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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눈사람 펑펑 2 ㅣ 팥빙수 눈사람 펑펑 2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5년 2월
평점 :

👓보고 싶은 건 무엇이든 볼 수 있는 안경이 있다면?!
시원한 웃음이 펑펑!
달콤한 감동이 펑펑!
팥빙수산에 사는 눈사람 펑펑이 2권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팥빙수산 봉우리에 모여사는 눈사람들.
눈사람마을 가장 안쪽에는 ‘눈사람 안경점’을 운영하는 ‘펑펑’이 있어요.
‘펑펑’은 눈과 얼음으로 안경을 만들어 주는데
이 안경을 쓰면 지나간 과거도, 미래의 모습도, 누군가의 마음속까지도
보고싶은 장면을 볼 수가 있지요.
2권에서는 펑펑 곁에 더 재미있는 친구 스피노가 등장해
좌충우돌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가요.
이번에 안경점을 방문한 손님들은 모두 새로운 시작을 하는 사람들이에요.
여행가로 승승장구하는 인기 스타 여행가 ‘만국’
여행에 흥미를 잃고 난 만국이 여행을 통해 얻었던
진정한 즐거움과 의미를 찾아내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되는 ‘윤우’
새로운 학교에 갈 생각에 긴장이 된 윤우는
펑펑의 안경을 통해 미리 친구들을 보게 되고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내며 또다른 시작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 남극의 땅이 줄어들어
펭귄이 살아갈 곳이 사라지는 걸 걱정하는 ‘주아’
걱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봅니다.

새학년 새학기를 시작하는 우리들처럼
불안과 걱정이 많은 안경점 손님들의 모습을 보고,
펑펑이 만들어준 안경을 통해 책을 읽은 아이들도
불안을 기대로, 걱정을 설렘으로 바꾸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좋은 이야기가 가득해요.

특히 2권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환경문제까지 더해져 아이들이 깊은 생각을 함께 해 볼 수 있었답니다.

어른들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해요.
아이들도 역시 두려움과 불안을 갖는 마음은 당연하지만
이것을 스스로 이겨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용기를 내보고
마음을 단단히 만들어 본다면
무슨일이 닥치더라도 해결해 낼 자신감이 생길 거라고 장담합니다.
우리아이도 이 책을 읽고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으면 좋겠고,
새로운 학년을 더 자신있게 시작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넓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함께 읽어 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서평입니다.