 2주간의 식단을 지키는 것으로 꽤 오래동안 여러 사람이 시도했지만, 난 단 한명도 성공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여기서 성공이란 다이어트 이후에 요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원푸드 다이어트, 저탄고지 식단 다이어트, 무조건 굶기 등과 더불어 어떤 연예인의 식단이 공개되면 죄다 따라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따르는 것 보다는 체형 및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효과도 나타나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잘 먹고 잘 사는 웰빙 라이프가 트랜드가 되면서 건강한 다이어트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 한 2~3주를 인스턴트로 연명하며 새벽 1시에도 라면 먹고 자는 등 내일 죽을 사람처럼 정신 놓고 살았더니 몸이 엉망이 되었다. 건강에 적신호가 온 것이 느껴졌다. 몸매 라인이 망가졌고 중력을 따라 살들이 흘러 내리기 시작한 것. 기초 대사량도 높아서 혹독한 운동과 식단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 만으로도 금방 효과가 나타났던 예전과 지금은 상황이 무척 다르다. 그만큼 나이가 들어 기초대사량도 낮고 무조건 음식을 줄인다고 살이 빠질 것 같지 않다. 인스턴트를 끊고 주식 자체를 점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이런 류의 책을 선택해 봤다. #5일의기적당독소다이어트 는 메디컬 푸드를 개발하는 #박명규 대표이사와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혜연 원장이 공동저자이다.

3일이면 탄수화물 중독이 사라진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끌렸다.

인스턴트의 대표가 라면인데, 우리 나라 라면 종류는 정말 한달 내내 라면만 먹고 살아도 될 만큼 많다.

3주 가까이 인스턴트를 끼고 살다보니 탄수화물 중독에 가까워져 배가 고프지 않는데도 심지어 배가 부른데도 후식으로 라면을 먹곤 했으니까 중독이 확실했다.


당독소는 뇌에 먹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고 우리를 배고프게 만든다

p.24

'1인 1닭' 말이 나올 정도로 치킨은 라면과 버금가는 한국인의 최애 음식 중에 하나일 것이다. 나도 치킨을 엄청 좋아한다.

백종원 대표가 음식 프로에 나와 소개하면서 유행이 된 파기름! 나도 볶음밥을 파기름을 먼저 내는 방법을 따라하곤 한다. 그런데, 솔직히 기름을 더 많이 붓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밥 볶을 때 쓸 게 다 없어져 버린다.

이런 튀기고 볶는 과정에서 삶았을 때보다 당독소가 엄청 올라가게 된다. 문제는 우리는 볶거나 튀긴 요리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또 많이 자주 먹는다.


당독소는 어떻게 쌓일까?

첫째, 우리가 먹는 음식 재료에 이미 고유의 당독소가 들어 있다.

둘째,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는 이미 탄수화물, 다낵질, 지방이 같이 들어있어서 열을 가하는 요리 과정에서 당독소가 많아진다.

셋째, 우리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당독소가 있다.

-p.62에서 발췌-

상황이 이러니,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은 고유의 당독소가 최소한의 것들을 섭취하고 열을 가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이다.

튀기거나 굽는 방법 보다는 삶거나 끓이는 과정이 당독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당독소는 탄수화물을 끌어당기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살을 빼려면 이 당독소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은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은 당독소 검사를 하고 이것을 없애는 것 부터 시작해야 이후에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당독소는 질병과 관련이 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비만인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병들 대부분의 원인이 당독소라는 임상실험 결과로 입증되었다고 한다.


책에는 당독소를 줄인 결과로 앓고 있던 병이 호전되거나 완쾌가 된 사례들이 나온다. 고혈압, 지방간, 대상포진, 현기증, 알레르기, 천식, 담석증, 폐경 증세, 탈모, 만성피로 등등이다. 이 쯤 되면 당독소를 당장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의지 부족이 아니라 에너지 비효율 때문입니다.

p.98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대부분 우울한 사람들이 에너지가 낮고 몸은 에너지가 낮은 것을 눈치 채고 에너지를 내기 위해 탄수화물을 끌어들인다. 이게 본인 스스로 조절이 어렵다고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다. 신체 내부에서 대사 기능장애가 생기면 탄수화물이 당기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이다.

대사가 활발해지면, 에너지 효율도 높아지고 동시에 감정 조절도 가능해져 우울증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바로, 당독소를 줄임으로서 얻은 결과이다.

그렇다고 탄수화물을 무턱대고 줄여선 안 된다. 탄수화물은 에너지원이고 뇌의 영양제처럼 쓰여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5일만 하면 내 몸이 변하기 시작한다.


5일 당독소 다이어트는 혈당을 낮게 유지하고, 인슐린 농도를 낮추는 것이 핵심인데(p.115),

하루 800kcal, 단백질 60g, 탄수화물 80~100g, 지방 18~27g의 원칙

을 지킨 식단을 5일 동안 먹는 것이 전부다.

(여기서 g은 음식 무게가 아니라 영양소의 양이다)

5일로 시작하는 것은 우리 몸을 청소하는 단식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날짜가 5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독소 해독 다이어트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7가지


원칙 1: 하루 800kcal를 지킨다.

원칙 2: 튀김, 구이는 피하고 볶음은 일부 허용한다. 찌고, 삶고 물에 끓이는 조리법 위주로 요리

원칙 3: '모든' 간식과 음료는 먹지 않고, 공복감이 있을 때는 따뜻한 물을 마신다.

원칙 4: 탄수화물은 냉장 및 냉동 보관 후 섭취하고, 차게 식힌 고구마 등 저항성전분을 만들어 먹는다.

원칙 5: 오후 6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를 포함해 하루 16시간 금식하고, 하루 두 끼 또는 세 끼를 먹는다.

원칙 6: 식재료에 채소 양을 늘려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고안한다.

원칙 7: 지방은 들기름, 올리브유, 들깨 등을 활용한다.

5일만 하는 것이니 저 정도는 지킬만 하다. 치킨을 주로 금요일 밤에나 먹으니까 말이다.(^^)

마이야르 반응(Maillard reaction) : 갈색화 반응, 120 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할 때 일어나는 갈변 반응

조리법을 튀기거나 굽는 것 보다 삶고 끓이라는 이유가 이 마이야르 반응 때문이다. 이 갈색화 반응에서 당독소가 급격히 만들어지는데,고기나 빵을 구울 때나 커피가 대표적인 사례다.


저항성전분이 뭐길래?

저항성전분 : 소장에서 나오는 소화효소에 저항하는 전분(p.151)

당독소를 예방하기 위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는 저항성전분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까지 가는 저항성전분은 유산균의 먹이가 되고 혈당을 빨리 올리지 않아 대장의 환경을 좋아지게 만든다고 한다.

저항성전분은 찬밥에서 만들어지는데, 따뜻한 밥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밥을 새로 해서 식혀 냉장보관 혹은 냉동보관 후 데워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식는 과정에서 저항성전분이 생성되는데, 다시 데우더라도 생성된 저항성전분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고구마를 삶아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데워 먹는 것도 추천했다.


육식파는 어쩌라고?

당독소를 줄인다고 고기를 무조건 멀리해선 안 된다. 사회생활 하면서 피치 못 하게 회식이 있을 수도 있고 단체생활에서 같이 어울려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 대신 채소를 많이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리고 육류는 단백질을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멀리할 이유는 없다. 단, 조리법을 주의하고 튀기거나 구울 수밖에 없다면 채소를 많이 먹자.


똑똑하게 건강하게 운동하며

당독소 다이어트를 한 달 내내 유지할 필요는 없다. 800kcal이기 때문에 기초대사량보다 너무 낮은 열량이라 월에 한 번씩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다이어트는 무조건 운동과 병행되어야 한다.

책에 비만 체형별 맞춤 당독소 프로그램도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우울하고 에너지가 바닥일 때 왜 자꾸 탄수화물 음식 특히 밀가루 음식이 당기는 지 책을 보니 이제 이해가 되었다. 나는 단지 내 의지가 부족해서일 거라고 다 먹고나면 좌절하며 한 없이 나를 한심하다며 괴로워 했는데 어느 정도는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었던 것이다.

(의지 문제가 아예 없었다고 못 하겠다.)

그리고 당독소가 얼마나 우리 몸에 해로운지 당독소만 줄여도 몸의 대사가 얼마나 활성화 되는지 배우게 됐다.

오래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오늘 내가 무엇을 먹는지가 중요하다. 오늘 먹은 음식이 10년 뒤 내 모습을 좌우한다는 말도 있듯이 음식도 똑똑하게 가려 먹으며 열심히 운동하며 관리해야겠다.

꼭 다이어트가 1번이 아니더라도 건강한 삶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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